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년 지난 뉴욕여행 후기-뉴욕에서 먹은 것들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참여왕의 후기왕 작성 기준은 글자 수 500자, 사진 5장 이상입니다.

→ 기억이 가물가물한 1년 지난 여행 후기에 주제로 쓸만한 것이 먹은것과 가본 곳 정도밖에 안 남아서,

뉴욕까지 갔으면 다들 먹고 가고 할텐데 굳이 후기를 쓸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더 이상 후기를 안쓰려했는데요,

저도 여행 전에 '나도 곧 해볼거지만 남들은 어땠을까?' 궁금했던게 생각나서 이것저것 생각나는것들 써볼게요.

제가 여행 중에 먹었던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은 청포도예요. 포도는 여행 내내 끊임없이 사다 먹었어요. 평소에 수입청포도든 샤인머스캣이든 껍질의 목넘김이 싫어서 좋아하지 않는데 미국에서 먹은 포도는 아삭아삭하고 껍질도 술술 잘 넘어가서 매일매일 포도를 먹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품종의 포도를 여러 나라에서 수입 하잖아요. 그래서 그 때 그 포도가 생각나서 이것저것 다 사서 먹어봤는데 집에서 먹는 포도는 역시 껍질이 좀 거부감이 들어서 싫더라구요.

미국여행이 너무 피곤해서 포도가 그렇게 맛있었던건지 아니면 진짜 미국에서 먹은 포도가 품종이 다른건지 판단이 안되지만, 저는 미국에서 먹은 것들 중엔 포도가 제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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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터루거.. 뉴욕여행 때 가장 많이들 가시잖아요. 저는 스테이크 for three, 양파토마토 주문했고 남편이 와인 3잔정도, 저랑 아이랑 콜라 3병 정도 마셨어요. 스테이크가 맛은 있는데 절대 콜라없이(애 아빠는 와인없이) 많이 먹을 수 없겠어서 계속 주문했던 기억이 나고.. 콜라는 병으로 된 코카콜라였는데 제일 쬐만한 병(한뼘만한거) 줘요. 와인잔도 쪼맨해요. 미국 사람들 대용량 좋아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말이 세병이고 세잔이지 몇 모금 마시지도 못했어요.

와인은 가격 표시가 되어있는데 콜라는 가격이 얼만지 메뉴에 있지도 않아요. 처음에 한병은 생각없이 주문했는데 세병째쯤엔 대체 콜라값이 얼마일까 걱정되더라구요 ^^;;

그 와중에 계속 음료를 주문해서 그런가 서버는 자꾸 와서 우릴 체크해요.. 그냥 밥먹게 냅둬주면 좋겠는데 또 미국에서는 그게 서비스고 친절한거라니까... 나중에 팁을 적게 줄 수가 없겠더라구요. 아마 30%이었나..?저 미국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는거 처음 봤어요. 팁 적은거 보고 담당 서버 얼굴이 화악~!! 밝아지면서 큰소리로 고개를 숙여서 인사하는거예요~ 진심 놀랬어요.

초콜릿도 한주먹, 보조 서버도 나갈때까지 우리 가방이며 옷이며 잊은거 없는지 확인해주고 아이가 목도리 떨어뜨린거 입구까지 잽싸게 가져다 주고,바디랭귀지 섞어가며 농담하고 아주 화기애애.. 팁이 이런거구나... 팁 내고 서비스 받은곳은 피터루거가 유일했어요.

2.사라베스sarabeth's 브런치 식당.. 여기는 아이가 브런치 식당에 가보고 싶다해서 검색해서 가본건데요, 센트럴파크 옆에 있는 곳이었어요.

대기는 20분 정도 했던거 같아요.(말은 브런치인데 9시면 아침식사 시간 아닌가요..)

아침도 대기 타서 먹는구나... 이렇게 평범한 음식을 이렇게 비싸게 먹을수도 있구나.. 생각하게 된 곳. 맛은 있는데, 맛보다 추억이 더 크게 남는 곳이랄까. 밝고 분위기는 좋아요.

커피가 리필이 되는게 기억이 나네요. 미드에 잘 나가고 예쁘고 날씬한 커리어 우먼들이 오렌지 쥬스에 건강한 메뉴의 아침식사하는 씬 찍게 생긴 그런 곳이었어요.

3.갤러거 스테이크. 뉴욕 3대 스테이크 어쩌고 해서 가본 곳이에요. 추가금 내고 통으로 된 스테이크 먹었는데 고기는 평범했고 뉴욕치즈케잌이 기억에 남아요.

치즈케잌 좋아하는데, 평소 먹던것보다 치즈가 찐하고, 케잌이랑 같이나온 스트로베리 잼같은게 새콤하니 같이 먹었을때 느끼함을 잡아줘서 맛있었어요.

식당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런치로 오픈시간에 간건데도 식당 내부는 어둑한 노란 조명으로 디너느낌이었어요. 근데 미국 식당들이 좀 노란 조명의 어두운 곳이 많은것 같아요.

3.에싸베이글... 여기는 대실망... 사실 뉴욕은 베이글이 어쩌고 하는걸 너무 봐서 기대 했는데. 사진도 되게 맛있어보이는 사진이 많았는데.

가장 많이 주문하는 에브리띵 뭐시기에, 연어, 크림치즈 뭐 이런 가장 많이들 시키는 조합으로 먹었는데요, 빵도 딱딱하고 그다지 맛도 그냥그렇고.. 그거 먹다가 잇몸 다 까여가지고 며칠 아팠네요. 제가 베이글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쩌다가 먹으면 맛있게 먹는데. 이건 아닌듯하여 뉴욕에서 에싸 베이글 먹고 베이글은 다신 안 먹었음.

4.조스피자. 짭쪼롬 하니 맛있어요. 처음 먹었을 때 양껏 못 먹어서 두 번 먹었어요.맛있기도 했구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예요.

5.푸드 트럭. 처음에 길거리 음식을 위생상 괜찮은지 몰라서 며칠 지나만 다니다가 챗지피티한테 물어봤더니 다 위생 검사 등급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A등급은 안전하게 관리가 되는거라고..

가기전에 할랄가이즈가 하도 줄서서 먹는다해서 식당인가 했는데 그곳도 푸드트럭이더만요. A등급..

할랄가이즈는 2번 먹었어요. 아이가 너무 맛있었다고, 한국와서 유일하게 또 먹고싶다고 한것이 할랄가이즈에요. 약간 매콤하고 밥이어서 한국인 입맛에 맞을 듯.

비슷한 아델스 할랄푸드도 먹었는데 제 순한 입에는 할랄가이즈랑 별 차이 모르겠던데 아이가 할랄가이즈가 더 맛있다네요.

토니 드래곤스 그릴 버거. 이것도 트럭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남편이 혼자 구겐하임 갔다가 사온거라서..) 제가 뉴욕에서 햄버거를 5번 먹었는데 그 중에 가장 맛있는 햄버거가 토니 드래곤스 그릴버거였어요. 남편이 가져오는 도중에 다 식었는데도 이 버거가 제일 맛있었음.

푸드 트럭이 생각보다 깨끗했고 맛있었고 유용했어요. 여행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식당이고 맛집이고 뭐고 빨랑 호텔들어와서 먹기에 가장 편했거든요. 메뉴들은 달랐지만 여러번 사다 호텔에서 먹었어요.

6.햄버거. 위에도 썼듯이 몰랐는데 제가 뉴욕에서만 햄버거를 5번이나 먹었더라구요..? 좋아해서 먹은 건 아니고 햄버거가 만만했나봐요.

5냅킨스버거, 쉑쉑, 파이브가이즈, 토니 드래곤스. 아이가 파이브가이즈의 감튀가 맛있다고 해서 2번 갔는데, 뉴욕에서 먹은 햄버거들 다 맛있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맛이다.

오히려 가격에 비하면 못 미치는 맛이라고 생각해요.

저희집 근처에 수제 햄버거 가게가 여럿있는데 뉴욕햄버거 가격만큼 고기패티 추가하고 치즈추가하면 다 그 맛 나올거 같아요.쉑쉑이니 파이브가이즈니 특별하진 않더라구요.

그 외에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은게 많은데 하나같이 모두 평-범-했고요, 딱히 다를만한거는 매그놀리아 바나나푸딩.

바나나니까 아는 맛이긴 한데 중간중간 촉촉한 빵이 있었던가...? 좀 특이하긴했어요. 한번 먹어봤으니까 됐다~ 이런 맛.

사실 우리가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 것도 좋은데 그걸 삼시 세끼 다 식당에서 먹기는 무리예요.

무엇보다 미국은 식당에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주문받는것도 음식 주는것두 하다못해 계산서도 천년만년 걸리더라구요... 음료만 빨리 준다.. 밥 나오기 전에 음료부터 줘서 꼭 감질나서 더 시키고 싶도록.. 음식값도 팁까지 더해야하고 먹은 것에 비해 과하고.

그럴 때는 마트로 가면 웬만한 마트에는 샐러드바처럼 그램수로 재어서 음식 파는데가 많아요. 호텔에 묵으면 그렇게 먹는것도 편했고(맛은 평범한 편)

그 외에도 냉동식품도 엄청 많아요. 울나라꺼 햇반은 비싼데, 냉동식품 보면 쌀 품종이 다르긴하지만 라이스 여러 종류 있고 대부분 저렴하다고 느꼈어요. 볶음밥, 볶음면, 딤섬, 고기 등등 아시아 쪽 음식도 꽤 많아요. 물론 한식도 많구요. 특히 트레이더조스에서 한번 먹을만한 포장의 냉동식품이 많았던것 기억이 나요. 맛있어보여서 저도 이것저것 사다가 먹었는데 사실 다 성공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 그래도 식당보다 낫다고 느껴진 면도 있어요.

조리도 그냥 데우기만 하면 되는것들이 대부분이라 전자렌지 있는 호텔이라면 조리 가능하고, 여행용 전기포트 하나 있으면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대부분 조리 가능한 것들이 많아요.

그리고 식당이나 카페에 소금, 후추, 설탕, 버터, 꿀, 케찹, 허니머스타드같은 소스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많이는 안되지만 그래도 한두개씩 살짝 살짝 챙기셔서 소금은 포도(과일) 씻을 때 넣어서 씻으면 약하게나마 살균효과, 잔류 농약제거에 좋구요, 저는 시장구경 하다가 감자를 사서 삶아가지구 소금, 설탕에 찍어먹기도 하구 버터에 구워먹기도 하구 그랬어요.

얇은 스낵당근같은거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으니까 그런것도 사다먹었구요. 전 미국과자는 짜서 못 먹겠더라구요. 당근이나 감자같은게 안 짜서 간식대용하기 좋았어요.

저는 이번 여행에서는 이례적으로 해먹은 음식이 꽤 많았는데요, 이것도 해보니까 나름 재밌더라구요. 냉동제품이 잘 나온 덕분인듯해요. 너무 좋은 세상이에요~ㅎㅎ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 해보세요~

참고로... 마트에서 나오기 전에 영수증은 한번 꼭 확인하세요. 미여디에서 같은 제품을 두번 찍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저도 당할 줄 몰랐거든요?

나중에 보니 저도 치토스 두번 찍혔더라구요.. 근데 그게 실수가 아닌거 같은 강한 느낌!!은 그 계산원에게 받았죠. 자세도 껄렁하고 ㅇㅇㅊ같은 느낌 강했는데 역시나 그랬더라구요.

너무 짜서 못먹고 버린 그 치토스 가격도 두 배로 냈던ㅜ... 지금 영수증이 있어서 보니까 5.89달러네요. 일년지나도 내가 억울하게 당한건 기억하고있다...

소액이라도 당하고 나면 기분 좋지 않으니까 나오시기 전에 영수증 꼭 확인하세요~ 여러분들은 당하시지 마라고 그 마트 주소있는 영수증 사진 올릴게요. 참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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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6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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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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