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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국문화원에서 가끔 진행하는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신청해서 참여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이번 프로그램은 스님과 함께하는 차담 행사였는데,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이어서
이번에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요.
사실 저는 스님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식사 행사도 같이 지원했는데
그건 아쉽게도 떨어졌어요.
최근에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을 인상 깊게 봐서
사찰요리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커진 상태였거든요.
설 당일에 진행되는 김치만두 만들기 체험도 이미 선착순 마감이라,
한국 문화의 인기가 정말 높다는 걸 실감했어요.
그래도 차담이라도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따뜻하고 정성 가득한 시간이었어요.
자리에 앉기 전부터 이미 찻상이 단정하게 세팅되어 있었는데,
그 모습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단순히 차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스님께서 한국에서 직접 만들어오셨다는 양갱과 금귤정과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작은 다과상이지만 굉장히 풍성하게 느껴졌어요.
달지 않고 은은한 맛이라 차와도 잘 어울렸고요.
참가자 구성도 인상적이었어요.
한국인보다 외국인 참가자가 더 많았는데,
아마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취지가 큰 행사라 그런 것 같았어요.
진행 중에는 통역해주시는 분이 함께해서 한국어와 영어가 번갈아 오가며 대화가 이어졌는데,
그 장면 자체가 참 보기 좋고 뿌듯했어요.
차와 마음가짐, 일상 속 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어렵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라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었어요.
행사는 20명 소규모로, 약 30분 정도 진행됐는데
체감상은 훨씬 짧게 느껴질 만큼 금방 지나갔어요.
짧지만 집중도 높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앞으로는 이런 문화원 행사 공지를 더 자주 체크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