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욕 - 빌리지 뱅가드 (재즈 클럽)

3대 @@ 이런 거 순위 매기는 건 한국인 특징인가요? 전세계 사람이 다 그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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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뉴욕 3대 재즈 클럽하면 빠지지 않고 얘기가 나오는 빌리지 뱅가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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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블루 노트, 버드랜드 정도가 언급되는 것 같은데. 저는 빌리지 뱅가드만 두 번 가서… 따로 비교 후기를 적지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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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이트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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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v.squadup.com/artists/vanguard-jazz-orchestra

티켓 구매는 한국에서도 가능합니다! 버드랜드는 불가능한데ㅜㅜ 헷갈려서 잘못 적었네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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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구매하셨다면, 따로 프린트해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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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 공연이라면 19시부터 입장 가능하니. 대충 그 언저리(18:50쯤 가시는 거 추천)에 도착하셔서 줄 서세요

지도에 빌리지 뱅가드 치고 찾아가면 뭐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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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 근처에 블루 노트도 있고, 빌리지 뱅가드도 있습니다.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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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타고 가니 편하더라고요

티켓은 45$입니다. 여기에 티켓 수수료가 붙어서

가격은 이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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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구매는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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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님께서 학생 할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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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바 글에 언급하셨어서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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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학생증 보여주고 구매한다고 해서 뭐 그런 건 없습니다. 그냥 flat fare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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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이 있는 경우엔 공홈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니 그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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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 밤 10시 공연이 10$ 할인되길래 35$ + fee 해서 38.04에 구매했어요

8시 공연은 솔드아웃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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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현장 구매 가능할까- 싶어서 7시에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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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먼저 왔더라고요. 오픈런의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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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빌리지 뱅가드 재즈 오케스트라는 월요일에만 공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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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기념으로 이번주는 계속 공연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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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국인 분들이 좀 적었나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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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욜에 왔을 땐 한국분들이 좀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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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목요일)는 한국인이 저 말고 한 팀밖에 안 보이더라고요

계단 타고 내려가면 직원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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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name? 이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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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이름 말씀해 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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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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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티켓만 산 뒤 공연장에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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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공연 현장구매를 해서 계속 공연을 보려 한 상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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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분이 “그냥 10시 티켓으로 8시 공연 봐도 되고. 둘 다 보려면 티켓 하나 더 사라“고 하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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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피곤해서 그냥 8시 공연만 보겠다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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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금 안 받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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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 솔드아웃된 공연을 저만 싸게 구경한…

연주자 분들이 한 분씩 오셔서 악기 조율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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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연주곡도 쭈욱 훑어보십니다

1등으로 도착한 1인, 2인 손님은 맨 앞줄 바테이블에 앉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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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으로 도착한 3인, 4인 손님은 그 옆 식사 테이블에 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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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여드리고 싶은데 패드가 없으니 양해를 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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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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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연 때 다른 사람 보는 걸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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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돈 내고 공연 보는데 남 뒤통수만 봐야 하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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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라고요

이날 제 시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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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도착하니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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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재즈 안 좋아하시는 분도, 플레이리스트에 재즈라고는 한 곡도 없는 분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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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신경 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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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른 재즈클럽 안 가고 여기 온 이유는

음료만 시켜도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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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데서 음식 먹는 거 싫어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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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콜 칵테일도 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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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콜라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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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돈 아까우시면 그냥 콜라 한 잔 사드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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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인 손님이고 콜라만 시키기 좀 그래서 다른 것도 하나 시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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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면 재킷 보관해주냐고 물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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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재킷 줄 엄청 기니까 참고하세요. 그냥 갖고 있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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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킷 맡길 거면 지갑은 꼭 빼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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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마치게 20분 쯤 전에 서버 분이 계산서 각 사람마다 갖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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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서 갖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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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카드 꽂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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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 번 결제하고 다시 카드랑 계산서, 펜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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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수증에 팁 얼마 낼지 적어서 주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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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머 분인 John Riley를 가장 좋아하지만

어제는 피아노 세션이 너무 환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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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중간 중간 계속 읍읍대면서 감정 주체를 못하시는 모습이 참 깊게 여운으로 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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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잘못들었나 생각했는데 계속 입 앙 다무시고 ㅜ 그러는 모습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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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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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관객이 몇이나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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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과 낮은 음의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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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불협화음을 다채롭게 연주하시는 능력이 마냥 부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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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세션 연주자 분들은 맨해튼 음대 교수님 줄리어드 음대 교수님.. 등등 이신 것으로도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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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의 조별과제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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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안 좋아하셔도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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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 정통 재즈의 구조, 순서에 대해 무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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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니 뭐니 몇 명이서 연주하고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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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해야 들으면 어떤 악기인지 구분할 수 있는 수준? 그저 재즈 듣는 것만 좋아하는 그런 평범한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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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는 그저 여타 음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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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나열을 말하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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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찰나의 비트를 쪼개가며 앞옆의 동료에게, 관객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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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뒤에 앉아 각 곡의 시작을 관장하는 드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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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에서 손짓으로 살짝 지휘하며 연주를 끝내는 리드 색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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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일어서 솔로 파트를 연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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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소리가 갑자기 너무 크게 들어오는 파트가 다가오면 미리 귀를 막는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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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묵직한 기둥이 되어주는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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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한 손짓으로 건반을 미끄러져가며 멜로디를 책임지는 피아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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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분음표 하나만 틀려도 티가 나는 그 공연에서, 실수 하나 없이 완벽을 아득히 넘어서는 공연을 이렇게 볼 수 있음에 참 감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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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조금이라도 빌리지 뱅가드에 가보고 싶어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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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여행이 마무리되기 전에 한 번 더 갈 예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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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다시 온다면, 기회가 될 때마다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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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눈과 귀와 코와 손과 혀로 느끼게 해주어 고마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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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중에는 사진촬영 절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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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말아요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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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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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를 미국에서 받을 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콜럼비아대학교 꼭 가고 싶어졌네요 ㅠ 안되면 뉴욕대학교라도..,,,,,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6-02-06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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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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