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체크인을 기다리다가 아직 청소가 안돼서,
짐만 맡기고 나왔다.
호텔 근처에 서점이 있어서 한 번 들어가서 구경했다.
날씨가 좋아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서점이었다.
그냥 책만 봐도 잠이 노곤노곤 오는 분위기였다.
서점 안에도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다.
트리는 언제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잠시 따뜻한 햇볕을 좀 쬐다가 책 구경하고 나왔다.
드디어 뉴욕 여행 9박 10일을 책임져 줄 교통카드인 메트로 카드
구매하려고 역으로 들어왔는데,
기계가 작동이 안 돼서 일단 나와서 다른 역으로 가서 다시 시도해 봐야지
날씨가 춥지 않고 따뜻해서 걷기 좋았다.
건물들 구경하면서 걷고 또 걸었다.
빨간 대문이 귀여웠다.
저기에도 크리스마스 리스가 걸려있었다.
다른 역에서 메트로 카드 구매 완료,
뉴욕의 지하철을 처음 타 봤다.
밴쿠버 지하철 보다 넓어서 당황...
사람이 별로 없는 동네라서
한산했다.
내려서 또 걸었다.
하늘이 파랗고 구름이 하나도 없었다.
봄 날씨 같았던 12월의 어느 날, 뉴욕의 날씨는 정말 따뜻했다.
스테이크 먹기 전에 요기나 할 겸
99센트 피자집에 들어왔다.
밴쿠버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피자 가게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무난하게 생긴 피자를 골랐다.
페퍼로니도 골랐다.
맛은 그냥 피자 맛. 특별히 맛있는지 잘 모를 맛..
대충 그렇게 배를 채웠다.
피자 가게 주인이 일본인이냐? 물어봐서
한국인이라고 대답했다.
걷다 보니 피터 루커 스테이크 집이 보인다.
미리 예약을 했다.
와... 간판이 고급 지다....
지리겠음......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주변을 걸어보기로 했다.
가게들이 참 많았다.
연휴 기간이라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건물 벽에 칠해진 페인트 색 구경하는 것이
이렇게 재밌다니?
지나가다 하트 모양도 찍었다.
그냥 색감이 예쁘면 그냥 다 찍었다.
약간 두오모 성당 느낌 나서 찍었다.
드디어 예약 시간이 됐다.
들어오니 각종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증서들이 많았다.
여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그 유명한 피터 루거,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나는 steak for two를 시켰다.
식전 빵은 차가웠다.
데워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우리 테이블 담당 서버가 굉장히 바빴다.
주문하는 것조차 굉장히 오래 걸렸다.
분위기는 좋다.
크리스마스 느낌과 사람들의 수다 소리,
스테이크가 갓 구워 나와 치우치지 직 소리,
그 모든 정신없는 소리가 넓은 가게에 울려 퍼졌다.
식전 빵 안에 뭔가 들어있다. 맛있었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왔다.
그릇에 한 점씩 놔준다.
그릇을 나무 테이블에 탁탁 던지듯이 내리치는데,
인종차별 아니냐는 후기가 많았다.
근데 인종차별은 아니고 그냥 다 그렇게 그릇을 내려놓는다.
오해하지 마시길!
스테이크에 소스 뿌려 먹으니 먹을만한데,
전체적으로 느끼하다.
그리고 고기가 너무 두꺼워서 오래 씹어야 돼서 좀 질린다.
그래서 토마토와 양파를 꼭 시키라는구나...
겉면이 아주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하지만, 명성에 비해서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내 눈에는 탄 것처럼 보이는 저 검은 자국이
전문용어로 캐러멜라이징인지 뭔지 그거란다...
뉴욕에 가면 피터 루거 스테이크를 꼭 먹으라고 하는데,
꼭 안 먹어도 된다.
누가 사주면 먹어 보세요.
내 돈 주고 먹기에 돈 아깝고 그만큼 맛있는지도 모르겠음...
도대체 여기가 왜 1위인지 이해불가........
영수증 받고 초콜릿 받았다.
149달러에 팁 18%를 더 냈다.
비싸다.
스테이크를 먹고 속이 기름 범벅이라 산책을 했다.
브루클린~
너무 좋다.
또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다.
너무 재밌다.
그냥 걷기만 해도 재밌다.
사실 뉴욕에 온 느낌은 안 들지만,
낯선 동네를 걸으니까 기분이 새로웠다.
소방서로 추정되는 곳을 봤다.
미국 국기~
Mociun Fine Jewelry & Home
편집숍 주소 : 683 Driggs Ave, Brooklyn, NY 11211 미국
편집숍에 들어왔다.
진짜 커피를 쏟은 건지 모르겠지만,
독특하다.
컵이 평범하지 않았다.
가격도 평범하지 않음 ㅎ
오.... 정말 독특해.......
언니 멋져요..!
위에 편집숍 길 건너에 또 가게가 있었다.
안 들어가 볼 수가 없는 외관에 바로 들어갔다.
아.. 크리스마스 분위기...
빈티지 옷들이 굉장히 많았다.
초도 되게 독특한 디자인이 많았다.
약간 귀신의 집 들어온 그런 기분이었다.
걸어서 또 걸어서
가구 편집숍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