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기 1편을 https://cafe.naver.com/nyctourdesign/1126496
8월 중순에 올리고는 이제야 2편을 올리네요.
일상이 바쁜 탓도 있지만
뉴욕 사진 보기가 싫어서요
볼 때마다 가고싶어 죽겠는데 그럼 어째요
미여디 카페도 의도적으로 안들어오고
폰에 알고리즘으로 온갖 뉴욕의 모습이 뜨는데
실눈뜨고 봤다구요 ㅠㅠ
뉴욕 다시가고싶어요 진심!!
지난 후기에 이어 3일차 시작해볼게요
야무지게 조식 먹어주고요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닌거 아시쥬?)
숙소에 있는 gym에 한번 가봤어요
사람은 없고 채광은 엄청나서
가볍게 뛰어봤.....?ㅋㅋㅋ
뛰는 척 연기했고요 발연기 죄송합니다
후기에 미친자라서 후기용으로 찍어봤어요
유선 이어폰도 다 비치되어있고 물도 있었어요
타임스퀘어 바라보며 러닝머신 타본 사람 나야나
(까치집 머리 보이시나요?
제가 이렇게 희생정신이 강하다구요)
아침에 플리마켓 가는 일정이라
오픈런하러 갑니다
한국인한테 오픈런 일도 아니쥬
그랜드바자르 NYC가 가장 큰 플리마켓이라 해서 기대됐고요
(결론적으로 유럽 플리마켓을 여러 번 가본 저로서는
조오금 실망 실망 ㅋㅋ)
그런데 플리마켓이 핵심이 아니라 요 동네가 아주 좋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이라 그 느슨한 분위기가 짱이었고요
가는 길에 르뱅 베이커리 있어서
들어가보니 이렇게 쪼꼬쪼꼼
귀염귀염
팬시한 분위기에
어지간한 사람이면 다들
오옹~~ 할걸요??
냄새가 아주 그냥 사진 뚫고 나오죠??
캬!!! 갓벽이네요
햇살, 온도, 습도 완벽했다구요
아침에 켜진 등도 이뻤지만
저기 바닥에 빼꼼 피어 오른 나뭇잎보셔요
무심한척 늘어진 전기줄은 어떻구요 ㅋㅋㅋ
(뉴욕뽕맞으면 이리됩니다)
요 브랜드는 몰랐는데
마침 출국 전에 스타벅스X랜위치 콜라보로 샌드위치가 나오더라구요?
관광객거의 없는 현지인 맛집 바이브
요 사진의 뽀인트는 웨이팅줄이 아니라
독수리가 되고싶은 저 날개펼친 비둘기라구요 ㅋㅋ
요고 문 앞에 사람들 주르르 서있길래
저도 아묻따 따라 서고는 10시되니 정확히 오픈더도어
홈메이드 절임류 느낌
그 주변으로 이리저리 늘어진 좌판가게들
뉴욕이 워낙 갈데가 많으니
전체 관광객 중 플리마켓 찾는 관광객은 덜한 것 같았고
그래서 현지 분위기가 가장 강렬했다고나 할까요
이 게으른듯 여유로운듯 느적느적 흐느적 거리는 일요일 아침 분위기는
여기가 독보적이었어요
뉴욕 할머니
어쩜 머리도 그렇게 힙하세요
어딜 가나 댕댕이들
엄마가 거기서 왜 나와???
무턱대고 앉으십니다
찍어야죠 암요 ㅋㅋㅋ
지나고보니 여기 그림이 가장 좋았어요
당연히 직접 그린 그림이고 작품 설명 하나하나 해주시던데
저 그림을 온전히 이쁘게 갖고갈 자신이 없어서
구매안한게 가장 후회되는 것 중 하나요
쏘스윗한 아들
엄마에게 꽃냄새 맡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센트럴파크의 왼편(살짝 어퍼 웨스트 사이드) 센트럴파크로 들어가봅니다
황홀하네요
뜻밖의 광경에 놀라서 침 흘릴뻔했고요
작가정신 발휘해서 이런 저런 구도로 찍고있는데
어느새
.....네....
그렇다고 합니다 ㅋㅋㅋ
이와중에 발끝 엣지 살리는거 못잃어 ㅋㅋ
하루에 한번씩은 꼭 투닥거리는 할미와 외손녀의 투샷이고요
깔꼼하게 사진 한장 더 남깁니다
여름의 가운데를 보내고 이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 시점에 글을 쓰고 있자니
가을의 센트럴파크는
전율이 일어날만큼 아릅답겠다 싶어요
베데스다 테라스
제게 이곳은 섹스앤더시티와 나홀로집에의 그곳!!!
타일 장식이 아름다웠고
아치로 새어들어오는 햇살이 아름다웠어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공유한
이름 모를 어느 사람들
러너들의 천국같은 곳
이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인
쉽미도우로 이동
쉽게 말해 모두가 거의 드러누워있는 곳
빌딩 숲 사이의 리얼 숲 사이의 '나'를
멀리서 찍으면 환상이겠지?
하며 자아도취에 빠지게 되는 그런 곳
날이흐리면 확실히 별로일 것 같은 곳
철저하게 계산된 설정샷이고요
체리랑 저 납복은 전날 마트에서 먹으려고 사뒀던거 남아 들고 왔구요
바나나는 조식당 협찬
르뱅 베이커리에서 쿠키를 딱 3개 샀는데
3일동안 먹은건 안비밀입니다 ㅋㅋㅋ
옹졸한 발자태
발만 찍는건데도 왜 긴장이 되는건지 ㅋㅋ
옆으로 드러누워봐도 그저 좋기만한 마법같은 곳
이제 점심먹으러 가야쥬
센트럴파크에서 숙소까지는 뭐
사뿐히 몇걸음 걸으면 금방인걸요
지도따위 보지 않아요
난 뉴요커니까요 ㅋㅋ
센트럴파크에서 식당가기 전에 숙소가 위치해 있어서
잠시 옷을 정비하고
숙소로 갑니다
갤러거 스테이크하우스
런치 가성비가 좋다던데
돈을 조금 더 추가하면 훨 맛있는 스테이끼 먹을 수 있다길래
조금 더 추가했답니다
먹음직스러운 자태
요렇게 멋쟁이 회전문을 밀고 들어가면
초이스를 기다리는 수많은 고기들을 지나
떠들썩하면서 캐쥬얼한데
서버들은 연륜이 있었고
충분히 정중했어요
테이블보가 두겹이었는데
테이블보가 두겹인 곳은
좋은 곳이라는!!
한국인들한테 런치 가성비로 알려져 그렇지
절대 싸구려 스테이크집이 아닌 그런 곳
탄거 아니고요
맛있고 촉촉한거거든요??
샤베트는 시원했고
치케는 묵직 촉촉 꾸덕 혼자 다 했어요
뉴욕하면 치즈케이크 아닌가요?
꼭 드세요
어쩌면 해피엔딩!!
흥해라!!!
미국뽕에 취했지만 끓어오르는 국뽕은 못숨기고요
날이 저물었으니 탑뷰버스 타러 가야죠
데이패스로 버스 시간에 맞춰 탔다 내렸다 반복하기보다는
그냥 탑뷰버스 일회권으로
뷰 감상하는게 더 효율적인거 같아요!
19달러!!
현장에서 빨간모자 직원 아무에게나 물어보니
다른 금액을 말하길래
'나 어제 저기 길 건너편 직원한테 이미 들었어
그 직원은 19달러라던데?'
하니까 19달러도 있다고 보여주네요 ㅋㅋ
숙소에서 미리 탑뷰 어플 다운받아가면 편합니다
직원이 결제하고나면 어플에 티켓 등록하라고 하는데
어플 있으면 본인이 어플 켜고 등록까지 일사천리로 해줘요
두근두근
런던에서 2층버스는 꽤 타봤는데
또 이런 시티투어버스는 처음이라서 떨려요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흥이 고조되구요
공립도서관 근처를 지나
플랫아이언 빌딩도 보이구요
차이나타운을 지나
다리를 건넙니다
오마이갓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구요
내머릿속엔 온갖 뉴욕 노래들 다 떠올라서
행복해 미치겠더군요
황홀한 기분?!
극 F라 울뻔했습니다 ㅋㅋㅋ
내가 드디어 뉴욕에 왔구나 왔어
사랑하는 엄마랑
세상 하나뿐인 내 딸이랑
왔구나 왔어어
오오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전가 샤라락 지나가는거 느좋~
화려한 도시 야경들 보고 있노라면
서글퍼질때도 있쟈나요??
그런데 뉴욕은 그런거 없숴 없숴
그냥 사치와 향락의 도시 ㅋㅋㅋ
어두운데 화려한 그런 곳
다리 건넜다가 다시 돌아오니
어둑어둑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크라이슬러 빌딩도 지나구요
내 사랑 브라이언트파크는
캄캄한데도 이렇게 빛나네요
내린 곳과 전혀 다른 곳에 내려줘서 깜놀했어요ㅋㅋ
타임스퀘어라도 이쪽은 안다녔었는데
(나이아가라 넘어가는 날 보니
PABT(버스터미널) 근처더군요.)
다만 앞이 Target 마트라 잘됐다 싶어
마트 구경 잘했지 뭐예요
감격해서 혼자 숙소에서 동영상 편집해서 배경음악 넣고
한참을 행복해했답니다
뉴욕 도착 첫날 시차적응위해서 잠 안자고 끝까지 참는 용으로
탑뷰버스 타는 분들도 보이더라구요
그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뉴욕 순수 9일이었는데도 3일차 밤이되니 왜이리 아쉬운건지
4일차 아침이 밝았어요
오늘은 MET 갑니다
뉴욕 전반부와 후반부에 각 한번씩 그림 감상하려고
전반부엔 MET 후반부엔 MOMA로 배치했어요
MET는 센트럴파크의 오른편에 위치해 있는데
와...MET 이렇게 멋진줄 몰랐어요
현대백화점 어플 덕분에 MET 입장 무료인것도 좋지만
사실 제값주고 입장했어도
전혀 아깝지 않을 곳
딱히 오픈런이라기보단
천천히 왔어요
이번 뉴욕 여행의 컨셉이 '여유'였으니까요
뉴욕여행에서 여유롭게 일정 배치하는 것만큼
호사스러운 것도 없다 싶거든요?!
건물의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모두 멋졌구요
좋은 작품도 너무 많았습니다만
역시 찍먹이죠 ㅋㅋㅋ
가이드투어하면 당연히 더 좋을 것 같구요
전 그냥 찍먹을 택했어요
여행다녀와 봤던 작품들에 관한 책을 읽으며
'아~~~'하고 뒷통수 맞는거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걸 핑계로 유럽도 여러번 갔었고
같은 작품 여러번 보는 그 느낌이...또 색다르거든요
고흐의 생애 때문일까
고흐의 그림은 그냥 슬픈 느낌
제보다 젯밥에 관심있다고...ㅋㅋㅋ
(MZ라 주장하지만 옛말만 씀)
내부가 웅장해서 그 자체로 좋았어요
대영박물관의 이집트관이 전 너무 별로였어서
여기서도 스킵하려고 했는데
오잉?? 규모가 더 작은 느낌이라 그런지 몰라도
오히려 잘 보이더라구요
원래 물이 잔잔하게 깔려 있어야하는데
무슨 공사중인지 ㅠㅠㅠ
제대로 안읽어봤지만 발굴했을 당시의 모습을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해내려고 한것 같아요
이집트도 가봐야하는데 언제나 가볼 수 있을까요
나일강이 센강 뺨치게 좋던데요
카페테리아와 작품이 공존하는 곳
채광 맛집입니다
MET는 꼭 다시 한번 가겠노라
사진보면서 또 다짐하게 되네요
꽤 열성적으로 보느라
힘이 쭉 빠지고
입맛은 또 없어서
ㅋㅋㅋ
소름끼치는 저 르뱅베이커리 쿠키와
푸드트럭에서 산 치킨과 감자로
끼니를 대신합니다
왜 뉴욕은 푸드트럭도 느낌있는거죠?
우리 예쁜 딸
싱그럽게 웃고 있어요
MET 옆길로 빠지면 요렇게 샹젤리제 가로수길마냥
잘 정돈된
도미노 버스 샷
다음 행선지는
참새들이 목욕하며 지저귀는
배터리파크에 왔어요
이곳도 분위기 참 좋더라구요?
페리 타기 전 잔디에 앉아 멍때리기
의자들이 막 놓여있구요
엄마랑 '의자 누가 훔쳐가면 어쩌누' 싶었는데
막상 의자 옮기려고 들어보니 의자 엄청 무겁구요
우리딸 빼고 엄마랑 나랑 단둘이
리버티섬에 내리는 티켓을 구매했어요
사실 이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티켓을 구매하고는
시간을 조금 당기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공홈에 들어가니 채팅서비스가 있길래
혹시 싶어 문의하니
쏘 스윗
언젠가부터는 여행할 때 큰 금액차이가 안나면
늘 공홈 구매를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항공권도 호텔도 뭐든요~~
그냥 각 티켓에 대한 보험 느낌이랄까요?
(이상 돈없는 자의 허세였....)
크루즈 타며 즐기는 시원한 바람도 좋았고
자유의 여신상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부터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서
제 폰엔 여신 언니 사진이 100장이고요
리버티섬 박물관 내부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어서
강추하는 바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만들어진 계기, 과정, 앞으로의 지향점에 관한
작은 필름도 수시로 상영이 되는데
나름 '오~~~~'하게 되더라구요
영어 전혀 모르시는 저희 엄마도 보고나서는
자유의 여신상이 달리 보인다고,
ㅋㅋ 자유의 여신상 발 조각도 있길래
발톱 열심히 문질러 봤어요
여신 발톱 만져본 사람 나야나
여긴 또 뷰 맛집이에요
누구나 들고 마시는 저 레모네이드 음료 사들고
맨해튼 뷰 감상하면 그렇게 천국일 수가 없어요
피크닉하러 많이들 왔더라구요?
후기 쓰면서 느끼는건데
뉴욕은 뭘 하지 않아도 공원에 드러눕기만 하면
좋은 곳......인데
또 가만 생각해보니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공원에서 여유 가지는 시간이
지나고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 중 하나가 되는 마법
(왜 우리동네 공원에선 그런 느낌이 안나냐!!!)
횃불 대신 레모네이드라도 드는 우리 딸
맨해튼 한복판의 조형물 HOPE
HOPE가 필요한 곳인지
HOPE가 가득한 곳인지
HOPE를 만드는 곳인지
그 모를 맨해튼의 일과를 이렇게 마무리 했어요,
다음날 새벽같이 나이아가라에 다녀와서 묵을 호텔로
미리 짐을 옮겨 둔뒤
버팔로공항까지 가야했기에
체력 안배를 위해
숙소에 들어가 컵라면과 햇반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왜 게시글에 사진 100장밖에 안들어가는건지 ㅠㅠㅠ
아무튼 지금 뉴욕에 계신분,
앞으로 곧 가실분
모두모두 부럽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