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appens in Las Vegas, stays in Las Vegas.
(라스베가스에서 일어난 일은 라스베가스에 묻고 가라)
라스베가스 공항에 적혀있는 말이다.
과거 미국 마피아 집단에 의해 네바다 주 사막 한 가운데 지어진 술, 마리화나,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는 현재는 마카오에 밀렸지만 그래도 호텔과 카지노 산업으로는 세계 2등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도시이다.
여행 일정상 토요일 밤 늦게 도착해서 월요일 새벽비행기라서 토요일은 바로 자고 다음날 아침부터 장시간의 공복을 달래줄 라스베가스 시저스 호텔 뷔페인 바카날 뷔페(조식)을 갔다.
가격은 70불 정도 했던것 같다.
몇년째 라스베가스 호텔의 부동의 TOP3를지키고 있는 바카날 뷔페는 70불이나 했지만 조식뷔페치고는 먹을 음식도 다양하고 맛있었다.
소화도 시킬겸 호텔 내부에 있는 카지노를 돌아다녔다.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슬롯머신과 테이블에서 카드게임을 즐겼다. 어떤사람은 잭팟이 터져서 기쁜 환호성을 질렀고 누구는 그걸보고 기세등등하게 덤벼들었다가 가진 돈을 몽땅 잃고 빈털터리가 되어 쓸쓸히 자리를 벗어났다.
카지노 내부에서는 관광객들이 도박에 전념할 수 있게(?) 창문도 없고, 시계도 없으며, 큰 환기시스템으로 신선한 공기를 빵빵하게 넣어주며, 웨이트리스들이 계속 술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주었다.
카지노의 또 하나 무서운 점은 현금다발이 아닌 플라스틱칩으로 환전하여 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장난감처럼 쉽게 배팅하는 것이다. 현실감각없이 칩 배팅 몇번 하다보면 어느새 다 잃게 되는것이다. 물론 나는 구경만 하고 하지 않았지만, 옆에서 구경하면서 돈 따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해볼까?"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음에는 부정할 수 없다.
밖에 나와서 스트립 거리에 있는 유명한 호텔들을 걸어다니기로 했다.
플라밍고 호텔에 있는 진짜 플라밍고(홍학)들.
물론 날개근육을 제거당해 도망갈 수 없는 불쌍한 동물들이다.
프랑스의 수도 파리를 모티브로 한 Paris 호텔.
정말 스케일이 대단하다.
도처에 널린 명품샵들
미국의 가장 큰 도시인 뉴욕을 모티브로 한 뉴욕뉴욕 호텔
장난감 성 같은 엑스칼리버 호텔
M&M 초콜릿 회사와 코카콜라 박물관
점심 겸 저녁으로 먹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쉐프 고든램지 버거!! 햄버거 답지 않게 매우 비쌌지만(햄버거+감자튀김+음료 = 4만 8천원, 거기다 맥주 한잔에 팁 주니까 최종 6만2천원) 햄버거가 아니라 정말 맛있는 한 끼 요리라고 느꼈으며 정말 맛있었다.
게다가 이 날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미식축구 🏈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이 있는 날이라 햄버거를 먹으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관람했다. 터치다운을 할때마다 곳곳에서 탄식과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미식축구 룰을 전혀 모르지만 재미있었다.
다시 나와서 시작된 행군
무료 분수쇼가 멋진 벨라지오 호텔
낮과 밤에 두번이나 봤다.
또 하나의 멋진 무료 쇼인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
관광객들을 (카지노로) 유치하기 위해 정말 볼거리가 다양했다.
이집트를 모티브로 한 룩소 호텔
더 스트립 거리(신 시가지) 만큼이나 화려했던 다운타운
프리몬트 스트리트(구 시가지)!!
신시가지에 빼앗긴 관광객들을 되찾아오고자 다양한 볼 거리와 밴드무대 등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물론 각 건물마다 카지노가 즐비했다.
사진은 올릴 수 없지만 밤에 추가로 Show 하나 관람하고...
여행 첫날에 31,652걸음, 21.9km를 걷고 양 새끼발가락에 물집이 생긴 채 밤 12시30분에 라스베가스 여행이 종료되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스트라토스피어 호텔 꼭대기에 있는 놀이기구도 탔을텐데 아쉽다. 그렇게 호텔에서 약 3시간 정도 자고 아침 6시 비행기로 라스베가스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