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 한국으로 돌아와 여행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후기 기록해보려 합니다
저희 부부는 지난주 6/3~9 5박7일간 뉴욕 다녀왔어요
6/3_1day
대한항공 오전 10시 비행기를 타고 뉴욕 JFK에 오전 11시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 자체는 금방 끝났는데 심사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여기서 거의 2시간 썼어요ㅠ
질문은 놀러왔니? 돈 얼마 들고왔어? 정도로 심플했습니다
에어트레인을 타고 자메이카역에서 LIRR로 갈아탔어요
지하철을 탈까도 생각했지만 LIRR가 더 빠르고 쾌적하다 해서 이걸로 탔어요(지하철 2.9불/리르 5불)
숙소에서 짐풀고 바로 나와서 숙소 근처 리버티베이글 먹었어요(숙소 펜스테이션역 근처)
빵은 그냥그랬지만 스트로베리크림치즈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뉴욕에서 제일 기대했던 타임스퀘어...
사람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기빨리고 대마냄새지옥 ㅠㅠㅠㅠ
실내로 대피하고자 디즈니스토어 가서 자유의여신상 미니마우스 인형 사고
맥도날드가서 커피수혈했어요
맥날 창가자리 완전 명당ㅎㅎㅎ안에서 바라보는 타임스퀘어가 전 좋았네요..(나가면 기빨)
저녁 6시반 타임으로 예약해둔 탑오브더락으로~
여름이라 해가 늦게져서 야경보기까지 여기에 3시간이나 있었네요..ㅋㅋㅋ
여름에는 한 7시반~8시쯤 가면 좋을 거 같아요
덕분에 주경,일몰,야경을 다 볼 수 있었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 첫날이라 그런지 너무 피곤해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여기서 본 뉴욕 야경은 진짜...인생야경 등극 ㅠㅠ 사진에 안담겨요...
록펠러센터 근처에 아델스페이머스할랄푸드 있어서 야경보고 내려와서 갔는데 줄이 어마어마함
이때가 한 밤 10시쯤이었던 거 같은데..ㅋㅋㅋ
근데 여기는 시간 상관없이 항상 줄이 길다고 하더라구요^^
줄 기다리며 바로 옆에 매그놀리아에서 바나나푸딩 사와서 먹고
(달달하니 맛있음, 도쿄바나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극호!)
치킨&램 콤보라이스 먹었는데 하나만 시켜도 양이 엄청 많아요
2명이서 1개시키면 되고, 콜라 필수요 ㅋㅋㅋ
전 원래 할랄푸드 좋아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고, 남편은 처음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하네요
숙소로 가는길에 다시 만난 기빨리는 타임스퀘어 ㅋㅋㅋ 밤되니까 사람 더많음
6/4_2day
오전 11시반에 랜드마크크루즈를 타기위해 pier83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베슬도 보고(생각보다 엄청 큼)
티켓팅하는데 어린이집 아가들 줄잡고 산책하더라구요ㅠㅠ졸귀엽
크루즈 타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타겟가서 요거트, 과자, 주스 등 아침거리 좀 샀어요
마트 깔끔하고 너무 좋네요 구경하는 거 너무 재밌었어요
11시반 첫타임 랜드마크크루즈타고 자유의여신상 보고 왔어요
브루클린까지 돌고 오는거라 1시간반이나 소요되지만 편하게 배에 타서 뉴욕 둘러보는 거 너무 좋았어요
특히.. 자유의 여신상..뭐랄까.. 좀 감동이었어요..ㅋㅋㅋㅋ
사실 별로 큰 기대 없었는데 실제로 보니 뭔가 벅차고 아 내가 진짜 미국에 왔구나 실감했어요 ㅋㅋ
그리고 더 큰 감동이 있었는데..
크루즈 가이드분이 막판에 내리기 전에 무반주로 new york, new york을 불러주셨는데
와...노래 진짜 너무 잘부르시고ㅠㅠ 그 순간을 완전 감성터지게 해주셨어요
(이때 이후로 뉴욕에 있는 내내 뉴욕뉴욕 흥얼거림..)
오후에는 센트럴파크 가려고 버스-지하철 탔는데, 둘다 완전 쾌적했어요
(지하철은 근데 노선에 따라 케바케였음)
버스는 완전 그냥 서울버스느낌ㅋㅋ 근데 맨해튼 시내 차가 너무 막혀서 이 후로는 버스는 안탔어요ㅠ
도착하자마자 토니 드래곤스 그릴가서 토니버거 포장해서 공원가서 먹었어요
햄버거가 엄청 커서 둘이 하나 나눠먹어도 된데서 하나만 시켰는데 진짜 커요..ㅋㅋㅋㅋ
아 근데 토니버거 진짜 존맛 ㅠㅠ 너무 맛있어서 1인1개 했어도 됐을 거 같아요...육즙 미침
센트럴파크 근처에서 자전거 3시간 대여해서 공원 한바퀴 돌고
쉽미도우에서 돗자리 펴놓고 누워서 쉬었어요~ 잔디밭에 진짜 웃통벗고 태닝하는 분들 많더라구요..ㅋㅋㅋ
제 버킷이 센트럴파크에서 자전거타기였는데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
남편도 내리막길 시원하게 달릴 때 기분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중간중간 커피수혈..
뉴욕가서 다양한 카페를 가보진 않았지만 아아는 스벅이 역시 제일 맛있었음 ㅠㅠ
원래 둘째날 브루클린에 갈 계획이 없었지만 야경볼겸 넘어갔어요
타임아웃마켓에 저녁먹으러 갔는데 푸드코트처럼 다양한 메뉴들이 많더라구요
미국 이틀째에 벌써 얼큰한 게 땡기는 바람에 탄탄면을..ㅋㅋㅋㅋ(짱맛)
이거랑 마르게리따 피자 먹었는데 피자도 맛있었어요
여기 루프탑 야경 너무 예뻐요!
밥먹고 페블비치로 가서 야경 좀 더 구경하다가 걸어서 브루클린브릿지 건너갔어요
사진찍으며 천천히 걸으니까 한 30분정도? 걸린 거 같아요
원래는 낮에 걸을 계획이었는데 밤에 걸으니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브루클린에서 보는 야경은 첫날 맨해튼 중심에서 본 야경과는 또다른 매력이었어요
6/5_day3
오전 9시 첫타임으로 써밋 전망대 갔어요
역시 사람이 바글바글..ㅎㅎ
요즘 가장 핫한 전망대라던데 그 이유를 알겠어요 포토존이 진~~~짜 많음 ㅋㅋㅋ
사방 통유리+거울에 풍선룸에 신발커버도 씌워서 바닥관리도 잘돼고
여러모로 맘에 드는 포인트가 많았어요~ 사진들도 진짜 잘나와요~
바닥도 거울이니까 치마는 비추천이요!
써밋 바로 옆에 그랑센트럴터미널 있어요
여기 whispering gallery 궁금해서 찾아가봤는데 공간에 지나다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였는지 잘 안들렸어요ㅠ
근처 칙필레에서 치킨버거 먹고 브라이언트 파크가서 커피마시며 힐링타임
칙필레 오리지널보다 스파이시가 더 맛있었어요! 역시나 소스천국ㅋㅋ DIY버거인줄은 몰랐네요
브라이언트는 그늘도 많고 커피마시며 쉬기 너무 좋았어요
근처 블루보틀에서 라떼 사서 마셨어요
현대카드로 모마 무료입장~!
역시 고흐 별밤 앞에는 문전성시 ㅎㅎ 외에도 유명 작품들이 꽤 많아서 알차게 보고 나왔어요
저희부부는 소품에 관심이 없어서 구매는 안했지만 굿즈샵 재밌더라구요
남편이 첫날 먹은 할랄푸드가 맛있었는지 할랄가이즈도 한번 먹자해서 길가다 포장
이번엔 부리또 스타일로 먹었는데 먹기 넘나 힘들..ㅋㅋㅋ 라이스로 먹는게 깔끔하니 좋습니다
옆에 과일주스 노점상에서 레몬에이드 한잔 먹었는데 14,000원^^ 뉴욕 물가 이렇게 또 실감합니다
저녁에는 뉴욕양키즈 경기보러 양키스타디움 갔어요
참고로 전 야구1도 모르는데 경기장 그 자체로도 분위기가 너무 신나더라구요
남편은 유니폼도 사고 아주 도파민 폭발ㅋㅋ
이날 뉴욕양키즈가 이기고 축하송(?)으로 뉴욕뉴욕 나오고 떼창하는데 전 이게 감동포인트였음ㅋㅋㅋ
6/6_day4
사람없는 덤보를 위해 아침8시에 부지런히 나와보았습니다..ㅋㅋㅋ
역시 이른아침이라 한산하네요
아침이라 날씨도 선선하고 사람없어서 여유롭고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다들 일찍가서 사진 남기세요~!
타임아웃마켓 1층 에싸베이글에서 간단히 아침먹고(8시 오픈이라 우리가 첫손님ㅋㅋ)
브루클린브릿지뷰인 %카페 가서 라떼 한잔 사서 브루클린브릿지공원으로 갔어요
이른시간이기도 했지만 완전 한적하고 뷰도 좋고 여유 만땅 ㅠㅠ
남편은 센팍, 브라이언트 보다도 여기가 제일 좋았다고 해요
저도 여기서 여유롭게 커피마시던 때가 참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요
브루클린 줄리아나스 피자집 근처에 있는 기념품샵인데 귀여우면서 킹받는 젖병여신상ㅋㅋㅋㅋ
젠더리빌인가 뭐시긴가..그 요즘 많이들 하는 애기 성별 파티(?ㅋㅋ)용으로 쓸 거 같음
이거 말고도 자유의여신상 종류가 진짜 많아서 이쁜걸로 하나 샀어요 28불 정도 줌
월스트리트로 넘어가서 줄서서 황소 동상도 만지고 ㅋㅋㅋ
여기서 저 오른쪽에 뉴스페이퍼같은 종이로 사진찍어주고 인화도 해주더라구요
따로 금액은 없고 팁만 받는 거 같아요
근데 저희 차례일 때 마침 카메라가 고장나서 저희는 못찍음..ㅋㅋㅋㅋ
그와중에 팁을 위허서...ㅋㅋㅋ오타 수정해주고 싶었음
월스트리트에 갭 팩토리 있는데 규모도 엄청 크고 엄청 저렴해요
전 애기옷 보러 갔는데, 아들 옷이랑 조카들 옷이랑 잔뜩 샀네요 ㅋㅋㅋ애기옷 쇼핑 꿀잼 ㅠ
그와중에 남편도 마침 후드가 필요하다며 하나 사시고..
마침 필요한 옷이 왜이리 많은지^^
메디슨스퀘어파크에 있는 쉑쉑버거 1호점으로 점심먹으러 갔어요
쉑쉑도 쉑쉑인데 여기 공원 아담한데 너무 좋더라구요? 여기야말로 진짜 도심 속 힐링 공원 느낌
버스킹 들으며 먹는데 분위기 때문인지 한국보다 더 맛있는 느낌^^
길가다 우연히 르뱅쿠키 발견해서 하나만 사서 먹었는데
와 겁나 달아요 ㅋㅋㅋ 저 나름 초덕인데 초코 진짜 찐함 ㅋㅋㅋ 하나 먹고 물리더라구요
근데 이때가 배도 부르고 미국음식 지쳐있을 때라 그랬던 거 같아요..ㅠ
회사에서 당떨어질 때 먹으면 겁나 맛있을듯 ㅠ
숙소 들러서 짐 놓고 하이라인 산책을 갑니다
해질 무렵이라 하이라인 걸으며 만난 뉴욕 거리가 너무너무 예뻤어요
저녁은 첼시마켓 랍스터플레이스에서 스팀 랍스터먹고 후식(?)으로 로스타코스도 먹음ㅋㅋ
늦게 가서 식당들 거의 다 문닫았는데 로스타코스만 줄 길고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ㅋㅋ
유명한만큼 맛있었어요
근처 스벅 리저브 로스터리 가서 전 뜨아, 남편은 위스키 커피 마셨는데
위스키 따로 커피 따로 주는거더라구요 ㅋㅋㅋ
리저브 굿즈들이 이뻤어요 아 컵 하나 사올걸 그랬나..
6/7_day5(마지막)
벌써 마지막날이네요.. 마지막날은 쇼핑 국룰이죠
소호 구경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테니스광이라 윌슨 매장부터 달려갔어요 예상대로 규모 엄청 크고 이쁜 거 진짜 많았는데 핵비쌈
이외에도 빈티지샵들 추억의 브랜드샵들(아메리칸이글..아베크롬비..등등) 구경했어요
TJ Maxx라고 괌에 ROSS같은 매장이 있는데 여기 좀 도떼기시장같긴 한데 나름 재밌어요
쌩뚱맞게 여기서 전 애기 책을 샀음ㅋㅋㅋ 시간 여유 있으시면 구경 가도 좋을 거 같아요
점심은 갤러거 런치 먹으러 갔어요
여기 식전빵부터 대존맛 ㅠㅠ 그 시나몬빵같은거 있는데 진짜 겁나 부들부들하고 너무맛있음
에피로 시저샐러드랑 클램차우더 둘다 맛있고
스테이크는 하나는 10oz 22불 추가하고 바꿨는데 겁나 맛있음 ㅠㅠ
고기는 추가한 게 훨 맛있고 사이드는 기존 메뉴(슬라이스)가 더 맛있었어요 ㅋㅋ 둘이 가면 하나씩 시키는 거 추천이요
디저트 뉴욕 치케랑 라임파이 했는데 라임은 좀 시큼하고 치케 엄청 부드럽고 맛있음 ㅠ 갤러거 강추!!!
갤러거 근처에 엘렌스타더스트 다이너 있어서 후식으로 칵테일 한잔할 겸 갔는데
아 여기 뉴욕 제 원픽이요 ㅠ
예전에 정해인 간 거 보고 막연하게 아 가보고싶다 생각했었는데 진짜 가길 넘 잘한듯
거의 브레이크없이 직원들 돌아가면서 계속 노래 불러주고(다들 노래 너무 잘함)
심지어 여기서도 뉴욕뉴욕 들었잖아요...ㅠㅠ 뉴욕여행의 시작과 끝이 뉴욕뉴욕이었음 정말
오랜만에 웨스트라이프 노래도 듣고 감성 터지고 ㅋㅋㅋ 옛날노래가 최고여
여기도 진짜 강추 드려요! 혼자도 꽤 오시더라구요
2층 바자리 앉아서 1층 내려다보는 게 저는 좋았어요(1층에 앉으면 남들 사진에 계속 찍힐거같아서ㅋㅋ)
4시반 시간맞춰서 자연사박물관 갔어요
5시반 마감이라 1시간 안에 다 봐야해서 저희는 공룡관밖에 못봤지만 여기가 메인이니 만족 ㅋㅋ
굿즈샵 꽤 크고 자유의공룡상 티셔츠 웃겼음ㅋㅋㅋㅋ
근처에 그레이스파파야 있어서 핫도그 하나 먹어주고 ㅎㅎ 파파야주스 맛있음!
저녁은 코리아타운 가서 북창동순두부 ㅋㅋㅋ 한식 오래참았다ㅠ..잃어버린 식욕을 찾았어요 ㅋㅋ
여기 순찌 한국보다 더 맛있음ㅋㅋㅋㅋ 참고로 주말은 콤보메뉴 안되더라구요, 순찌랑 갈비 각각 시켰어요
마지막밤 그냥 숙소 들어가기 아쉬워 들러본 타임스퀘어
밖에 있기엔 또 기빨려서 맥날에서 커피 한잔 하며 뉴욕여행 마무리 했네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진 거 같긴한데...
남편 출장 덕에 급 가게 된 뉴욕여행이었는데,
하루 25000보씩 걸으며 나름 알차게 잘 쏘다니고 온 거 같네요 ㅎㅎ
다들 행복한 new york, new york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