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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도 전망대와 2층버스로 열심히 구경했지만, 뉴욕은 가도 가도 전망대 한 곳은 꼭 넣게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지난번 탑오브더락의 아쉬움이 남아 다시 또 탑오브더락 + 새로운 곳 엣지 + 지난번에 2층 버스를 탔으니 이번엔 크루즈 이렇게 앳홈트립에서 예매를 했습니다.
저는 좀 미리 모든 것이 잘 준비되고 계획되어야 하는 편(비행, 숙소, 교통, 입장표 이런 것들)인데 지난번에도 앳홈트립에서 한꺼번에 예약 해서 표 받아놓으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겟겟.
https://athometrip.com/ticket_pass/
전망대는 솔직히 오픈티켓으로 (가능한 곳에선) 사는 것이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왜냐면.. 뉴욕의 날씨.. 알다가도 모를 날씨.. 미리 예매를 해야하는데 점쟁이가 아닌 이상 날씨를 어찌 미리 아나요.
그치만 일단 앳홈트립에서 예매할 때는 시간대를 신청해야했기에 무조건 선셋타임 ㄱㄱ 일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전망대는 구글에서 검색한 그 달 선셋 시간보다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이른 시각으로 예약합니다. 올라가는 데 예상치 못하게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고, 늦게 올라가는 것보다 일찍 올라가서 충분히 보는 게 좋으니까요. 너무 춥지 않다는 전제 하에 저는 가면 한시간반~두시간 정도 있는 거 같아요.
탑오브더락
탑오브더락을 굳이 다시 또 간 이유는 지난번에 흐린 날 가서 야경만 보고 노을을 못 봤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아예 비가 하루종일 ㅠㅠ 그래서 고민 끝에 시간을 변경하게 됩니다. 예약변경 쉬워요. qr코드 입장권에도 안내가 되어있지만 예약시간 이전에만 매표소로 가셔서 변경하시면 됩니다. 일단 정문 입구에서 직원에게 표 보여주면서 상황설명을 하면 들어가서 아래로 내려가 매표소에서 얘기하면 바꿔준다고 해요 (원래 입장은 바로 2층으로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매표소에서 원하는 일자와 시간대 얘기하면 가능한지 체크하고 실물표로 받았어요! 매우 간단-
대낮 전망대는 처음이에요. 전 어딜 가나 노을을 좋아해서 무조건 노을파인데 어느 전망대이건 한 번쯤은 대낮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은 들었네요. 특히 센트럴파크 보며 멍때리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진짜 날 좋은 따뜻한 날 가면 바람도 많이 안 불고 밖에 오래 있어도 따뜻해요. 그리고 너무 당연히 저녁보다 사람이 덜 몰려서 좋은 것도 있고요!
엣지
그리고 엣지는 처음 가 봤는데 여기도 좋더라구요. 저는 약간 구름 낀 날 올라갔지만 그래도 노을이랑 야경 다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강가가 잘 보이니까 탑오브더락이랑은 또 다른 느낌! 그치만 느므 추웠어요ㅠㅠ 그래서 안에서 구경하다가 사진 찍으러 잠시 나갔다 글어오고를 반복 ㅎㅎㅎ 엣지는 좀 일찍 갔어서 두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 날 유독 그랬던 것인지 바람이 진짜ㅠㅠ 제가 한겨울에 엠파이어스테이트랑 탑오브더락 해질녘에 올라가서 동영상 사진 다 찍었었고 한시간 넘게씩 있었는데 그 때도 영상 멀쩡히 찍었거든요?.. 근데 이번엔 멀쩡한 영상이 없어요 ㅋㅋㅋ 다 달달달달 떨려서..
크루즈
그리고! 크루즈도 타 봤습니다. 후기 보면 나이트 크루즈가 그렇게들 좋다고.. 하지만 저는 전망대 >>>>> 크루즈 였기에 전망대를 포기할 수 없어 크루즈는 낮에 타는 걸로! 지난번 뉴욕 왔을 땐 자유의 여신상을 안 봤어서 이번에는 지나나 가보려고 크루즈 선택한 것도 있어요. 위 두 전망대와 달리 서클라인 크루즈는 바우처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 매표소 가서 실물 표로 바꿔야해요. 최소 40분 전까지 와서 표로 바꾸라고 하고 저는 대략 한시간 정도 전에 가서 바꾼듯 해요.
배가 크고, 지정좌석이 아니다보니 줄 일찍 서서 먼저 들어가서 자리 선점하시는 것이 좋습니당 그리고 배에 간식이랑 음료 파는 스낵바도 있어서 간단하게 배 채울 수도 있어요. 제가 좋았던 건 가이드가 탑승해서 계속 설명해주는 게 (물론 반 정도는 관심이 없었지만) 아예 아무 설명도 없는 것보다 훨씬 좋았어요.
겨울에 2층버스 타고 이번에 크루즈 타봤는데 각각의 특징이 확실해서, 취향껏 선택하시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예를 들어, 2층버스는 가까이에서 건물들을 보는 거고 크루즈는 멀리서 보인다는 것!
그리고 크루즈는 가이드가 탑승하고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다는 점.
개인적으로 시내 모습을 곳곳이 보고 싶다 > 2층버스
자유의 여신상을 꼭 봐야된다 > 크루즈
저는 크루즈 + 엣지를 같은 날 일정으로 다 몰아넣었는데요. 이날 테마가 허드슨강 주변이었어요. 크루즈 표 바꾸고 나서 기다렸다가 크루즈 탄 뒤 조금 내려오면 바로 베셀 그리고 하이라인이 있으니 베셀 보면서 좀 앉아있다가 하이라인 따라 쭉- 내려가면 첼시, 리틀아일랜드 그리고 휘트니가 있습니다. 저는 시간상 휘트니는 못 갔고 리틀아일랜드에서 또 좀 앉아서 구경하다가 첼시 플리마켓이랑 구경하고 이것저것 사고 먹고 하고 도로 올라와서 엣지 전망대 들어갔어요.
여튼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후기 남길 겸, 시차 적응 안 돼서 새벽부터 조금씩 써놓은 겸 해서 후딱 후기 써서 올립니다 :)
할인 가능한 카드/학생증이 있는 곳들이 아니라면 패스로 이렇게 한꺼번에 구매하는 게 확실히 저렴한 것 같아요. 그리고 한큐에 다 예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저는 매번 스마트패스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