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금욜밤 시간가는줄모르게 진행된 MET 랜선투어 후기 올립니다~~
(그림을 크게보려고 노트북으로 접속했는데,
정작 그 그림을 찍은 사진이 없어요. 처음엔 찍을생각을 못했고 나중에는 찍으면 안되는것같아서..그래서 그날 보여주신 그림들의 사진은 없지만..다행히 이미 다른분들이 아주 잘찍어서 올리셨더라구요^^)
너무너무 재밌고 알찬 투어를 마치고 후기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는 동안, 부지런한 분들이 멋진 사진과 함께 눈에 쏙쏙 들어오는 좋은 소감글을 올리셨더랬어요...덕분에 저도 다시 그날의 분위기속으로~~ 😃
그날 비슷한시간대에 온라인 강의 선약이 있어서 후닥닥 들어가느라 불금용 치맥은 커녕 얼음물한잔들고 시작했습니다^^
시작시작전에 단체카톡방이 만들어지고 서로 인사하고(재밌었어요 ㅎㅎ 패키지여행이나 투어프로그램에 있는것처럼~~) 인원확인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분이라는 느낌.
메트의 건물 외관을 보면서 시작하는데
10년전 뉴저지 살때가 생각났어요.
5번가로 나있는 그 입구 계단...
아이가 초등때였는데 3시간쯤 보고 한계에 달해서
일단 밖으로 나와서 계단에앉아서 간식먹던 기억.
자기는 그런적없다고 하네요 ㅎㅎ
기억안나서 군대 제대하고 다시간다는데 내년겨울후에는 갈수있으려나요?
박물관역사와 구조설명 잠시듣고,
주요 구역과 그 구역의 매스터피스라고 할만한
작품들을 설명해주셨어요.
이집트관의 The Temple of Dendur, 아프리카 예술의 Painting from a Ceremonial House Ceiling, Washington Crossing the Delaware, Gogh 자화상, Wermeer 의 Young Woman with a Water Pitcher...언뜻 생각납니다.
우연인지 지난주에 다른 곳에서 미술사 수업을 들었는데 내용중에 이집트사람들의 그림은 왜 이상한가(?)하는 얘기가 나왔어요
이 그림사진은 제가 듣는 수업에서 가져왔는데요,
이집트사람들은 그리고자하는 대상의 본질(카)을 가장 잘 보여주도록 표현하려다보니 사람은 몸통과 다리가 틀어지게되고 팔은 늘 저자세에 눈은 정면, 얼굴은 측면이 보여진다고 합니다.
SUN님이 같은내용 설명하셨어요~
제 기억에 한국관이 다른 아시아 섹션과 비교되었지만, 아이가 그 미술관에 KOREAN 섹션이 있다는것 그리고 한국어 설명브로셔가 있다는사실이 엄청 인상적이었던것같습니다.
자발적인 도네이션으로 운영되었었는데 결국 입장료체제로 바뀌었다는 소식이 살짝 서글프네요.
언제 또 가볼지..메트의 M로고 입장핀, 한여름 태양에 달궈진 도심의 냄새가득한 계단, 몇걸음 걷지않아 바로 초록색으로 바뀌는 센트럴파크 입구, 길건너 오래된 아파트창과 어우러지는 나무들...
메트를 메트답게 만들어주는 주변의 요소들인것같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젏은 한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겼던 그 좋은 기억을 떠올려준 감사한 기회였어요. SUN님덕분에 몰랐던 미술사 얘기까지 한아름 얻었구요^^
멋진 이벤트열어주신 미여디에게도 감사인사드립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회원분들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지금 이때만의 아름다운 기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지나고나면 남는건 사진...과 추억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