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필수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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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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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형식으로 쓰려다보니, 반말 나오는 점 죄송합니다#
평화로웠던 목요일 아침, 내 계획 중 하나였던, "뉴욕에서 만큼은 P처럼 살아보자"를 실행하기 위해 발을 옮겼다 ㅎㅎ
오늘은 무슨 일이 생길까
숙소에서 지하철 역으로 가는 짧은 길에서 찍은 영상인데, 사실 저 때까지만 해도 밥으로 뭘 먹을지 뿐만 아니라,
어디로 갈 지조차 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다, 일단 "남쪽으로 가자" 싶어서 선택한 소호.
느낌있는 건축 양식의 건물들
익숙한 브랜드들 까지
그냥 무작정 걷다, 구글 맵을 켜보니 리틀 이태리라는 곳이었다.
이게 리틀 이태리?
아니, 리틀 이태리 외곽이었다 ^^
그러다, 시간은 오전 10시 반 정도가 되니, 슬 배가 고파졌고
구글 맵을 켜봤다.
여행 준비하면서 가봐야지,, 하고 표시해둔 곳 중 하나인 "에일린 치즈케익"
뉴욕 3대 치즈케익 맛집이래서, 일단 표시는 해봤는데, 웬일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었음. (난 소호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빠르게 걸어갔더만 시간은 10시 40분, 하지만 오픈은 11시
예상대로 갔을 때는 역시 문은 닫혀 있었기에, 나는 바로 앞에 공원에서 시간 떼워야지~하고 일단 뒤 돌았다가,
그냥 다시 뒤 돌아 봤는데
?
사장님이 문을 열면서 오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신나게 가게 앞으로 갔더만,
나를 의식하셨는지, 문을 걸어 잠구셨다 ㅎㅎ
너무해
그렇게 가게 앞에서 오픈시간만을 기다리는데, 뭔가 맛있는 냄새가 나서 바로 옆을 봤더만,
되게 맛있어 보이는 피자집. 구글맵을 켜서 보니, 평점도 꽤 괜찮았다.
그렇게..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버렸다 ㅎㅎ
그냥 간단히 간식거리로 먹으려고 했기 때문에 한조각만 시켰고,
많은 종류의 피자 중에 내가 고른 건
이 녀석.
어떤 사람은 짜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 맛이었지만, 나는 꽤 괜찮게 느껴졌고, 맛있었다!
(전날 갔던 종원이 형의 그 피자보다.. 훨씬..)
안그래도 먹으면서 전날, 브루클린에 같이 피자 먹으러 갔던 동행 분들이 생각나서 조금 미안했음 ㅎㅎ
폰만 보면서 먹다가, 다 먹어 갈 때 쯤 내 시선은 옆을 향했고,
내가 알아본 건 파퀴아오랑 타이슨 뿐.. 이지만 (격투기도 잘 모르는데 두 사람은 알겠더라)
유명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사진이 되게 많았다. 이때부터 웬지 내 만족도는 100%
그렇게 잘먹고 나가면서 땡큐! 를 외치고, 향한 곳은 당연히 치즈케익
겁나 달달해 보이는 녀석들..
얼른 먹고 싶었다 ㅎ
내가 고른 것은 플레인이랑, 솔티드 캬라멜.
가게 바로 앞에서 먹고 싶었는데, 다른 누님이 이미 의자를 차지 해버려서,
처음 봐뒀던 20m 떨어진 공원으로 간 뒤, 플레인 한 입을 먹었는데, 진짜 핵 존맛 탱구리구리구리를 외치면서 먹었음.
사실 누군가에겐 평범할 수 있지만
"마 이게 치즈케익이다!" 라고 내 귀에 때려 꽂는 것 같은 맛이랄까.
이제부터 내 최애 음식은 치즈 케익이다.
그렇게 플레인을 다 먹고 영접한 솔티드 캬라멜. 이 또한 달달하이 좋았다^^.
만족도 200%를 찍고 그냥 한량처럼 걷고 싶었을 찰나에,
이 때 쯤인가? 덤보랑 브루클린 브릿지 동행했던 동행 분들이, 센트럴 파크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뭐 화장실도 가고 싶겠다. 그 쪽으로 향했다.
남는 게 시간이었기에, 그냥 이리저리 걸었는데, 결국 화장실은 하나도 안보여서, 구글맵을 찍었고,,
걷다가 만난 쉽 메도우(맞나?) 평화로워 보였다. 아빠랑 같이 캐치볼 하는 아이나, 딸이랑 산책나온 아빠들을 보니,
마음도 평화로워 지고, 좋았다.
화장실도 갔다 왔겠다. 이제 동행 분들 만나야 겠다 싶어 향한, 울먼 링크.
알고 보니 내가 지나쳤던 곳이었고.
그 분들은 첼시마켓에서, 랍스터 뭐시기를 사온 다음에 여기서 먹었다고 했는데.
사실 귀에 안들어왔다. (난 너무 만족스러운 브런치를 하고 왔으니까 ㅎㅎ)
피자랑 치즈케익 jmt라고 자랑을 한참 하다,
동행으로 만난 형이, 친구한테 사줄 거 있대서 향한 애플 스토어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느낀 것은, "참 감성있게 잘 꾸며 놨구나." 였다. 구매 욕구를 끌어 올리는 무언가가 있었음.
근데 안삼.
그러다 길에 있던 성당에도 가본다.
나는 믿는 종교가 없지만, 나름 신선했다.
그리고, 브라이언트 파크에 안가봤다는 둘의 말에,
"그 좋은 곳을 아직 안갔다고?" 싶어서 향한 브라이언트 파크
로 가는 길
어우 좋아/
브라이언트 파크에 가기 전, 옆에 붙어있는 뉴욕 공립도서관을 먼저 갔다.
도서관이라면 난 한번 갔었지만, 다시금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들렸고, 그렇게 구경하다가
원래 목적지인 브라이언트 파크로 향했다.
마시면서, 거기 있던 크로아상도 먹었는데, 이미 만들어진 걸 파는 것 같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먹을 만 했다^^
그렇게 얘기를 나누다. 시간은 4시가 됐고.
나는 미리 예매 해뒀던, "더 라이드"를 타기 위해 동행 분들과 헤어졌다.
(아마 이때가 두 사람이랑은 마지막이었을텐데, 인사를 제대로 못했던 게 아쉽다.)
이 또한 카페나, 유튭에서만 봤던 버스/
아 근데 자리가..
자리는,, 마음에 안들었다.. 두번째 열의 제일 구석이었는데, 내 바로 앞에는 진행하는 분이 있었고,
너무 가까워서 좀 부담스러웠다. (그 사람도 부담스러웠을 듯.)
원래 자리는 1열 중간 쪽이었지만, 사람 다 태우려면 자리 좀 옮겨줘야겠다면서 미안하다길래,
ㅇㅋ 하고 자리 옮겼었다.
차가 출발하기 전, 어디서 왔냐는 진행자의 말에, 한국에서 왔다니, 내 바로 앞 1열에서도 한국에서 왔다는 분들.
나한테 "여행 오신거에요? 요즘 여행 안되지 않나요?"라고 하시길래, 아 미국에서 사시는 분들이구나.. 싶었다.
길에서 공연하는 형님
더 라이드 후기는, 영어가 안되니 솔직히 "듣기 평가"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뭐 크라이슬러 빌딩이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같은 뉴욕의 랜드마크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줬는데, 내가 생각했던 위의 영상같은 공연은 6, 7개 정도였을까?
분위기도 막 그렇게 신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뭐 이상^^.
그렇게 버스를 타고 내리니 시간은 오후 6시.
샌프란 첫날 바트랑, 요세미티에서 만났던 분이 뉴욕에 계신대서, 뵀다.
저녁으로 "뭐 드시고 싶으세요?" 하시는데,, 난 완전 무계획이어서, "뭐가 좋을까요.." 하다가
결국 파이브 가이즈랑, bcd 얘기가 나왔고,
bcd로 향했다.
뉴욕 bcd는 뭐 맛있다는 사람도 있고, 별로라는 사람도 있다던데, 나는 맛있었다. 특히 la갈비.
그렇게 저녁먹고, 약간 중식 음식을 파는 술집으로 들어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20대 후반의 서울에 있는 재수학원에서 일하시는 분이셨고,
나이 차가 있다면 있지만, 내 누나 또래 였어서 크게 어렵진 않았다.
내가 여기와서 지금까지 느낀 것들도 얘기하고, 그 사람의 고민도 들어보고 했는데,
제일 멋지게 보였던 건 "말을 너무 잘한다는 것." 웬지 모르겠는데, 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나,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되게 멋지다고 생각하곤 했다.
나는 몇년 전까지 내 발음이 안좋은 게 싫었어서,
말을 할때, 발성도 고치고, 항상 신경써서 말하는 습관을 들게 했는데, 그래도 아직 잘 안될 때가 많다.
그 분은 자기의 얘기를 되게 또박또박, 말을 잘하셨던 게 인상 깊었다. 서울 사람의 나근나근한 말투도 ㅋㅋ
그리고 술이라고 하면, 평소에 소주나, 맥주 밖에 안마시다가,
그 분 덕분에 거의 처음으로, 칵테일이나 위스키를 파는 술집에 가봤다. 처음 해보는 게 참 많았던 하루 였던 것 같다.
(아 물론 첨엔 칵테일 먹다가, 시킨 음식이 이건 완전히 맥주 안주여서 맥주 마시긴 함.)
그렇게 밖으로 나오니 시간은 10시 반.
처음 든 생각은 "아 집까지 어케가지?", 9시에 지하철 탈 때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하고 걱정이 됐지만
그렇다고 집에 안갈 것도 아니고, 42번가의 역으로 향했다.
개찰구 바로 앞에 좀비처럼 가만히 서 있는 사람 때문에 쫄았지만,
역 내부에는 nypd 형, 누님들이 되게 많이 보여, 안심이 됐다.
이런 공연도 한다. 근데 난 빨리 지하철 타야해서 짧다ㅎ
오히려 9시에 탈 때보다 10시 넘어서가 더 나은건가? 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음.
이 날, P처럼 살아보기를 실행했던 날의 만족도는 100% 그 이상.
이렇게 여유롭게 돌아 다녀도 괜찮았구나.
내가 생각했던 뉴욕의 하루를 보냈던 것 같아 참 좋았던 하루였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