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여디 덕분에 무사히 여행이 마무리된 것에 감사하며, 첫 뉴욕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글 남깁니다. 많이 올리시는 내용은 가급적 뺐고 제가 궁금했던 것이나 유의사항 위주로 남깁니다.
ㅇ 일정 : 2025.07.30~08.08 (8박 10일)
ㅇ 인원 : 가족 3명 (중1 여아 포함)
ㅇ 항공 : 아시아나항공
ㅇ 호텔 : 힐튼가든인 뉴욕 미드타운 파크 애비뉴
ㅇ 음식 : 호텔조식, 할랄가이즈, 에쎄베이글, 딤섬팰리스, 캇치스 델리커테슨, 첼시마켓 랍스터샌드위치, 첼시마켓 오이스터, 피터루거 스테이크, 토니버거, 사이공쉑, 리버티베이글
ㅇ 쇼핑 : 뉴욕대 굿즈샵, 스투시, alo
1) 힐튼 가든인 뉴욕 미드타운 파크 애비뉴 - 조식 정보
조식 포함으로 예약(더블침대 2개 / 1박 약 44만원)했는데 그 어느 곳에서도 조식 사진을 찾을 수가 없어서
불안한 마음에 햇반과 라면을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가짓수는 적었지만 생각보다 먹을만 했고 아침부터 과일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일 먹으면 질리기 때문에 일정 중 3회만 이용했습니다.
조식 포함이지만 팁은 15불 냈습니다. (조식 가격이 세금제외 1인당 25불이었기에 3인에 75불, 20%하면 15불)
2) Whole Foods Market - 과도 가져가기, 전체일정 중 일찍가기
과일 좋아하시는 분, 특히 저희 가족처럼 망고를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비싸서 잘 못드시는 분은
일정 중 일찍 가셔서 망고사서 2-3일 숙성시켰다가 드세요. 한국에서 과도를 가져가서 매우 유용하게 썼습니다.
커팅 안된 생망고는 1개에 1.4불 정도 했고, 커팅해서 컵에 담긴건 비슷한 양이 10불했습니다.
다른 과일들도 매우 먹음직스러운게 많습니다.
3) 캇치스 델리커테슨, 피터루거 - 인상적, 특별한 맛
캇치스 델리커테슨은 낮에 대기가 많다고 해서 오전 8시 오픈과 동시에 들어가서 한적한 분위기에서 먹었는데
한 번쯤 경험해볼만한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피터루거는 동양인을 한 방에 넣는다거나 불친절하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전혀 그런걸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가 들어간 곳에도 동양인이 많긴 했지만, 다른 방도 동양인이 많았고 제가 간 날 전체적으로 70% 정도는
동양인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동양인을 한 방에 넣는다고 느끼신게 아닌가 싶은데
불친절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평소 한국식 숯불구이를 선호하고 스테이크는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테이크 2인분, 프렌치프라이 1인분, 시저샐러드, 맥주 4잔 + 팁으로 300불 나왔습니다.
다른 음식점들도 다들 맛은 있었지만, 서울에서도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들이 많기에 특별하다고 느끼지는
못했고, 특히 딤섬팰리스에 다른 메뉴는 괜찮았는데 Shanghai juicy bun(샤오롱 바오)는 피가 두껍고 매우 맛이 없었습니다.
4) 뮤지컬 알라딘 - 지니 굿, 화장실은 미리
브로드웨이 뮤지컬 하나는 보려고 선택했는데 잘 본것 같습니다. 영화에서처럼 지니가 70%는 다 한것 같습니다.
아이 데려가시는 분들은 미리 일찍 도착하셔서 공연장 안에 있는 화장실 들르시길 추천합니다.
맨 앞 좋은 자리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앉으셨던데 공연 중간중간 아이와 함께 화장실을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5) 치안 - 큰 걱정은 안하셔도...
뉴욕은 '눈길 안주고 안받기' 같습니다. 워낙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있다보니 아무도 저희 이방인에게 관심도 없고
말 거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지하철에서도 다들 폰을 안 보더라도 고개를 숙이고 있고 눈길을 안 마주치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에게 있어 시체 같은 노숙자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지언정 아무런 위험요인이 안되었고
가끔 길에서 서로 열받아서 큰 싸움할 것 같다가도 말싸움만하는 사람들(2번 봄)이 있으면
그냥 길 건너서 피해가면 되고, 곳곳에 경찰들도 많이 있어서 불안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저녁에는 가급적 큰 길로 다니고 9시 이전에 일정을 마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행 마지막에는 아쉬움에 새벽 4시반에 숙소에서 혼자 걸어서 브로드웨이 갔다가
지하철타고 사람이 아무도 없는 덤보도 가고, 브루클린 브릿지도 걸었습니다만 아무런 불안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브루클린 브릿지는 일정 중 3번을 갔는데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아침 해뜨는 걸 보며 걷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오히려 일찍 일어나 가게 준비를 하는 사람들, 일터로 떠나기 위해 지하철을 탄 노동자들만 만났고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라고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숙소에서 7블럭 정도 떨어진 매디슨 스퀘어공원의 아침 사진입니다.
매일 아침 5시에 혼자 가서 운동했는데 아무런 위험도 없고 저에게 관심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5) 스투시 - 복불복
다른 관광지보다 소호 분위기가 좋아서 총 3번 갔는데 오픈시간인 11시가 갓 지나서 도착했을 때는 new york 문구가 적힌 그 어느 옷(티셔츠, 후드티, 후드집업)도 없었고, 다른 날 오후 5시경 두번째 갔을 때는 티셔츠가 있었고, 또 다른 날 오후 5시경 세번째 갔을 때는 티셔츠와 후드티, 후드집업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그냥 복불복인 것 같습니다. 줄 서 있을 때 안에 있는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옷이 없으면 그냥 포기하고 다른 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