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여디 엠버서더 맨하탄허니팟입니다.
제가 지난주 금요일에 성의가 부족하게 사진 전시회 정보를 올렸던거 기억하시나요? 국제사진센터에서 오프닝날만 무료로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저는 일정이 한가한 사람이니까 무료일 때 얼른 다녀왔어요. 사실 국제사진센터라는 게 있더라고 이미 올렸기 때문에 사진 관련있으신 분들은 다 직접 찾아보셨을 것 같아 후기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이 전시회가 저는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많은 분들 못 가보시더라도 온라인에서 사진으로라도 구경해 보시라고 후기 올려요!
저는 참고로 박물관 갤러리 뭐 이런걸 보는걸 좋아하는 사람이고요, 문화에 대해 무지해서 더 집착적으로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는 다음 전시회에 다시 돈을 내고 갈 의지가 있을 정도로 이번 전시회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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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진센터는 로어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해 있고요. 혹시 가실 분들이 있을까 해서 입장료 사진도 찍어봤어요. 성인은 16불인데 연세가 있으시거나, 학생증 소유자 뭐 그러면 12불이고요. 매주 목요일 저녁 5시부터 9시까지는 기부 입장 가능하고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도 기부입장 받는다고 해요. 사실 현지인들이나 사진관련 직업을 가지신 분들한테는 유명하지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은 아니다보니 기부입장에 맞춰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저는 남편이 사진/영상관련해서 일들도 하기 때문에 남편이 원하는 전시회나 이벤트는 가보려고 노력해요. 애를 못 데리고 가면 순서를 정해서 따로 따로 다녀오기도 하고요. ㅋㅋㅋ 이번 전시회도 남편이 가고 싶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4개의 전시회가 건물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사실 전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 힙합 관련 전시회만 솔깃 하더라고요. 근데 가서보니.... 역시 사람들 듣고, 그냥 설명 읽는것보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게 다르구나 느끼게 해준 전시회였어요. 설명에 비해서 4개 모두 기대 이상이였거든요.
가자마자 2층에 올라가서 힙합전시회를 먼저 보기 시작했어요. 제가 아무리 말해도.... 직접 보시는거랑 다르니 사진을 첨부할게여. 유명한 힙합인들, 첫 자켓 사진이나 사진 셀렉트 진행과정 같은거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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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멋있었어요. 저는 외국 연예인들을 잘 몰라서...(한국 연예인도 잘 모름) 뭐 제이지나 퍼렐같은 사람 몇명만 알아봤는데... 남편말에 의하면 다들 대단한 힙합인이라고 해여!
힙합 전시를 보고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흑인관련 전시로 넘어갔어요. 저는 사실 인종차별반대 운동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져 반대로 또 차별이 진행되는건 아닌가, 인종차별은 흑인이나 아시아의 인권을 내세우기보다 평등함을 보여줘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물론 어느정도의 인식이 개선 될때까지 약간의 역차별은 어쩔 수 없다지만.... 저는 Black lives matter 같은 운동의 슬로건을 보면 white people lives matter, Asian lives matter and everybody lives matter 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사설이 너무 길긴 했지만 어쨌든 저는 그런 이유로다가..... 이 전시회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근데 이건 제가 너무 가볍게 본걸수도 있지만...... 주제와 상관없이 너무너무 예쁜 작품들이 많아요. 진짜 사진 보고 아름답다 생각하게 되는 그런거요. 작가 테일러 미첼의 이 전시는 제목?을 I can make you feel good 나는 너를 기분 좋게 만들수 있다 라고 되있던데.. 진짜 보고선 기분이 좋아졌어요. 성공적인 전시회인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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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장 찍은건데 정말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2층을 다 보고 3층으로 올라가 나머지 전사들도 관람했어요.
영상전시는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서 방문객이 자신의 얼굴 사진을 남기면 그 얼굴이 70년대 영화에 인물로 삽입이 되는데, 어떤 얼굴은 너무 잘 어울려서..... 어떤 얼굴은 너무 안어울리고 흔들려서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눈 감은 사진은 지하철 자는 사람으로 나오기도 하고요.ㅋㅋㅋㅋㅋㅋ 웃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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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영상전시는 집적 참여하지 않아서 자기 얼굴을 찾는게 아니라면 오래 머물 필요는 없어보여서 짧게 머물고 마지막 전시인 국제사진센터가 소유한 작품을 전제로 한 로어이스트사이드 전시로 넘어 갔어요. 이게 기대치도 않게 또 좋았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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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유리 액자로 되어있어서 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에는 잘 나오지 않았는데 옛날 맨하탄의 모습을 볼수 있어요. 저는 맨하탄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맨하탄의 옛날 모습을 보는게 감회가 다르고 정말 좋더라고요 ㅋㅋㅋ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슷하게 남아있는건 뭔지, 그때 사람들은 뭔 옷을 입었는지 뭐 그런것 보는것도 재밌있었고요.
다시 말하지만 저는 이런걸 보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무료로 봐서 그런지 맘에 들었어요. 전시회를 좋아한다고 해도 지루하거나 이걸보려고 돈 내고 들어왔나 하게 되는 전시회들도 많거든요.
국제사진센터는 교육기관이기도 해서 수업도 있는데 아트관련 클래스라 굉장히 비싸더라고요.
저는 나오기전에 기념품가게에 들렸는데 기념으로 핀이랑 엽서를 사오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어딜 갈 때마다 기념품을 살 수는 없으니까요. 나오는 길에 앤티크한 사진기를 들고 있는 할아버지 두 분 앉아 계신게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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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에 살면서 진짜 매력적인 점은 이렇게 찾아오는 무료 이벤트들인것 같아요. 무료가 아니더라도 정말 가까이서 문화예술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니깐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국제사진센터에 방문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천천히 본다고 봤는데 딸래미가 중간에 파티는 언제가냐고 자꾸 재촉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서둘렀나봐요. 저 4개의 전시를 다 둘러보는데 1시간정도 걸렸어요!
그럼 즐겁게 여행계획 짜고 행복한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