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욕일상] MOMA PS.1 그리고 몬탁해변에서 맞이한 2017년 새해




Mark Leckey 의 큰 공기인형과 James Turrell 의 하늘이 인상깊었던 MOMA PS 1 전시.
를 시작으로 새해 인사 드립니다 !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저는 새 해를 맞이하러 몬탁으로 떠났는데요. 몬탁은 뉴욕 맨하탄 Penn station 에서 기차로 2-3시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기차안에서 정신없이 자다가 일어난 뒤 펼쳐진 미국 시골의 풍경. 바다다 바다 !


드디어 몬탁에 도착했습니다 !




몬탁이 이렇게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시골 이여서, 가서 마트같은데서 장볼수 있겠지. .? 했는데, 
마트따윈 있을리가 없는 동네였어요. 뭐, 식당에서 먹기로 마음먹는다면 마을중심가에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되겠지만, 술이나 간식거리 같은건
양손 가득 챙겨가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피곤했는지 도착하자마자 숙소에서 잠들고서는 11시쯤에 일어나서 티비로 카운트다운하는 거 보다가,
해가 7시10분에 뜬다고 나와있어서, (해뜨는 시간도 이렇게나 정확히 알려주는..좋은세상)
해뜨기 이십분쯤전에 바닷가에 나와서 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오. . . 2017년의 해가 뜬다 !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감상에 젖을 여유도 사실 없었는데,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눈에 담을수 있어 이 여행의 목적을 이루었습니다 !!!

2016년은 저한테 군대에서 사회로 돌아가는 해였고, 학교에 돌아오고 어찌저찌 이곳 뉴욕에서 다시 적응할수 있었던 해였고,
뉴욕에서 새로운 사람들이 고맙게 마음을 열어줘서 함께 따듯한 연말을 보낼수 있었던 고마운 해였습니다 !

2017년은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않게 나 스스로 단단해지고, 긍정적이게 되어서 
나도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줄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해를 보고 나서, 다시 잠에 들었고 아침으로 직접 떡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잠결에 이웃블로거님의 레시피를 따라만들었는데, 성공적이였어요.
헤헤 사진은 없습니다.




기차시간이 오후 3시여서 점심을 먹기위해 마을 중심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팬케잌은 바나나 팬케잌이였는데, 저 바나나 토핑 한조각 덩그러니 올려놓고 바나나 팬케잌이라니 이게 무슨 짓이요.

이 팬케잌 때문에 이 여행에 대해 회의감이 잠깐 들었으나. . . 내 목적은 해를 보는거였어. 괜찮아 괜찮아..





기차역까지 30분정도를 걷고, 돌아오는 기차에선 의자를 침대마냥 눕고서 돌아왔습니다.
이 여행으로 도심에서 지내는 내 생활이 얼마나 복에 겨운 일이였나, 일상의 소중함을 깊이 깨달을수 있었고,
해를 보기위해서만 지낸 이틀동안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떼울 수 있어서 마음이 더 여유로울수 있지 않았나..싶기도 하고,
아무튼 2017년 앞으로 잘해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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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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