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참여왕의 후기왕 작성 기준은 글자 수 500자, 사진 5장 이상입니다.
→
뉴욕 여행 중 꼭 가보고 싶었던 모마(MoMA),
현대카드 혜택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는 걸 알았지만
연회비 가장 저렴한 걸로 해서 가능할까 했는데 카드 종류는 안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입장할 때 직원이 카드만 확인하는 줄 알았는데 신분증까지 함께 확인하더라구요.
심지어 모마 들어가려고 줄 서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전시 다 봐서 표 필요 없는데
필요하면 써 하면서 표 주시려고 하셔서 갑자기 뉴욕의 따수움까지 느꼈어요 ㅋㅋㅋ
저 표 있어요 하면서 거절했는데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ㅎㅎㅎ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역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상상 속에서는 꽤 크게 느껴졌는데,
막상 눈앞에서 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아담해서 놀랐어요.
순간 루브르에서 ‘모나리자’를 처음 봤을 때가 떠올랐어요.
항상 책과 영상에서만 보다가 실제 크기를 마주하면 묘하게 낯설고도 신기한 그 느낌.
그래도 푸르고 소용돌이치는 하늘과 생동감 있는 붓질은 역시 압도적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보고 싶었던 건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녹는 시계)’.
이것 역시 이미지와 영상으로 크게 접해와서인지
실제 작품은 생각보다 작아 “어? 이렇게 작은 그림이었어?” 하고 한 번 더 놀랐어요.
하지만 화면으로 볼 때와 다르게
실제 표면에서 섬세하게 번지는 색감과 기묘한 분위기는 훨씬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또 인상 깊었던 건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캔’.
작품이 액자 하나인 줄 알았는데
막상 작품 앞에 서니 “캠벨 수프가 이렇게 종류가 많았다고…?” 하며 혼자 속으로 감탄했어요.
단순 반복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면 맛 종류가 전부 다르고 디테일도 미묘하게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깊게 빠져들었던 작품은 샤갈의 회화들이었어요.
평소엔 색감과 분위기만 느끼며 감상했는데,
이번엔 오디오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보니까 작품 속 상징과 이야기가 더 와닿아서 훨씬 풍부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샤갈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연결되는 순간이 재미있었어요.
이건 도슨트 신청해서 조금 더 설명을 많이 들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든 작품이었어요
이 작품도 작가가 1년동안 쓴 제품의 포장지를 모아놓은 작품이라는데
더 깊은 설명을 듣고싶은 작품이었어요
모마는 워낙 방대한 작품들이 모여 있지만,
다행히 오디오가이드 덕분에 하이라이트 작품들을 놓치지 않고 풍부한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었어요.
단순히 예쁘다, 신기하다가 아니라 작품과 시대의 맥락까지 이해가 되니까
감동이 몇 배는 더 커지는 느낌!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든, 아니면 유명 작품만 보고 싶든
모마는 언제 가도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주는 곳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시간 넉넉히 잡고 천천히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