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온지 15일차. 이제 왠만한건 거의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어젯밤 위키드를 보고, 완전 착각이었단걸 깨달았죠. 진짜 오.마이.갓!!
부산에서 라이언킹, 런던에서 빌리 엘리어트 & 겨울 왕국을 봤고, 뉴욕에서 알라딘을 봤지만 이전에 본 건 다 잊혀질만큼 너무 압도적인 무대와 화려한 연출, 의상,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들..... 정말 소름이 돋을만큼 근사해서 입틀막을 몇번이나 하고, 아이와 눈을 몇 번이나 마주치며 눈빛으로 믿을 수 없다는 신호를 주고받았는지 몰라요.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중딩 아이는 미쿡와서도 왠만해선 감흥없이 심드렁해했는데, 이번 위키드를 보더니 한국 돌아가서 학교 도서관에 있는 위키드 책을 읽겠다고 했고, 전 위키드 영문판을 사서 읽어보겠다고 다짐했어요. 대사가 너무 멋진게 많더라구요!!
(참고로, 위키드 영화 1편만 보고 간터라, 2부 부터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조마조마하며 봐서 더 재밌었어요! ^^)
숙소로 돌아오며 여운이 가시지않아 유튜브 영상으로 몇 번이나 OST를 듣고 나서야 잠 들었다죠.후훗-
밤 10시에 마치고 나와도 대낮처럼 밝고 사람도 많아서 아이와 둘이 다녀도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요.
미쿡오고 가장 춥게 느껴지는 이번주, 뭐할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위키드 강력 추천합니다~~~
(저흰 로터리 3번만에 당첨되서 단돈 55불에 위키드 봤어요. 모두 행운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