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혼자 떠난 첫 미국여행 Day16-17 4/27-28 - 뉴욕(마지막)

🚨 *은 필수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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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일기형식으로 작성하려다보니 반말 나오는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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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마지막 날이 밝았다. 출국은 다음 날이지만 점심에 비행기를 타니, 사실상 마지막 날이나 다름 없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땐, pcr 검사 받은 세 곳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labq)

뉴욕에 와서 좋은 일도 많았지만 자신감도 잃고, 그냥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날들이 많았다.

pcr 음성이 나와서 다음날이면 무사히 집에 갈 수 있는데도, 기분은 좋기보단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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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니까, 주변 사람들한테 나눠 줄 달달구리한 것들을 사러가자 싶기도 하고,

배를 채우러 첼시마켓으로 향했다.

랍스터 롤...이었나?

납득할 수 없는 가격이었지만.. 맛 자체는 무난했다. 근데 양이,, 가성비는,,

먹고난 뒤, 첼시마켓 내부서점 같은 곳에서 마그넷 하나 건지고, 밖을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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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가봐야지 하다가 잊고 있었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 바로 앞에 있었음.

들어가봤는데 매장은 생각보단 크진 않았고(아닌가 컸나?), 중간에서 빵을 팔기도 하고 그랬다.

안에서 뭐라도 먹어볼까 했지만 복잡해보였고, 그 곳에선 텀블러 3개를 사왔다. (근데 지금도 내 백팩에 포장 안뜯은 상태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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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래 가려고 했던 See's Candies에 가기 위해 걸어갔다.

요세미티에서 기념품으로 뭐가 좋을까, 말이 나왔을 때, 씨즈캔디 사가라고 말씀하셨던 분이 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매장이 클 줄 알았는데 되게 조그만 했다. 그런데 종류는 생각보다 많아서 고민하고 있으니,

뭐 필요한 거 있냐는 식으로 직원이 말을 걸어오고 (이미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솔직히 말 안걸어주길 바랬음)

그래서 "혹시 여기 제일 인기있는게 뭐에요?"라고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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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되게 친절하게 하나씩 알려주는데 감동 먹음.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고른 뒤 계산하려고 건내니까, "되게 잘 고르셨네요!라고 하는데, 천사가 여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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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나와서, 걷는데 아까부터 거슬렸던 왼쪽 아킬레스쪽을 보니 피가 나고 있었다.

구글 맵을 보니 cvs가 근처에 있었고, 밴드를 사붙였다.

계산할 때, 과정이 매끄럽진 않았다. 난 그냥 붙일 거 사러 온건데,, 직원으로부터 되돌아 오는 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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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라는 지는 또 안들림. 어찌저찌 사붙인 뒤 다음 매장을 향해 걸어갔다. (담엔 영어공부 꼭 해서 와야지란 생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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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한 곳은 베슬 근처 백화점에 있는 dylan's candybar.

(캐년 투어 당시 뉴저지에 사는 모녀가 있어, 맨해튼에서 기념품으로 추천할 만한 것 있냐고 물었을 때, 젊은 애들이 좋아한다면서 추천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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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인을 통해 올라가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걸어갔다. 안그래도 심적으로 안좋은데, 서쪽은 바람이 왤케 부는지

쓰고 있던 모자도 한번 날라가고 (이땐 진짜 울고 싶었다.), 하이라인의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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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얼른 집가고 싶다는 생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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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베슬 근처에 도착한 뒤, 예전에 동행으로 만난 형이랑 베슬 구경하던 당시에 화장실 쓴다고,

몇번 갔던 건물에 또 들어갔는데, 이 건물이 hudson yards 였고,

..? 여기가 엣지 전망대 있는 곳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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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dylan's candybar가 있었다. (별거 아닌데 걍 좀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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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게 4층으로 가니 크게 있는 매장. 사진 안찍은 게 좀 아쉽다.

애기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 천지였다. 사탕이든 달달구리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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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장 내부에서, 사람들을 향해 친절하게 인사하는 아재가 되게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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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기념품으로 돌릴 간단한 달달구리한 거?

see's candies, dylan's candybar에서 사는 것 추천함. 괜찮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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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고 나니 시간은 아직 3시, 숙소로 가서 짐을 두고, 신발도 갈아신고 다시 나왔다.

걍 누워 자고 싶기도 했지만, 시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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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되게 신기했다. 건축 양식도 그렇고, 한쪽에 있는 애플 매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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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슬 배고파. j인 나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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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많으니까 전에 갔던 돈까스집 간다음에 디저트로 에일린 치즈케익 땡기면 저녁 되겠지?

루즈벨트 아일랜드에서 야경 보면서 마무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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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완벽했고, 실행에 옮겼다.

25온스짜리 기린 이치방

들어가자마자 맥주부터ㅎㅎ 근데 왜 id 확인을 안함

가라아게

맛? 특별한 맛 아님. 그냥 무난함, 근데 아는 맛이 무서운 법. 안주로 좋았다/

메인메뉴인 돈까스

어쩌면 정말 평범할 수도 있지만, 난 그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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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보니 맥주는 다 먹어가고, 12온스 짜리랑 타코야키를 시켰다. (멈췄어야 했는데..)

아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다. 전역하고 술을 거의 안마셔서 그런가(핑계 맞음) 술기운은 생각보다 빨리 올라오고,

배까지 부르니까 좀 더럽긴 한데 올라오는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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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60달러. (팁은 20퍼를 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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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 나왔는데, 응 아직 대낮.

에일린 치즈케익 가야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웬만하면 갔겠지만 눈물 머금고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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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향한 루즈벨트 아일랜드

이번엔 지하철을 타고 가보았음.

강바람 때문인지 쌀쌀했다.

이쁜 하늘

미국 여행 통틀어서, 해가 빨리 지기 바랬던 날이 총 두 번인데, 탑 오브 더 락 올라갔을 때랑

바로 지금.

슬 어두워지고 불이 들어왔지만, 난 그냥 그냥 숙소로 발을 옮겼다.

(아니 진짜 좀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닌가. 조금만 기다리면 어두워지는데 다 기다려놓고 집을 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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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서, 뉴욕에선 empire state of mind를 처음으로 들었는데, 아마 듣고 정신이 어떻게 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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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노래 들으니까, 전역하기 전에 생활관에서 가사도 모르던 저 노래를 뉴욕~하면서

따라 불렀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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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앞에 보이는 풍경과 정말 어울리는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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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으로 돌아갈 케이블 카를 타러 탑승장 갔는데, 귀신같이 어두워져서, 아 다시 돌아갈까? 고민도 했다.

숙소로 돌아갔을 때, 로비 카운터엔 항상 보였던 흑인 직원 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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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첫 날 9시에 돌아온 뒤, 타올을 달라고 말을 걸었었는데,

그 사람은 항상 야간 타임에 일을 했어서, 그 다음 날부턴

"잠깐, 말하지 마, 니 지금 수건 필요하제? 딱 기다리셈"하고 장난쳤던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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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일 정도 그렇게 장난쳤는데 그 형은 내가 떠나기 3, 4일 전부터 안나왔었고,

'못보고 가는건가..'란 생각이 들었지만, 마지막 밤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바빠 보여서 그 날은 수건만 건내 받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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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지막 밤이 지나고 4월 28일 아침이 됐다. 12시 비행기니까, 정말 짐만 싸서, 바로 출발해야 했다.

짐을 싸는데, 나한테 말을 거는 룸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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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 사나요?"

그래서 뭐 한국에서 왔다부터 시작해서 말을 주고 받았다.

독일에서 온 사람이었는데, 나한테 맛집이랑 좋았던 곳 물어보길래, 덤보, 브루클린 브릿지, 뮤지컬, 야구장, 농구장같이 내가 갔던 곳들을 사진을 보여줬었고, 뭐 어쩌다 인스타 맞팔까지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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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 형이랑 인사하고, 우버타고 jfk 공항으로 가서

15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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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내려가기 전, 서울에 있는 친구 만나서 간단하게 저녁이라도 먹으러 서울역으로 갔는데

미국에서 본 홈리스보다, 서울역에서 본 노숙자가 더 많아서 조금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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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길다면 길고 짧디 짧은 여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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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를 탔을 땐, 한국에서도 혼자 여행을 해본 적이 없는 내가,

혼자 미국으로 간다는 사실에 설레임보단 두려움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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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쓸 돈들을 생각하면 아까울 것 같기도 했고, 괜히 이상한 사람을 만나면 어쩌지? 같은

안좋은 생각만이 가득하기도 했다.

실제로 바트에서 내리고 처음 거리에 나왔을 때, 거리 분위기에 쫄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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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문교나 요세미티, 캐년, 덤보, 브루클린 브릿지처럼

항상 지도로만 수십 번 봤던 그 곳들을 내 눈으로 실제로 봤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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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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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안되는 나 혼자라서 어쩌지? 걱정도 했지만, 공부따위 하지않고, 번역기만 믿고 왔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영어가 안되니 곤란한 상황도 많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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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히려 나 혼자였기에, 내 삶을 돌아볼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투어에서 만난 가이드님을 비롯한 사람들이나, 뉴욕에서 동행으로 만난 사람들 또한 대부분 좋은 사람들이었고,

내겐 말로 못할 큰 자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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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기 전, 뉴욕만 가려고 했지만, 내가 언제 다시 미국을 가볼까싶어 계획 했던, 샌프란-캐년-뉴욕 여정.

여정 자체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긴장하느라 못즐긴 부분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영어 준비를 잘한 뒤에 다시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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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추억용으로 남긴 글들이지만, 저처럼 혼자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가 쓴 글들이 부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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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2-05-11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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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21 · 댓글 88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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