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남부에서 교환학생으로 와있는데 미국 추수감사절 방학에 맞춰서 뉴욕-DC를 1주일정도 갔다왔었습니다. 한참 지났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ㅋㅋㅋㅋ
사진은 용량도 줄일겸 몇개만 추려서 콜라주로 올립니다
![]()
뉴욕에서 먼저 3박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브루클린 브릿지 너머에서 보는 맨하탄 야경이 제일 예뻤던 것 같아요.
뉴아크 공항에 도착해서 버스-지하철 환승으로 하니 맨하탄까지 5달러정도밖에 들지 않더군요. 첫날에 먼저 야경좀 구경하고
다음날에 그 대단하다는 Macy's 퍼레이든지 뭔지 하는것도 본다고 아침부터 나가고, 저녁에는 블랙 프라이데이 맞춰서 쇼핑을 나갔는데 계산을 하려고 보니 패딩 주머니에 넣어둔 지갑이 사라졌더라고요...
안에 있던 카드랑 현금 대략 200달러정도 다 날려먹고 따로 챙겨둔 돈도 없던 터라 우버를 타는 것 말곤 방법이 없었는데 검색해보니 50달러정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너무 비싸서 혹시나 하고 제가 나왔던 지하철 역에 가서 지갑 분실물 같은거 없냐고 물어봤는데 어찌 돈이 없다는걸 안 역무원 분이 들여보내주셔서 숙소까진 무사히 도착했어요 ㅠㅠ
그리고 다음날 은행에 가서 임시카드를 발급받고 바로 DC로 갔는데 카드를 발급받을 때 신분증을 달라해서 여권을 주고 은행원도 까먹고 저도 까먹어서 그 은행에 두고 DC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
DC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고 하는데 여권이 없다는걸 그제서야 알아서 2차로 멘붕이 왔습니다.
다행히도 그 전날에 혹시나 이것도 잃어버릴까봐 여권 사진을 찍어놨는데 그 덕에 노숙은 면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토요일)에 은행에 전화를 하니 우편으로 보내면 수요일쯤 올거라더군요... 월요일부터 당장 수업이 있는지라 기다릴 수 없어서 학교 주소로 보내달라 하고 월요일에 영사관에 가서 임시여권을 받고 오후 비행기를 타려고 '했습니다'
다음날에 관광지 몰려있는 곳들(의회도서관-링컨기념비)을 한번 쭉 훑어보고 숙박하던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는데 같은방에 다른 지역에서 교환학생으로 와있다는 한국인을 만났습니다. 그런데서 만나니까 되게 반갑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는 않아서 같이 다음날 점심만 같이 먹고 그 친구는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영사관이 문을 열자마자 찾아갔는데 임시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이전 여권을 분실신고 해야하는데 그러면 지금 여권에 붙어있는 비자를 못쓴다고 하더군요...
비자 재발급 비용이 수백만원 한다고 들어서 결국 비행기는 포기하고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가야만 했습니다.
버스를 탄 덕분에 돈은 한 200달러정도 아꼈지만 새벽1시부터 오후4시에 2번 환승이라는 지옥의 스케줄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저처럼 되고싶지 않으시다면 여행갈때는 지갑을 잘 챙깁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