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올리는 록펠러/라커펠러 트리 라이트쇼 후기!
뉴욕살이 5년 차… 뉴욕에 있는 대학을 다니면 정말 매일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뉴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다! 중학교때 가십걸에 꽂혀서 대학은 무조건 뉴욕이다!! 이럼서 왔지만… 현실은 집-도서관 끝…
브로드웨이 뮤지컬도 이번 년에 보기 시작함 ㅋ..
1학년 때쯤인가… 그때 지나가면서 본 것 빼고는 처음이어서 매우 설레는 마음을 들고 친구들과 찾아가 봤다! (사실 트리 없을 때 록펠러 앞에 있는 큰 닌텐도 스토어에 게임만 하러 자주 가봄,,, 여기 완전 강추… 마이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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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라이트쇼가 뭐냐하믄! 바로 그 유명한 록펠러 트리의 라이트를 처음 켜는 날…! 1년에 단 하루뿐인 날이기도 하고! 8시에 시작한다길래 저녁수업까지 째고 (교수님 제송,,,) 찾아가 보았다! 사람들이 5 4 3 2 1!! 하면 뽷! 하고 이 세상에 모든 불이란 불은 다 끌고 와서 켜는 날! 뭔가 뉴욕은 오늘부터 겨울 시작이에요~라고 알리는 날 같다! 매년 이 라이트쇼 간 친구들 스토리 보면서 오 이제 크리스마스 시작이군…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갈 줄이야,,
후다닥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6시에 만나 우리의 페이보릿 중식당 뉴욕 효동각에서 배 터지게 식사를 했다! 남친이 짜장면 킬러여서 정말 2주에 한 번은 꼭 가줘야 하는 식당.., 난 짬뽕파! 짬뽕 짜장면 탕수육 무난하니 정말 맛있다! 유일하게 한국 동네 중식집 느낌 나서 정말 자주 간다.
가는 길에 헤럴드스퀘어 메이시스 (Macy’s) 밖에 구경도 좀 하고~ 맨날 아니 저거 보려고 왜 줄을 서 그냥 개꾸진 백화점밖 전시된 인형인데..; 이렇게 생각했는데 또 지나가면서 보니까 이쁘긴 이쁨 흥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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삥삥 돌아서 드디어 도착한 5th Avenue! 줄은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 않았는데 경찰들이 앞에서 막고 있는 바람에 대기시간이 조금 길었음! 한 15분 정도 기다렸나...? 그리고 가방체크하고 끝!!!! 도착!!!!
친구가 바나나푸딩이 너무 땡긴담서 록펠러 뒤에 있는 마그놀리아 베이커리도 들리고! 난 빵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게 자주 찾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먹어도… 역시 물려 ~.~
두입먹고 남친한테 속닥속닥 (이게 대체 왜 그렇게 유명한 거야!?)
8시 시작인데 7시쯤 도착해서 사람 엄청 많겠지..? 트리는 정말 쪼꼬맣게 봐야 하겠지…? 이런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길래 정말 깜짝 놀랐다. 더 많은 대기줄을 예상했는데 그냥 앞으로 가다 보니 어느새 트리 앞인 것임…
이땐 몰랐다… 우리에게 닥칠 큰 시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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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8시에 시작한다면서 8:30분이 돼도 라이트들이 켜질 기미가 안 보이는 것! 앞에 캐롤이란 캐롤은 계속 부르는데 보이지도 않아서 답답하고… 너무 추워…를 천 번 반복하며 떨면서 계속 기다리는데… 도저히 못 참겠어서 앞사람에게 대체 언제 키냐고 물었더니 10시에 시작한다는 것… 뚜둥….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다. 사람이 왜 이렇게 없나 했더니. 3시간 전에 도착했으니 당연히 많이 없던 것. 화장실도 가고 싶은데 나가지도 못하고 이 추운데 1시간 반을 더 기다리라고?! 난 못해~ 하면서 나오려던 순간 “아이고~ 그걸 못 기다려서 그 이쁜 걸 못 봐? 뉴욕에 계속 살거니?! 너는 정말 의지가 없어 의지가!!”라고 말하는 우리 엄마 잔소리가 벌써 상상 가면서… 1시간 반을 덜덜 떨며 유튜브나 보면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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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9시 55분쯤… 드디어 5분 후에 하는구나… 진짜 이걸 기다리네 와 이러면서 감탄하는 중에…
갑자기 그냥 바로 시작한다는 거임. 끝까지 킹 받게 함. 10시에 시작한다고 했으면 10시에 해야지 애매하게
참나…
그래서 58분쯤인가… 카운트다운 시작!!! 우앗 찍어야 해!! 이러면서 호다닥 카메라를 켠 후~~~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록펠러 트리 라이트쇼다!!!!
~카운트다운 동영상 함께 감상하시죠~
정말 엄청나긴 엄청나다. 총 5만 개의 라이트를 쓴다고 한다… 근데 보자마자 와 전기세 진짜 개많이 나오겠네 이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것이 현실 뉴욕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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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후기
라이트쇼는 따뜻한 집에서 귤과 핫초코를 먹으며 큰 TV로 보는 게 최고다. 그저 매우 큰 트리의 최고의 10초를 위해 바들바들 떨면서 3시간 기다릴 자신 없으면 비추함. 하지만 록펠러 트리 불 켜지는 순간을 볼 수 있는데 3시간쯤이야!라는 생각이 든다면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쁘기는 정말 예쁘기 때문! 인생 이색경험은 확실함!
이상 나의 라이트쇼 관람 후기였다~ 2탄도 많이 봐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