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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꼭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에 다녀왔어요.
뉴욕에는 워낙 유명한 미술관이 많아서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리곤 했는데,
막상 다녀오니까 “왜 이제 왔지?” 싶더라고요.
마침 금요일에 방문하게 돼서,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무료 입장 시간을 이용했어요.
예약만 하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이런 기회가 생각보다 자주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매달 두 번째 일요일도 무료고, 25세 미만은 상시 무료라고 하니
확실히 “미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열어두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미술관은 총 8층으로 되어 있는데,
처음 가시는 분들은 동선이 살짝 고민될 수 있어요.
저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다가 시간을 꽤 썼는데,
나중에 보니까 8층부터 시작해서 내려오면서 보는 게 훨씬 효율적이더라고요.
특히 사람이 많을 때는 이 방법이 훨씬 편한 것 같아요.
가장 인상 깊었던 층은 7층이었어요.
Roy Lichtenstein, Andy Warhol, Edward Hopper 같은
미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아 내가 뉴욕 미술관에 왔구나” 실감이 나는 공간이었어요.
특히 교과서나 사진으로만 보던 작품들을 실제로 마주하니까 확실히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반가웠던 건 Nam June Paik 작가의 작품이었어요.
해외에서 한국 작가 작품을 만나면 괜히 더 눈길이 가고,
반가운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5층과 6층에서는 Whitney Biennial 전시가 진행 중이었는데,
이건 솔직히 조금 어려웠어요.
누워서 감상하는 영상 작품도 있고,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이 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지?” 싶은 순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그냥 편하게 보고 느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니까,
부담 없이 둘러보는 게 좋았어요.
미국 현대미술을 한 번에 훑어보기 좋은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작품 감상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어서 오히려 기억에 남는 공간이었고요.
뉴욕 여행에서 조금 여유가 있다면,
금요일 저녁 무료 입장 시간 맞춰서 한 번 들러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분위기도 좋고, 생각보다 훨씬 알찬 시간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