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달려온 뉴욕여행 후기
마지막 날의 기록입니다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떠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관광 한 날은 이날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계속 시차적응을 못하고 잠을 잘 못자서
여러모로 힘든 여행이었지만서도
마지막 날이 되니 괜히 센치해지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글을 정주행 해주시는 분들은
얘는 왜 맨날 잠을 못잔다면서
멜라토닌 안먹음?? 이상한놈이네
라고생각하실수도 잇겟지만
저는 놀랍게도 멜라토닌이 받지 않는 체질입니다 ,,
이날도 한 3시 반까지 잠을 못 잤는데
우드버리 아울렛 가려고 오픈런 하려면
6시쯤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에잇 그럼 그냥 밤을 새야겟다
라고 생각하자마자 기절해버려서 8시반쯤 일어났습니다
ㅋㅋ
걍 우드버리 아울렛 가지말까? 라고 생각햇지만
그래도 기왕 버스 티켓까지 사놓은거
가기나 해보자 ,,, 하고
한국인 국룰 가방에다가 접이식 가방을 하나 더 넣어서
숙소를 나서봅니다 ,,,,,
지하철을 타러 갔더니
플랫폼에 웬 할아버지 두분이서
수요없는 공급 그 자체인 공연을 하고 계십니다
뭔진 모르지만 저분들이 즐겁다니 다행입니다
1호선 타고 잘 가고있는데
갑자기 지하철이 멈춰서 안갑니다
넉넉하게 나오긴 했지만
빨리빨리 근성 코리안 답게 버스를 놓칠까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잘 도착했는데
어쩌구 시위를 하고 있어서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광고판 걸 돈이 있으면
저 쇼핑하게 200불만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어서
물이나 좀 사마시자 하고 터미널에 있는 편의점에 갔는데
물 한병이 8천원 ????
두바이보다 더합니다 ,,,
이건 아닌것 같아서 그냥 침이나 삼키기로 합니다
줄에 한국인 분들이 거의 안계셔서
하아 다들 오픈런 한다고 첫차타고 가셧나.....
했는데 도착하고 보니 그냥 사람이 없는거였습니다
엄청 바글바글 할 줄 알았는데 ,,,,
눈치게임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미국넘들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건물 배치에 간절함이 없습니다
브랜드 이것저것 돌아보고
쇼핑도 여러가지 했지만
제가 뭐 샀는지는 딱히 안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뭐 먹었는지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폴레를 먹었는데 3끼를 먹어도 남길 양입니다
8년전에 미국에 살때는 저걸 어떻게
한끼에 다 먹었는지 모를 노릇입니다 ,,,,
쇼핑을 다 하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탄산음료를 하나 뽑아 마실까 하는데
가격이 안적혀있습니다 .,,,,,,
뭐 얼마나 하겟나 싶어서 그냥 뽑앗는디
4.5불.인가 냈습니다
그리고 오류인진 모르겠는데 2병이 나왔습니다 ,,
그냥 한병에 2.5불정도로 팔아주시면 안될까요 ,,,,
그리고 스프라이트 한병에 sugar가 무려 75g 입니다
반병 마시고 바로 혈당 스파이크를 맞아
맨하탄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기절해버립니다
불면증에는 혈당스파이크가
좋은 해결책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북적북적한 맨하탄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날이라고 날씨가 굉장히 좋습니다
사진이 묘하게 기울어 보인다면
제 폰의 수평계가 박살이 났기 때문입니다.
하루종일 물을 못마셔서 거의 한계에 다다랐다가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고
쁘렛에 가서 생수와 오트말차라떼를 조져줍니다
두개합쳐서 13불인가 그랬는데
살벌합니다 ,,,,,,,
락펠러센터의 장난감 가게도 구경해줍니다
Fluffy한 인형이 갱장히 탐이 납니다
뭔진 모르지만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경기 같습니다
음~ 무슨 스포츠인지 모르겠고
딱히 관심도 없어서 그냥 우와~ 하고 지나갑니다
레고샵에 또 가서 킹받는 소시지 키링도
살까말까 고민해 줍니다.
이건 다른나라 레고샵에도 있기때문에
역시 자유의여신상 키링을 사오시는게
유니크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노숙했던 유니클로에
돈쭐로 사과하러 다시 방문해줍니다.
여기에서만 ? 살 수 있는 유니클로 모마 에디션이 있어서
다시 사러 온건데
한끗차이로 구려서 아무것도 사지 않고 나옵니다 ....
트럼프 타워 앞에 갔더니만
웬 아조씨가 트럼프 코스프레를 하고
돈내면 성대모사도 하고 사진도 찍어준다고
아이에게 삥을 뜯고 있습니다
제가 여행한 기간이 UN총회 기간이었는데
진짜 UN 차량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허접하게 표시해놓은 차량도 발견했습니다
센트럴 파크까지 쭉쭉 걸어가줍니다
Umpire rock 이라는 뷰포인트인데
한 1시간 반정도 앉아있는동안
한국인분을 아무도 보지 못한걸 보니
잘 안알려진 곳인 것 같습니다
(아닐수도)
돌 위에 앉아서 바라본 멋진 뷰입니다
해가 질 무렵까지 돌위에 앉아서
분위기를 즐겨줍니다
혼자 여행할때만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시간입니다 🧚🏻♂️
짐이 너무 많아서 숙소로 돌아갈까 말까 하다가
마지막 밤을 즐길 곳을 물색해보기로 합니다
바로 북창동 순두부 입니다
생각보다 핫플이어서 당황 + 1 ..
혼자 방문이라고 하니
진짜 1명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주셨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북창동 해물 순두부찌개를 먹는
저는 뼛속까지 백두혈통 입니다.
라이더 주문도 많고 줄도 긴걸 보니
한식이 잘나가는 것 같아 괜시리 뿌듯합니다.
이 무슨 수요없는 공급인지는 모르겠으나
비가 미국에서 투어를 한다고 합니
마트 구경도 해줍니다
벤엔제리스가 6불이라니
명예미국인이 되고싶어지는 순간입니다
물이 한병에 5.5불인데
아이스크림이 6불이라니
뭔가 잘못된 것 같은 물가입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한국에 갈 짐을 싸고 잠들었습니다 ..
P혼자 뉴욕여행 마지막날 후기 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