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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각종 박물관들은 대부분 무료입장이 가능한 날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시죠?
911메모리얼 박물관은 월요일 5시30분 이후
휘트니 미술관은 금요일과 일요일
자연사 박물관은 폐관 전 1시간인 매일 4시30분 이후
그리고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은 현대백화점 앱이 있으면 언제든 무료입장 가능하고
모마도 현대카드가 있으면 언제든 무료입장이 가능해요
그래서 자연사 박물관도 무료입장 시간 맞춰서 가려고 했는데
여기서는 P와 같은 즉흥 여행을 하고 싶었던 저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었어요
사실 저는 파워J라서
여행 전에는 일정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계획하는데,
이번엔 앳홈트립 픽패스를 결제한 덕분에
“이젠 다 준비됐다”
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여행하기를 시도해볼 수 있었어요.
픽패스에 주요 명소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서,
일정을 세밀하게 짜지 않아도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안정감이 생기더라구요.
전날 여행의 피로도에 따라 다음날 계획을 조정하는 P형 여행자 스타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뉴욕의 리듬에 맞춰 하루하루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여행 중반쯤, 컨디션이 갑자기 떨어져서
“내일은 뭘 할 수 있을까?” 감이 안 잡히는 날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날은 계획 없이 그냥 나갔는데,
맨해튼 거리를 걷다 보니 다시 힘이 나는 거예요.
덕분에 갑자기 자연사 박물관이 너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문제는 예약을 안 했다는 것!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 픽패스로 결제를 해봤는데,
놀랍게도 결제완료창에서 즉시 바코드가 발급되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기다림 없이 매끄럽게 입장하니 그 자체로 여행의 작은 행운처럼 느껴졌어요.
뉴욕 자연사 박물관은 총 5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층마다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저는 제일 위층인 4층부터 관람을 시작했어요.
이곳은 바로 자연사 박물관의 하이라이트, 공룡 화석 전시관이 있거든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의
실물 크기 화석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예전에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봤던 장면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공룡 전시 외에도 각 층에는 지구 생태계, 해양 생물, 우주, 인류 진화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있어서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무료입장은 폐장 전 1시간밖에 못보는데
여유롭게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2시간이 순식간에 가버려서 무료입장 1시간으로는 아쉬웠겠더라구요 ㅋㅋㅋ
갑자기 박물관에 들어간 것도
2시간이나 본 것도 예상치 못한 일정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즉흥성이 여행의 즐거움이었던 것 같아요.
픽패스로 예약 걱정 없이 입장하고,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천천히 전시를 둘러보는 시간.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P같은 여행의 낭만을 실현 시켜준 고마운 공간이었어요.
여러분도 뉴욕의 다양한 박물관들에서 뉴욕을 깊이 느끼는 알찬 여행 하세요~
*앳홈트립 이벤트로 관광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