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슬립노모어(Sleep no more) 3시간 달린 후기

5월 12일 평일 오후 7시로 예약해서 다녀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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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립노모어는 어떤 공연인가?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원작으로 한 연극입니다.

무성연극이고 중간에 소리지르는 것 외에는 아무런 대사가 없어요

즉, 영어 1도 못해도 연극을 즐기는데에 문제가 없다는 말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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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형 연극입니다.

배우들을 따라다니면서 봐야됩니다. 층마다 다른 배우가 다른 동선을 가지고 움직이니까 사람마다 볼 수 있는 장면이 다르다는 재미가 있어요. 원온원은 코로나 이후로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아직 일부 남아있는것 같네요.

손잡고 끌고가서 노래를 불러주거나 옷 입는 시중을 들게하는건 봤어요. 배우들한테 직접 당하지는 못했음ㅠㅠ

원온원 당첨당할려면 한 배우만 주구장창 쫓아다니거나 둘만 남겨지거나 하는게 유리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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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한지 얼마 안된것으로 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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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약은 어떻게 하는가?

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다르게 맥킷트릿호텔이라는 홈페이지에서 따로 예약해야됩니다.

https://mckittrickhotel.com/

참고로 진짜 호텔은 아니에요. 배우들이 묵는 호텔에 초대한다는 극도의 컨셉질일뿐..ㅎㅎ

들어가보면 날짜에 초록색-표 많음 노란색-빨리 팔리는 중 빨간색-매진 표시 되어있는데

매진은 잘 안되는것 같고 5/9일에 예매했는데 노란색이었던걸 보니 무조건 미리 예매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근데 가격은 오릅니다. 4월에 알아봤을때에는 100불정도였던것 같은데 뉴욕와서 보니까 120정도로 가격이 오른것 같더라구요..택스 포함하면 더 비싸짐..뉴욕 물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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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티켓은 어떤걸 사야하는가?

그냥 제일 싼거 사고 현장에서 짐보관 4불(현금이나 카드 가능) 더하는게 이득입니다. 다른거는 선입장+2층 바 자리 주는거 등등 있는데 필요 없어요. 달리다가 중간에 힘들면 2층 바로 나와서 쉴 수 있긴 한데 다들 그냥 아무데서나 철퍼덕 앉는 분위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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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필요한 준비물

다른 분들 후기대로 반팔+운동화 차림으로 갔는데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하늘거리는 원피스 입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얼핏보면 배우처럼 보여서 헷갈리기도 했어요. 그런거 즐기는 편이면 추천드립니다. 나눠주는 KN94 마스크에 플라스틱 가면도 써야되서 가급적이면 안경은 피하는게 편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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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전에 ID+백신 접종증명서 아주 철저하게 확인합니다! 뉴욕 1주일 여행하면서 백신 접종 증명서 처음 꺼내봤어유. 꼭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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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핸드폰은 입장시 미니 부직포 크로스백에 넣어서 잠궈버리는데 2층에 바에서 쓸 수 있게 해준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시도해보지는 않았어요. 그럴 시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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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람 후기와 권해드리고 싶은 부분들

백신 접종증명서 서류를 두고와서 급하게 COOV 깔고 난리치느라 7시 예약했지만 7시반쯤에 들어갔습니다.

극에 신체 노출이 있는 편인데 선정적인 느낌은 별로 들지 않고 전체적으로 예술적이고 그로테스크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두워서 좀 무서웠는데 적응되니까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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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보면 맨 마지막에 엘베 타면 혼자 남겨진다느니 그런 괴담이 있어서 쫄았는데

그냥 같은 층에 내려주고 알아서 어느 층으로 갈지 선택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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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가 엄청나게 우르르 몰려있는 사람들이 보인다면 그 사람이 바로 맥베스입니다.

잘생긴놈이 banquo라고 하던데 특별히 잘생긴 느낌은 아니었어요..ㅎ..꽥꽥대는 중국인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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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주연들을 따라가는걸 추천합니다. 주요한 장면들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중요한 장면들 몇개는 아무리 개찐따같은 조연을 따라가도 조연이 중요한 씬이 있는 장소로 가기 때문에 놓치고 싶어도 놓칠 수가 없어요. 예를 들면 연회 장면 같은거요. 그러니까 이상한것만 보는거 아닌가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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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면을 몇개 보셨다면 조연들을 따라다니면서 작은 조각들을 모아보세요.

손잡고 다니는 사람들 있던데 관람에도 많이 방해되니 혼자 다니시는걸 추천해요.

중간에 일행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헤어져서 혼자 다니다가 다 끝나고 나중에 스토리 조각모음 하는 재미가 있어요!

사실 손잡고 다니는 사람들 길막 쩔어서 짜증났습니다. 어두운데에서 배우 따라다니는것만으로도 다치기 쉽단말이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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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면이 시간 순서대로 구성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보여주는 순서가 시간 흐름대로는 아니라 처음에는 이잉?스러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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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극의 매력은 신박한 구성+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참여하는 즐거움+간택당할 수 있다는 설레임+각 배우의 배역과 씬들의 의미를 찾아가는 재미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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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 전에 맥베스를 읽고 갔는데 원작에는 아예 없는 배역도 있고 설정이 다른 부분도 종종 있더라구요. 원작이랑 비교하면서 맞춰보는 재미가 절반정도라고 생각하니 가능하면 배역과 줄거리라도 대충 찾아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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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라이언킹 봤는데 라이언킹이랑은 정말 다른 의미로 재미있었어요! 신선한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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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작성
2022-05-17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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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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