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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0월7일부터 10월10일까지 3박 4일간 뉴욕을 다녀와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볼까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뒤늦은 신행이였어서 뉴욕을 짧게 다녀오고 그 뒤로 칸쿤까지 이어 다녀오는 일정이였어요.
일단 뉴욕 첫 이미지는 음.... 글쎄요. 제가 I성향이라 그런 지 평소에 집순이 이기도 하고 사람많은걸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사람 많다는걸 각오하고 왔어도 상상이상으로 관광객들 천국이더라구요..
걸어다니는 내내 맡고 싶지 않은 사람들 체취와 외국인들의 코를 찌르는 진한 향수냄새, 길거리 불쾌한 냄새 등
약간... 파리 처음 도착해서 실망감과 비슷한 느낌..이였다고 할까요 ㅋㅋㅋㅋ
거지...들도 종류별로(?) 많고 횡단보도 신호무시는 기본이며 보행자 신호인데도 차들이 그냥 위협적으로 밀고들어와서 신호가 의미가 없는 것 같았어요. 심지어 NYPD 조차도 무단횡단을 하더라구욯ㅎㅎ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굉장히 양반인 나라입니다..
설레는 뉴욕여행을 앞둔 분들에게 환상을 깨는 얘기만
한 것 같아 죄송하네요.. 그래도 미리 알고 기대를 조금? 내려놓는다면 실망이 덜 할수도 있으니까요😂
위는 제가 뉴욕을 여행하고 느낀 개인적인 느낀점이였고, 이제 몇가지 제가 겪어보고 미리 알아두면 좋을만한 팁을 드릴까해요.
1. 패스는 미리 너무 많이 끊고가지 말 것.
자꾸 MBTI 얘기를 하게되네요🥲 저는 파워 J성향이라 지금껏 어떤 여행을 가도 일정을 좀 완벽하게 짜놓고 가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번 뉴욕여행도 앳홈트립에서 미리 알아보고 스마트패스를 PICK5로 미리 다 구매해서 갔는데 웬걸... 도착한 첫 날부터 JET LAG이 와서 저녁이 되니 눈도 뻑뻑하고 피곤이 급 몰려오더라구요ㅠㅠ 첫날 230루프탑바 가려고 생각해뒀는데 5시에 탑오브더락 갔다가 저녁 7시 조금 넘어 바로 귀가했습니다ㅎ..
미리 티켓을 다 예매하고 가도 막상 들어가면 입장줄이 길어요. 그거 기다리는 동안에도 은근 체력소비, 시간낭비가 많았어요. 그래서 하루 일정을 좀 유동적으로, 여유롭게 짜고 가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나 이건 무조건 할거다! 하는 1-2개 정도? 만 미리 예매를 해놓고 나머지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그때그때 티켓을 구매해도 전혀 늦지 않아요!
둘째날 나이트크루즈도 미리 스마트패스로 구매해갔는데 그날 날씨가 너무 춥고 피곤해서 결국 쓰지도 못하고
카페 통해 다른 분께 양도해 드렸어요ㅠㅠ
2. 따뜻한 옷 충분히 챙길 것.
여행지에선 따뜻하고, 발이 편한게 최고에요.
10월 초이기도 했고 날씨 앱을 보니 여기 날씨랑 비슷해서 추워봐야 얼마나 춥겠어 하고 겉옷을 좀 두꺼운 가디건이랑 점퍼? 정도만 챙겨 갔는데 둘째날 자라가서 패딩 구매했어요.....오들오들 떨다가 따뜻하니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3.뮤지컬은 낮시간 대로 추천.
이것도 1번 내용의 연장선인데 jet lag 때문이에요.
뉴욕에 짧게 계시는 분들은
뮤지컬 낮시간 대로 추천드려요.
저는 물랑루즈 저녁 7시30분 타임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처음 시작할 때부터도 정신이 완전히 또렷한 상태는 아니였는데 뮤지컬이 워낙 화려하니 그거 보는 정신에 1시간 정도는 겨우 버텼는데, 그 뒤로는 몸이 안따라줘요...저랑 신랑이랑 진짜 혼수상태로 겨우 보다나왔어요ㅠㅠㅠ
뮤지컬이 싼 가격도 아닌데 제대로 못 즐긴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쉬워요..
뉴욕에 길게 계시는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시차극복 할 시간이 있으니 저녁시간도 괜찮을 것 같아요.
4. 써밋전망대
써밋 갈지말지 고민하시는 분들 저는 다녀와보니...제 지인들한텐 별로 추천 안할 것 같습니다ㅠ
일단 입장줄 엄청 길구요. (예매하고가도 마찬가지) 저는 선셋시간대로 갔는데 선글라스를 챙겨갔음에도 눈이 부셨어요; 입장하면 온 사방이 미러로 돼있는게 신기하고 사진찍으면 예쁘게 나오니까 많이들 가는 것 같은데 그냥 상상한대로 였고.. 오히려 통창을 통해 보이는 뷰가 더 멋있었지 저는 미러룸엔 큰 감흥이 없더라구요. 실버공? 던지는 룸은 대환장파티 그 잡채... 사람들이 인생샷 건지느라 여기저기서 공을 집어던지고 있고 간간히 그 파워를 못 견뎌 터진공들도 보였어요..
빨리 이 공간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 뿐이였습니다...
입장 대기시간이 길어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하고 들어가서도 이렇게 정신없는 상황인 줄 알았다면 차라리 센트럴파크로 가서 돗자리 펴놓고 사람 구경하면서 좀 더 여유를 즐겼으면 좋겠다 싶어요.
만약 꼭 가시고 싶으시다면 낮시간 대에는 눈이 너무 부셔서 한 오후 6시 반 정도? 좀 어두워 졌을 때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때 가도 충분히 선셋타임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5.환전
환전은 숙소,패스,뮤지컬 등 큰 돈 드는건 다 해결해놨기 때문에 식비+팁 정도로만 생각해서 하루 1인당 100달러 정도 환전해갔습니다. 저는 쇼핑을 따로 안했어서 충분했어요. 카드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가기전에 만들어서 갔고 거기서 모자랄 때쯤 충전해서 쓰고 하니 좋더라구요. 달러는 트래블로그 카드에 대부분 넣어뒀고 현금으론 100달러 정도만 챙겨 갔습니다.
현금 환전 시 1달러 짜리로 많이 환전해
가시는게 나중에 팁 줄때도 편해요!
이상 몇 가지 느낀 점과 팁아닌 팁?을 끄적거려 봤습니다. 개인적인 후기라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쉬운 점이 많았던 여행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가 점차 완화되고 이렇게 여행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죠^^ 미국은 거의 노마스크로 다녀요!
(칸쿤 가는 미 국내선에서도 다 노마스크였어요)
그래도 간간히 쓰고다니는 사람도 보이긴 하니까 마스크 쓴다해서 이상하게 보고 그런건 전혀 걱정안하셔도 돼요.
그리고 밤 늦게 돌아다녀도 속 골목으로만 안간다면 사람들이 워낙 늦게까지 많이 다녀서 생각보다 안전했어요.
물론 2인이상 동행한다는 조건하 입니다!
여자 혼자는 국내도 위험한건 마찬가지에요.
사고는 어디에서 생길 지 아무도 모르는거 니까요.
매순간 조심하고 주의하면 충분히 안전해요.
모두들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