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필수입력
_________________________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1. 방문 기간: 9월 23일~9월 25일
2. 주요 방문지 및 식당: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니언, 앤텔롭캐니언, 호스슈캐넌, 오쇼, 헬스키친
3. 숙박: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1박, 한화 45만원), 야바파이 로지 (1박, 한화 29만원), 콘래드 (1박, 한화 17만원)
4. 렌트: 허츠 - 라스베가스 공항 픽업, 로스앤젤레스 공항 반납 (한화 609,500 + 90달러)
_________________________
1. 라스베가스
A. 날씨
날씨는 매우 더웠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
여자들은 대체로 브라탑에 반바지를 입고 다닐 수준입니다.
밤 되면 선선하다는 후기를 보고 긴바지랑 기모 맨투맨 챙겼다가 캐리어에 짐짝처럼 남아 있었습니다.
B. 숙박
도착한 날은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라스베가스 떠나기 전날엔 콘래드에 묵었습니다.
플래닛은 라스베가스 중심인 스트립에 위치해 있고, 콘래드는 차타고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콘래드를 강추합니다.
일단 첫번째로 룸컨디션과 호텔 내부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어메니티부터 콘래드는 바이레도를 사용하며 훨씬 청결하고 이쁩니다.
근데 가격은 플래닛이 더 비쌉니다. 물론 플래닛은 금요일, 콘래드는 일요일이긴 하나...
플래닛의 경우 얼리체크인 비용을 받습니다. 35달러였나 40달러였나...??
저희가 1시에 방문했는데 그 정도 금액을 받았습니다.
받는 김에 룸 업그레이드 해줄까? 물어보길래 해달라했는데 와서보니까 50달러 추가 청구되어 있더라고요.
그거 보고 기분이 많이 상했어요... ㅋㅋㅋ
기왕 놀러온거 그냥 별 말 안 하긴 했는데...
콘래드에선 얼리채크인 요금도 없었습니다.
(콘래드 룸 사진을 저희가 깜빡하고 안 찍었는데 불만 가지실 일은 없을 거에요)
C. 식당
솔직히 음식이나 디저트 모두 한국만큼 맛있는 곳이 없어요.
특히 가격을 생각한다면요!
저희는 첫날엔 헬스키친을 갔는데 진짜 맛없었어요.
런치 코스 2명 해서 200달러 넘게 나왔는데
그 돈이면 한국 미슐랭 2스타 정식당이나 밍글스, 권숙수 런치 가격이에요.
맛이랑 서비스 모두... 비슷한 가격인 한국 정식당, 밍글스, 권숙수, 모수 같은 국내 톱 레스토랑들이
비교 불가 수준으로 헬스키친보다 훨씬 나아요ㅜㅜ 이건 비교조차 안되는 수준이에요.
저희 둘 다 비프웰링턴은 먹다가 남겼고 디저트는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야 되는데
너무 달고 헤비해서 반도 못 먹고 다 남겼어요. 지금도 저거 디저트 생각하면 토 나올 것 같아요.
나머지 라스베가스 식당들도 다 그냥 soso였어요.
저희 입맛이 지나치게 한식에 편중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맛있게 드셨던 분이라면 거친 표현 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D. 렌트
라스베가스 공항 나오면 렌트카 셔틀 타는 곳이 있어요.
거기서 셔틀 타면 렌트카 업체들 모인 곳으로 가요.
여권, 한국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본인명의신용카드 -> 꼭 챙겨가셔야 됩니다.
신용카드의 경우 결제할 때 신용카드랑 같은 걸 달라고 하더라고요.
제 여권 상 이름이랑 결제할 때 신용카드랑 이름 스펠링이 다른데 (ex Kim / Gim) 별 말 안했어요.
그리고 나오면서 뭘 찍고 뭐 하고 하면서 또 카드 결제하고 합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긁고 나왔어요.
제 차종은 말리부인데 거의 노옵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ㅋㅋㅋ
에어컨에서 쉰내 많이 나는데 이것도 타다보면 적응됩니다.
그래도 8일 동안 잘 타고 다녀서 반납할 때 보니 정 들더라고요.
참고로 주차는 한국보다 훨씬 넓고 편합니다. 그러니 운전초보라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한국 새로 짓는 건물 주차 좁게 만드는 건설사들은 진짜 반성해야 돼요.
E. 아이폰 구입
이건 적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비슷한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보이고 내년에도 같은 질문들이 있을 것 같아 적어요.
저는 한국에서 아이폰14 프로 맥스를 라스베가스에서 픽업 수령 예약했습니다.
제가 수령한 애플스토어는 7일 내에 수령해야 돼서 저는 안전하게 7일 내에 수령할 수 있도록 했어요.
어떤 분은 14일이라는 걸 보니 애플스토어마다 혹은 주 마다 규칙이 다른걸 수도 있겠네요.
수령할때는 이메일 받은 QR코드만 보여주면 5분 내로 끝입니다.
F. 그외 참고 사항
호텔들이 안 커보이는데 들어가면 엄청 큽니다...
호텔 별로 컨셉이 있고 이쁘긴 해요. 근데 저희가 길을 모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은 나갈 수 있는 통로를 여러군데 만들어두잖아요?
근데 얘네들은 나가려면 한참 돌아나가야 돼요 ㅋㅋㅋ;;
그래서 걷다가 지쳐요.
밤에는 미국의 여타 도시보단 '덜'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만
길거리에서 마약에 취한 사람도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희가 다시 간다면 일정을 여유롭게 잡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적어도 이틀은 콘래드 같은 호텔에서 그냥 여유롭게 호캉스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차적응때문에 둘 다 4일차까지 뻗어버렸거든요.
이렇게만 보면 라스베가스 여행이 불만족스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랜드캐니언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참, 물가가 진짜 작살나게 비쌉니다.
밑에 보이는 계란후라이 3개 + 베이컨 3개 + 감자가 40달러인가 해요.
여행지에서는 결제할때 "여행왔는데 돈 아껴서 되겠어?"하고 생각없이 긁었다가
한국 도착해서 카드 청구된 가격들 보고 경악했습니다.
진짜 미국 물가 너무 비싸진 것 같아요.
3년 전에 시애틀/포틀랜드 갈 땐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라스베가스 호텔 내 스타벅스 내에서 아아메 그란데 사이즈가 한화로 7~8천원쯤 해요.
이정도면 감이 잡히시지 않나요...?
한명당 일반적으로 끼니당 3~4만원은 우습게 넘어가더라고요.
2. 그랜드캐니언
먼저 투어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희는 렌트카 빌려서 직접 가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절경보면서 노래도 부르고 멈추고 싶을때 멈춰서 구경도 하고,
작은 마을들 들러서 마트도 들어가보고... 하나하나가 좋은 추억이에요.
그리고 꼭! 꼭! 구글 오프라인 지도 받아가세요.
사막가는 길에 인터넷 안터지는 곳 진짜 많습니다.
도로가 끝없이 이어져 있고 "80마일(=130km) 앞에서 우회전입니다." 같은 말도 안되는 멘트들도 재밌어요.
(물론 프리웨이에서 운전 10시간쯤 하고 나면 지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쭉 뻗은 도로보다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A. 앤텔로프 캐니언
저희는 라스베가스에서 오전 6시쯤 출발하여 제일 먼저 앤텔롭 캐니언에 갔습니다.
Ken's tour 이용했고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모래가 고운데다가 신발에 잘 묻어서 흰색 신발이나 비싼 신발 신지말고
막 신어도 되는 걸로 신고 가세요 ㅠ.ㅠ
약 1시간동안 투어 진행되었고 절경이야 말할 것도 없죠.
날씨는 매우 더운데다가 백팩은 반입이 안돼요.
단,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핸드백은 반입이 돼요. 총기 확인 때문인가봐요.
그리고 여기선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 합니다.
직접 찍은 사진들인데 정말 이뻐요.
sony a7c에 24gm 물려서 찍었습니다.
B. 호스슈 벤드
앤텔로프 캐니언이랑 차 타고 10분 쯤 떨어져 있어요.
근데 주차하고 거의 20분 걸어 들어가야 돼요. 진짜 더워요.
너무 덥고 땡볕이라 서로 짜증이 나서 여기서 여자친구랑 한번 싸웠어요...ㅋㅋㅋ
주차비로 10불쯤 받고 절경은 진짜 말할 것도 없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높고 무서워서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가까이 못갔어요.
C. 야바파이롯지
호스슈벤드까지 보고 그랜드캐니언 야바파이 포인트 근처에 있는 야바파이 롯지로 갔는데요.
여기서부터 진짜 피곤했고 또 무서웠으면서 동시에 지나고 나니 재밌었어요.
호스슈 벤드를 보고 나니 시간은 18시.
야바파이 롯지까지는 2시간 30분 걸린다고 뜹니다.
미국 밤 운전, 특히 가로등 하나 없는 곳을 운전하기에 덜컥 겁이 나서
차에 타서 거의 시속 150으로 계속 밟았습니다.
해가 떨어지는 걸 보며 제발 우리가 도착하기 전까지만 떠있어 달라고 빌었으나
여지없이 엄청 깜깜해지더라고요.
더 무서운 것은,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근처부터는 차 한대 찾기가 어려웠어요.
중간에 차가 보이면 우리끼리 "동료다! 같이 가자 제발" 하면서 빌기도 했어요 ㅋㅋㅋㅋ
이때 사진이 없는 것은 찍어도 의미가 없을 정도로 빛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내부로 들어가면 길도 진짜 구불구불합니다.
이게 낮에 볼땐 아무렇지 않은데 밤에 불빛 없을 때 보니까 진짜 무서웠어요.
잘못 꺾으면 낭떠러지 추락할 것 같은 기분이더라고요.
농담같겠지만 차량 상향등 끄면 이렇게 보입니다.
어두운 공포의 재미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저녁에 그랜드캐니언 공원 진입해보시고,
안전하게 가고 싶은 분들은 해 떠있을 때 도착할 수 있게 일정 잡으시길 추천드려요.
롯지에 도착하자마자 뻗어버렸어요. 그래서 사진이 적어요...
근데 예상 외로 롯지 컨디션도 좋았어요.
다만 스토어들이 대부분 20시에 문을 닫아서 저희는 오자마자 식당에서 대충 피자 먹고 잤습니다.
D. 그랜드캐니언
밤과 아침엔 추워요. 기모 맨투맨 입고 다녀야 합니다.
역시 여행은 더운것보다 약간 쌀쌀한게 좋아요.
저희는 야바파이 포인트만 보고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갔는데
야바파이 로지만 하더라도 엄청난 절경이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다시 5시간 동안 차 타고 라스베가스로 복귀 후,
콘래드에서 1박 묵고 LA로 차 타고 떠났습니다.
3. 그외
만약 라스베가스를 다시 간다면,
- 입국 후 2일 간은 호캉스하며 체력 회복
- 캐년 투어 비중을 늘린다
- 라스베가스에서는 쇼 위주로 본다
이렇게 갈 것 같아요.
쇼핑몰이야 솔직히 우리나라 쇼핑몰들이 훨씬 쇼핑하기 좋아요.
다 모여있고 가격도 더 저렴해요.
미국 인플레이션 때문에 이제 미국이 더 저렴한건 거의 없어요.
그리고 미국에서 살 수 있는 건 웬만해선 한국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명품도 가격 메리트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에서는 오픈런해야 하는 아이템들이 있냐? 그것도 아니에요.
그러나 쇼 만큼은 진짜 좋았어요. 저희는 오쇼 봤는데 다른 쇼도 보고 싶더라고요.
참고로 오쇼 팝콘은 더럽게 맛없습니다. 그냥 마실거만 조금 사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또 쇼 보실때 마스크 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지금 귀국 후 1일차인데 인천공항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받았고
시기상 오쇼보다가 걸린 것 같거든요...
사람 이렇게 밀집된 곳은 오쇼 외엔 없었고...
코로나 걸린 덕에 미국 여행 마지막 쯤엔 둘 다 빌빌 거렸어요 ㅠ.ㅠ
LA 여행후기는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