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욕 여행 삼일차 (25년 4월 7일)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어제 엄청 피곤한 하루였는데도 시차적응이 안돼서 그런가? 밤에 여러번 깼어요. 다행히 곧바로 잠들긴 했지만 숙면을 못 취한 상태에서 비까지 내리니 컨디션이 저조한 날이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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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늦장부리다가 오전 열시쯤 호텔을 나섰습니다. 버스타고 노이에 갤러리로 향했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 갤러리에서 운영하는 카페 사바스키에서 늦은 아침을 먹었어요. 아무래도 오스트리아/독일이 소세지가 유명하니까 오스트리아 까페에선 왠지 소세지를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바바리안 소세지 with 프레첼을 주문했는데요. 솔직히 제 입맛엔 아니었어요. ㅠㅠ 2/3쯤 남기고 커피 (아인슈페너)만 다 마시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창가자리에 앉아서 바깥 경치도 보면서 식사하니까 분위기 자체는 최고였네요. 까페 인테리어도 고풍스럽고 멋졌고요!

노이에 갤러리는 주로 독일/오스트리아 화가의 작품이 많았어요. 에곤 쉴레, 오스카 코코슈카 작품들도 볼 수 있어 좋았고 특히 클림트의 '아델 브로흐 바우어의 초상'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노이에 갤러리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방문객들 배려차원에서 저렇게 포토존이 마련돼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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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를 나오니 빗방울은 더 거세져있었고, 원래는 센트럴파크 및 자연사박물관 가는게 일정이었는데 이런 비바람 속에선 갈 의욕이 안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목적지도 없이 무념무상 버스타고 앉아있었는데 차창 밖으로 트럼프 타워가 보이더군요. 뉴욕 여러번 여행하면서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은 곳이였다보니 갑자기 흥미가 동해서 일단 버스에서 내린 후 들어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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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놀랬어요. 기대이상으로 잘해놨더라구요. 웅장하면서도 위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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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련 기념품도 종류별로 엄청 많았어요. 누가 저런걸 살까 싶었는데...의외로 사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또 한번 놀랬습니다;;

(참고로, 트럼프 초콜릿 작은게 5불, 큰 건 20불이나 하더군요!)

아침을 거의 남겼다보니 배도 고프고 한식이 땡기길래 초당골가서 김치참두부찌개+두루치기 콤보메뉴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ㅎㅎ 이곳은 기본 한시간 웨이팅하는 곳인데 오늘은 비와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곧바로 자리 배정 받았어요! 비가 오니 좋은 점도 있었네요. ㅎㅎ (저는 뉴욕 올 때마다 두부전문점 초당골에 들리는 편인데요. 솔직히 서울 예술의 전당 근처에 있는 미슐랭스타 두부전문점 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추운 상태에서 점심 먹고났더니 피곤이 급격히 몰려와서 호텔에서 낮잠타임 갖고 ㅋㅋ (근데 낮잠을 거의 두세시간이나 잤고...ㅠㅠ) 이러면 안되겠다싶어서 다시 주섬주섬 밖에 나왔어요. ㅋㅋ

비는 많이 소강된 상태였지만 여전히 흐리고 추워서 여행텐션은 많이 떨어진 상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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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경찰 몇 명이 서있고 저런 게시판이 떡하니 있어서 많이 놀랐어요. 트럼프가 대통령되고 나더니 소지품 불심검문같은 일이 다 생기나 봅니다.

매그놀리아 바나나푸딩 사러가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뉴욕오면 반드시 행하는 제 루틴입니다 ㅋㅋ 라디오시티 옆의 매그놀리아에서 바나나푸딩 사는게...)

비와도 운치있는 타임스퀘어 풍경들!!

(세상에서 가장 크다는 허쉬초콜릿!! 크기 비교를 위해 일반 초콜릿을 놓아봤어요. ㅎㅎ)

다시 타임스퀘어로 돌아와서 이번엔 허쉬초콜릿 구경도 하고! 여긴 올 때마다 매번 눈돌아가요 ㅋㅋ 특히 이곳에서만 파는 익스클루시브 에디션들 볼 때마다 다 사고싶어서 드릉드릉하게 된다죠! ㅎㅎㅎ

들었다놨다 한참을 고민끝에 이번에 사온 제 전리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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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돌아다니다보니 어느덧 오페라 보러 갈 시간이 됐길래 링컨센터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늘 본 오페라는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였어요. 밤의 여왕을 Kathryn Lewek이 맡았는데요. 이분이 부르신 밤의 여왕 아리아는 진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소름 전율이 장난 아니었어요. 조수미 버전의 밤의 여왕 아리아도 진짜 좋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이분도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찾아보니 밤의 여왕을 무려 350회 이상 맡았었나 보더라구요! 이분 외에도 밤의 여왕 딸 역을 맡은 Golda Schultz도 정말 인상깊었구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연출도 참신했고 오케스트라 연주도 귀가 호강할 정도로 훌륭했고 주연 조연 할 것 없이 모두 다 열연했고...오페라를 나름 많이 본 편인데 오늘 공연은 특히나 아주 만족스러워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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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끝난 후 지하철타고 밤 11시쯤 호텔로 돌아왔는데요. 밤에 지하철타도 딱히 무섭거나 그렇진 않았어요. 뉴욕지하철이 악명높아서 저도 처음엔 겁먹고 쫄았었는데, 여러번 타다보니 의외로 편하고 괜찮아서 요새는 지하철 버스 맘놓고 자유자재로 타고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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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새벽 1시가 다 됐는데 낮잠을 많이 자서인지 정신이 말똥말똥 큰일났네요. ㅋㅋ ㅠㅠ 시차적응 잘하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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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깐 배가 안고파서 저녁도 안먹었는데 이제 슬슬 배고파지네요;; 야식으로 바나나푸딩 먹고 잘 것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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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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