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보신각 한번 안가봤는데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를 맞이 했네요
볼드랍 정말 보고싶었는데
막상 볼 떨어지는 모습은 못봤어요 ㅋㅋㅋㅋ
불꽃놀이에 취했는지
열두시간 이상의 대장정이 끝났다는 기쁨 때문인지 ㅋㅋ
찍어놓은 동영상보고 다시 봐야겠어요
일단 다른 분들이 하신 이야기 많이 보셨겠지만
정말 힘들어요 두번은 못할 일이에요
주변에 오피스나 옥상에 가서 보는거 아닌이상은
티비로 보시는게 편해요ㅋ
들어가는 입구는 인터넷 찾아보면 많이 나와요
시간별로 차단하는 구역이 있어서 잘 찾아보셔야되요
경찰한테 물어봐도 대충 다음블럭으로가 이러고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49st이였는데 정작 들어가는줄은 48st여서 뭐라고 하는 외국인도 봤어요 49인데 왜자꾸 49로 가라고 하냐고
저는 건너편에 줄서있는 사람들보고 눈치껏 넘어갔어요
아시다시피 짐 검사 다 합니다. 수동으로
짐 검사하면 나눠진 구역으로 이동하고
서있다보면 다음블럭에 새 구역 뚫어서 계속 이동하고 이동하고 그래요
저보다 더 늦게온 사람들도 앞으로앞으로 이동 잘 하더라구요
엄청 추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춥지 않았고
중간에 비는 내렸지만
많은 인파 속에 있어서 그런지 팬스 잡고 있는거 아니면 사람들이 바람을 많이 막아줬어요
그래도 핫팩이나 따뜻한 옷은 필수입니다
간식거리는 물 한별이랑 바 종류 챙겨갔는데 거의 남겨왔어요
주변에 계신 분한테도 나눠 드렸는데도 말이죠
무거우니까 최소한만 챙기시는게 좋아요
앉을거 생각하고 방석 챙겨갔는데
앉을수 없어요 사람 진짜 많고 구역마다 뒷자리는 널널해도 팬스 잡으려고 사람들 몰려있어서 앉을구멍이 없어요
그와중에 비집고 앉는 사람도 있긴해요
좋은자리 보실려면 오래 서있을 각오 하고 오셔야되요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구요
사람 진짜 엄청 많아서 좁아 터진데에 넣어서 몸싸움 엄청 해요
월드피스 따윈 없어요 ㅋ
그냥 기분만 상하니까 몸싸움은 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나도 어쩔수 없이 밀린건데 뭐라 하는 사람들 많아요
혼란 스러운 틈을 타 자리를 잘 잡아야되요
이번에는 모자랑 풍선 나눠줬는데
그냥 막줘요 다줘요
괜히 먼저 받으려고 하지 않아도되요
막 던져줘요 ㅋ 앞자리 사람들도 뒤로 전달해주고 ㅋ
많이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섯시부터 정각마다 카운트다운 해요
공연도 하고 공연은 계속 하는건 아니고 한시간에 한팀 두팀 정도 하고 그사이에 잘 아는 노래들 틀어줘요
이번에는 우리의 방탄소년단이 와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더라구요
저는 막바지로 갈수록 너무 힘들고 지루해서 일부러 더 신나게 흔들고 놀았던거 같아요
세상 흥많은 사람은 정말 넘치고 넘쳐요
평생 만날 사람 다 만난 기분이에요
좀 일찍갔기 때문에 하루를 길바닥에 버린 느낌 이지만
평생 잊지못할 힘들기도 보람되기도 벅차기도 한 경험이였어요 ㅋ
아직도 무릎이 아프네요 ; ㅋㅋㅋ
볼드랍 꿈꾸시는 분들 준비 잘 하셔서 꼭 좋은 경험 하시길 바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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