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혼자 뉴욕여행 3일차 후기입니다
앞에 아무말파티로 적은 후기글들을
재밋다고 좋아해주시는 분이 많아서
뭔가 모를 부담감이 조금 느껴지지만
그래도 일단 열심히 써보도록 하겟습니다
이날은 한국에서 유이하게 예약하고 온
갤러거 스테이크하우스 런치 쓰리코스를
혼자 먹으러 가는 날이엇습니다
근데 이제 시차적응 실패를 곁들인 ,,,
이날도 한 3시간 정도 잔 것 같습니다
하이 뉴욕 호스텔이 가성비도 좋고
교통도 좋고 다 좋은데 ,,,,
방음이 갱장히 안좋습니다
그리고 제 침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옆에 누가 걸어다니면
침대가 좌우로 마구 흔들립니다
무튼 그렇다고 숙소를 옮길 순 없으니
그냥 일단 일어나서 로비에서
전날 트조에서 사온 사과를 씹었습니다
겉에 wax? 를 발라놓은것 같기도 한데
그냥 대충 물에 한번 벅벅 씻고 껍질채 먹었습니다
맛잇읍니다
예전에 보스턴 여행갔을때
하버드에서 예쁜 기념품이랑 인형을
야무지게 털어온 기억이 있어서
숙소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옷 종류가 진짜 많은데
킹받게도 마음에 드는 옷이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인형도 못생김.. ㅋ
종류가 저렇게 많은데
지갑이 열리게 하는 옷이 하나도 없다니
어쩌면 이것도 재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고 캠퍼스 자체는 외부인 출입이 안되어서
그냥 bookstore만 구경하고 온 사람이 되었습니다.
캠퍼스 구경하고 싶으면 미리 register 하고 오라는데
super P 에게 그것은 있을수가 없는 일이라
okey thanks 하고 쿨하게 돌아섯습니다.
캠퍼스 안은 못들어가고
주변만 빙빙 돌다가 발견한 교회?입니다
멋집니다. 그치만 저는 무교라 패스
요상.. 하게 생긴 동상도 구경해줍니다
the last thing ive expected to see in US
라고 할 수 있는
clean energy bus 입니다
트럼프 집권 이전에 도입되었지 않을까 하고
저만의 뇌피셜로 주장해 봅니다
숙소로 돌아가서 약간 누워있다가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로 가기 위해
C라인을 타보았습니다
1호선은 진짜 한국 1호선같이 낡았는데
C라인은 새삥같이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11:45 예약인데 타임스퀘어에 11시 반쯤 내려서
발에 땀이 나게 호다닥 뛰어갔습니다
이날은 좀 추워서 경량패딩을 입고 다녔는데
마치 한국처럼 거리에 사계절이 다 있었습니다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식당에 딱 들어갔더니
입구 바로 앞 테이블 (=안좋은자리)
동아시아인 손님들이 쭈루룩 앉아있어서
오.동양인 비하 ? 라고 생각했으나
저는 안쪽에 좋은 자리에 앉혀주어서
혼자 섭섭해하고 혼자 마음을 풀었습니다
거의 오픈하자 마자 온거라서
제 주변에 아무도 없는 채로
여유롭게 식당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1명인데도 식전빵은 마치 2인분처럼 ..
혼자 쓰리코스는 많이 해보았기 때문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와인마저 주문해 보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산 와인이라는데
그냥 저냥 괜찮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양을 좀 많이 줍니다
시저 샐러드를 먹고
20불인가 추가한 필레미뇽을 먹어줍니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스테이크가 나왔을때 즈음 부터
주변 테이블에 사람이 많아지고
제 앞 테이블에 블로거로 추정되는 한국분들이
사진을 한 300장정도 찍으셔서
괜히 저도 찍힐까봐 신경이 쓰엿습니다
알아서 모자이크를 잘 해주실 것으로 ,,
이 치즈케이크도 모 블로거 분이
인생 치즈케익이라고 하셨는데 ,,,
엊그제 작성한 말차라떼와 마찬가지로
좀더 맛있는 치즈케익집을
많이 다녀보시라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버가 갱장히 친절햇기 때문에
팁을 20프로 내고 나왓습니다
그리고 타임스퀘어 쪽으로 걸어가는데
달러를 줘야 움직이는 남자가 나왔습니다
수중에는 100불짜리밖에 없기 때문에
미안하지만 계속 누워있으라고 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말안듣는 어린이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혼자 여행을 하면 좋은점은
그날 무드에 맞는 음악을 들으면서 다닐 수 있다는 것인데
이날의 song of the day는
Kelis의 Milkshake 였습니다
혹시 혼자 돌아다니실 분들은 이노래 추천드림니다
뉴욕에서 빠질 수 없는 레고스토어
어벤져스의 배경이 되는 뉴욕 스토어 답게
어벤져스 멤버들을 레고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8년전에도 6불이었는데
지금도 6불이라니
어찌보면 혜자인 키링입니다
근데 이제 달러가 1,100원에서 1,400원이 된..
사실 시차적응 못해서 잠을 적게잔데다
와인까지 한잔 해서 진짜 거의 좀비상태였습니다
근데 숙소 들어가면 자다가 하루를 날릴 것 같아서
꾸역꾸역 락펠러센터 근처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유니클로 소파에서
잠깐만 앉아있는 다는 것이
1시간 정도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다행히 행색이 추레하지 않아서
쫓겨나진 않앗습니다 ..
1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하늘도 개고 컨디션도 좋아져서
근처에 있는 MoMA에 가기로 합니다
실외공간을 멋지게 꾸며놔서
잠깐 앉아서 사람 구경도 하고
잠깐 책도 읽어줍니다
따봉 현대카드 덕분에
무료로 전시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피카소 작품의 질감 처리까지
가까이서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습니다
대통령이 사는 집에
당당하게 욕을 날릴 수 있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
도시 대표 미술관의 굿즈로 팔 수 있는
멋진 나라 미국입니다.
그치만
이 사진이 MoMA랑 무슨 상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미술관을 구경하고 나니
또한번 체력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치만 여기서 낮잠을 또 자버리면
밤잠이 또 박살날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눈을 부릅뜨고 걸어다닙니다
뮤지컬이 보고 싶긴 했지만
파워 P 답게 미리 예매는 하기 싫고
그러다가 삘이 꽂혀서 tkts에서
시카고를 예약했습니다
자 이제 뮤지컬 할때까지
또 어딘가에서 시간을 때워야 합니다 ,,
킹받는 푸 인형도 구경해줍니다
옆나라 주석을 닮은 것 같아
묘하게 매직아이를 하게 됩니다
생전 가보지도 않던 gap도 가서
괜시리 한번 슥 둘러봅니다
모델이 힙하고 멋집니다.
500ml랑 1리터랑
0.2불밖에 차이가 안나면
어쩔 수 없이 1리터를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물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여행 내내 tap water는 입에도 안대고
눈물을 머금은 채로 에비앙만 사마셨습니다
파리에서도 비싸서 못 사먹던 에비앙을
10리터는 사마신 것 같습니다 ..
뮤지컬 시카고는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일단 록시가 매력이 없어서 보다가 졸뻔했습니다
1부 끝나고 나가고 싶었는데
나가서 딱히 하고싶은 것도 없었기 때문에
끝까지 다 보고 나오긴 했습니다 ㅠ ㅠ
3일차 후기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