후기

맨하탄 독점! 단 한 편을 위한 Paris 영화관

*제 블로그에서 가져온 글이라, 문장이 딱딱하게 끝나는 점 양해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센트럴파크 근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영화 한 편만을 선사하는 특별한 극장이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거리가 먼 Paris Theater (4 West 58th St, 5-6 Ave. 사이)


 


센트럴 파크에 가면 늘 생각 없이 하는 일을 했던 것 같다.

한가로이 산책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냅다 뛰거나, 잔디에 자리 잡고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얘기하며 간식을 먹는 것

낮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저녁에 꽤 괜찮은 영화를 보며 하루의 균형을 이루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센트럴파크에서 남동쪽 끝자락으로 나오면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Paris Theater가 있다.

애플 스토어와는 더더욱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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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달 정도 한 작품만 상영하기에 포스터도 단 하나다.

내부에 단 하나의 상영관이 있고, 작품성 높은 단 한편의 영화를 엄선해 상영한다.

고유의 숫자 1이 주는 도도함은 매력적이고 특별하다!




영화표 어른 기준 $15.50 (오전 상영 Wake Up Ticket $8 )​

단, 대부분 외국 영화이기에 자막이 영어로 나온다. 영어 자막이 익숙하지 않으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다양한 시간대가 있고, 단 한 편을 위한 시간들.... 


 

이 영화관에서 딱 두 번 영화를 보았다. Marguerite이라는 프랑스 영화와 A Man Called Ove라는 스웨덴 영화.


마가렛은 노래를 전혀 못 부르는 심각한 음치이지만, 성악에 대한 열정만은 뜨겁다. 그녀의 엄청난 부와 여린 마음씨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그녀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녀를 최고라고 칭찬한다. 영화는 그녀의 일생과 선의의 거짓말의 여러 면모를 보여준다.


두 번째로 갔을 때는 스웨덴 영화인 '오베라는 남자'를 봤다. 죽은 아내를 따라 자살하려는 노인을 이웃들이 본의 아니게 방해한다. 

마음을 굳게 닫은 한 노인과 정붙이려는 이웃이 함께 사는 꽤 괜찮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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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화 두 편은 평범한 사람들이 단조롭게 사는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할리우드의 엄청난 규모과 액션도 너무 좋지만, 이런 차분한 영화들도 잘 찾아보면 재미있다.

내가 자꾸 꽤 괜찮은 영화라고 하는 이유이다. 뭔가 크게 고뇌하지 않아도, 나름 철학적인(?)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끔 하는 작품이다.


 


영화관은 1층과 2층(mezzanine)으로 나누어져있고, 나는 두 번 다 2층 난간쪽에서 봤다.

그리고 올 때마다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늘 조용히 보고 갔던 기억이 난다.

영화는 커튼이 열리며 시작하고, 커튼이 닫힘으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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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8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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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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