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필수입력
_________________________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일기 형식으로 쓰려다 보니 반말이 나오는 점 죄송합니다.#
멋진 브라질 룸메 형을 먼저 보내고, 4시 쯤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전, 샌프란에서의 마지막 끼니를 또 다시 햄버거를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을 때,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
과연 첫날 먹었던 인앤아웃을 먹을지, 아님 오라클 파크서 진짜 맛없었던 슈퍼두퍼를 다시 도전해볼 것인지 ㅋㅋ
근데 슈퍼두퍼는 한국에 들어 온다는 기사를 봐서, "그래 인앤아웃이나 한번 더 먹고 가자!"라고 결심하고, 구글맵 켰더만, 첫날 먹었던 그 지점이 제일 가까운 곳이더라구요.. (응 멀어)
이미 체크아웃 하면서 짐을 맡기긴 했지만 다운타운에서 피셔맨스 워프까지 걸어가기 귀찮았던 저는
전날 모마 쪽으로 가면서 봐놨던 슈퍼두퍼로 향했답니다 ㅎㅎ. 가는 길에 필즈커피도 보이길래 "아 맞다 필즈커피 민트모히또도 유명하댔는데" 생각하면서 제 "선 슈퍼두퍼 후 민트모히또" 계획에 스스로 감탄을 했었답니다 ㅋㅋ 바본가
그렇게 들어간 슈퍼두퍼.
이미 야구장에서 한번 데였어서,, 큰 기대는 없었는데
아니, 야구장에서 시켰던 거랑 비주얼이 너무 다르길래 좀 놀라고
먹었을 때 든 생각은 "인생 햄버거다" ㅋㅋㅋㅋ, 아마 이거 먹고 감동 먹어서 아마 바로 카페에 글 썼을 거에요
근데 지금 든 생각인데 팁을 왜 냈었지?
그리고 생각해둬서 향했던 필즈커피.. 역시 맛있다더만, 실내 뿐만 아니라 야외까지 사람으로 북적북적 거려서 기대하며 들어갔다.
근데
? 웬 메뉴판에 민트모히또를 한참 찾아도 없길래, 인앤아웃 애니멀 프라이처럼 뭐 메뉴판에 없는 건가? 싶어서,
점원 분한테 혹시 민트모히또 있냐고 물어봤는데, 못 알아 듣길래, 이번엔 발음 때문인가? 싶어, 다시 한번 "민트 모히또 있음?" 했더만,,
직원 하는 말
"여긴 필즈커피가 아니라, 피츠커피다.. 필즈커피는 다른 블럭에 있음"
아
진짜 너무 미안해서 사과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괜찮다며 친절하게 받아줬던 직원 햄..ㅠ
그렇게 향한 진짜 필즈커피
평소에 아아만 마시고, 미여디 카페에서 호불호 갈린다는 말이 기억나서, 솔직히 조금 의심 했는데,
웬걸, 난 진짜 시원하이 존맛이었다 ㅋㅋ. 아마 한국시간으로 새벽이었을 텐데, 안자는 대학 동기 놈한테 영통걸어서 자랑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세상 행복했는데
그렇게 만족스러웠던 브런치를 끝내고..
근데 뭔가 공항가는 라인이 아닌 거 같아서, 앞자리에 가방 멘 외국인도 공항 가는 거 같길래
"이거 공항 가는거 맞음?" 했더만 "나도 모르겠는디" 하길래 ㅋㅋㅋ 좀 웃겼지만
옆에서 현지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이거 공항 안감! 하면서 친절하게 "공항 바로 전 역에서 다른 라인(아마 레드라인?)으로 갈아타"라고 알려줬다 ㅎㅎ.
그래서 땡큐 땡큐하면서 신나게 앞자리 외국인이랑 내렸는데, 역무원이 "니네 공항감?" 하길래 ㅇㅇ 했더만
아 이거 지금 종점인데 다시 반대로 출발하면서 공항으로 간다. 하길래 내리자마자 다시 탔던 기억이 나네요.
SFO 공항으로 가는 바트 안2.. 평화롭다.. 금문교 갈 때 날씨 좀 이렇지 ㅎㅎ
그렇게 한시간 정도 날았던가?
멀리서 보이는 누가 봐도 "나 베가스임" 하는 스트립의 모습
아마 도착이 5시 반이었는데 출발시간이 20분 정도 늦어 지면서 공항에서 나왔을 때는 한 6시 반이었고,
이때가 방탄 콘서트 있는 날이었어서 스트립에 호텔들은 죄다 비쌌다.. (싸다고 이름있는 플라밍고나 그런 호텔들도)
그래서 생각해낸게, 차라리 다운타운에 숙소 잡고, 저녁엔 스트립에서 놀다 밤에 다운타운에서 맘편하게 구경하다 자자!
였는데.. 숙소 값 아끼려다가 우버값이 많이 들었다 ㅋㅋ..
어쨌든 공항에서 다운타운 호텔까지 우버타고 가서, 바로 반바지로 갈아입고,
짜피 술 마실 생각 없으니까 여권 다 놔두고, 지갑이랑 폰만 챙겨서 나왔다.
아 참 공항에서 다운타운 갈 때, 우버 기사님이랑 대화했는데,
"어디서 옴?"- 한국
"오 bts 보러 옴?"-아니.. 그냥 캐년 투어 때문에 왔다
"호텔 여기는 처음 들어보는데.."- bts 콘서트 있어서인지 스트립 쪽 호텔이 너무 비싸서 어쩔 수 없었다..
하면서 그냥 뭐 이렇게 대화한 듯
마땅히 먹을 곳이 없어, 향한 곳은, 고든램지버거 (이거도 우버타고..)
시간은 저녁 8신데
저녁 8시 맞나 사람 왤케 많음? 해서 찍었던 영상ㅋㅋ..
줄 한 20분 선 거 같은데, 갑자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내게 말을 건다.
"혼자냐?" ㅇㅇ
"바에 자리 있는데 가실?"
이때 매장 안에 바 있는 줄 몰랐던 나는 "아니 햄버거 먹으러 왔는데 무슨 바냐" 하니까
"바도 있음" 하길래 "아 거기서도 햄버거 먹을 수 있어?" 하고 들어갔는데.
난 조용히 그냥 구석에서 먹고 싶었는데, 앞에 바텐더들 있는 그런 곳에서 먹게 됐다.
그러더만 앞에서 갑자기 아재가 하는 말.
"id 좀 보자"
"저 술 안먹을 건데여?"
"그래도 바에서 먹으려면 확인해야 함"
속으로 아 큰일났네 했지만 태연한 척, 지갑 안의 한국 면허증 뒤에 있는 영문 면허증을 보여줬고,,, 이게 뭔가 싶어
한참을 쳐다보던 바텐더 형.. 그 10초 동안 진짜 별 생각 다 들었는데, 다행히 ㅇㅋ사인이 떨어졌다 ㅎㅎ.
그리고 주문한 건 헬스키친버거, 트러플프라이랑, 누나가 미국 마운틴듀 맛있다면서 먹어보랬던거 생각나서 마운틴듀를 시켰다.
근데 주문 하려니까
"햄버거랑 프라이는 시간이 좀 걸린다. 두 개 같이 줄까 아님 프라이 먼저 줄까?" 이렇게 말했던 거 같은데,
너무 빠르게 말하니까 그 느낌은 알아 들었는데, 아무 거나 괜찮다고 말해버렸고, "그냥 같이 준다?"는 말에 ㅇㅋ 했더만,
나오는데 40분 기다렸다. 다시 생각하면 절대 못할 짓
줄 설 때부터 주문할 때까지, 글로 풀면 되게 쉽게 얘기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말을 저렇게 잘하진 못했고 피곤한데다가 그렇게 되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이때부터 영어에 대한 벽이 좀 느껴진 것 같다 ㅎㅎ
이때 젊어 보이는 다른 직원이 와서, 혹시 다른 건 더 안필요함? 하길래
체념한 표정으로 필요없다 했지만, 이후에 "아 그래도 바에 앉았는데 음료수만 홀짝 하는 건 좀 그런가." 싶어
주위를 둘러 봤더만, 다 술을 하나씩 까고 있길래, 약간 눈치 보이는 것도 있어서 하이네켄 하나 달라해서 마셨다ㅠ
체하는 줄. 맛은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 ㅎㅎ
그렇게 먹는 와중에 옆쪽을 보니까, 다 먹고 계산해주길 바라는 눈빛 보내는 아재 둘을, 끝까지 못본 건지 안본 건지,
카드를 대놓고 영수증 사이에 두니까 그제서야 카드를 가져가는 걸 난 봤고
좀 무례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따라 해봤다. 왜냐면 얼른 자리를 뜨고 싶었기에..
가격은 택스 팁 포함해서 70달러 들어간 듯. 진짜 미친 것 같다.
그렇게 도망치듯 나와서,, 앞을 봤더만 신호등 건너편에 그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이 있었다.
분수쇼는 봐야지! 하면서 발을 옮기고, 하나 더볼까? 말까 하다 걍 하나 더보자 해서 기다린 10시 분수쇼..
그 노래는
어디서 익숙한 노래가 나오네
다이너마이트랑 버터가 나오길래, 오 솔직히 신기하고 소름 돋았다.
솔직히 방탄에 관심은 없어서, 말로만 인기있다 들었지, 노래 나오자마자 소리지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알 수 없는 느낌이 들었던 듯.
그러다가 스트립 호텔들 구경 하다가,
다운타운으로 이동
스트립은 생각보다 조용했는데, 얘네는 밖에가 시끌벅적했다.
길에서 춤추는 사람들,, 진짜 내가 외국에 와있구나 싶었던 영상
그리고 이 행님은 몸만보고 그냥 헬스 좋아하나보다 싶었는데, 갑자기 무슨 소주잔에 머리를 박는다
제일 재밌었던 형, 바로 옆에서는 노래 부르는 팀 있어서 노래도 들으면서 이 형 보니 시간이 후딱 가버렸다.
재밌어 보였는데,, 배 속에 하이네켄 튀어나올까봐 못탔다 ㅎㅎ
솔직히 나는 스트립 보다는 다운타운 분위기가 더 좋았다.
단점은 여기서 진짜 세상 담배 냄새는 다 맡은 것 같다는 거.. 그리고 다음 날 투어를 위해서 숙소 들어가서 씻고 잘 준비 마치니까 2시 정도 됐는데, 얘네는 무슨 3시까지 밖에서 노래부르는게 다 들려서 잠을 못잤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