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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영어로 의사소통을 조금은 한다고 생각했는데. 뉴욕에 와서 몇 일간 생활하면서 제 영어실력에 대한 큰 반성을 하는 중입니다.
호텔 투숙부터 어메니티피라는 이상한 할증제도를 처음 접해서 멍청비용도 발생하였고. 한국 아줌마의 전형적인 행동들로 주변을 당황시키기도 하고...
몇 일간의 행적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영어가 능통하지 못한 탓에 생긴 문제들이 많았어요. 다행히 주변의 배려로 어찌저찌 지내면서 이제 좀 적응이 되려고 합니다.
이제야 비로소 어메니티 비용을 대강 이해했어요. (투숙 4일차^^;)
여긴 인터컨티넨탈 뉴욕타임스퀘어에요.
제가 묵고있는 호텔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체크인할때 보증금으로 1박에 100불 정도를 미리 계산해요. 쓰지 않으면 돌려준다고 안내받았고, 어메니티 비용에 대한 안내카드를 주시면서 설명합니다.
하루 35불 차지에 25불치의 음식과 음료+20불치 한번의 세탁서비스 이용.
우선 체크인 첫날은 어메니티 비용을 따로 결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 서비스를 받지 않으면 청구되지 않는 줄 알고 쓰지 않았고요. 35불 날린 기분.
미여디 글을 통해 얻은 정보로 다시 문의하니 어메니티 비용이 청구될거라는 호텔측 답변 받아서 둘째 날은 썼습니다! 1층 stinger라는 레스토랑에서 22불치의 음료 두잔을 마시고 영수증에 저희 룸넘버랑 싸인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였어요. 나름 팁까지 현금으로 드리고 나왔는데. 다음날 결제된 금액을 보니 22불치 음료에 tax가 붙어서 27불이더라고요.(추가금 결제됨) 어메니티 비용으로 먹은 게 아닌 느낌은 먼지. 그리고 커피를 시키면 설탕과 스테비아가 들어있는 홀더를 꼭 챙겨주시더라고요. 이젠 주문할 때 no sugar 라고 꼭 말씀드립니다.
호텔서비스는 다 받아보겠다는 일념으로 다음날은 세탁서비스를 맡겨보았어요. 캐주얼한 면바지 하나 맡겼는데 또 바로 20불 정도의 카드비가 청구되었어요. 어메니티비로 커버가 안되었다고 호텔측에 또 말씀드렸는데... 이번엔 커버된 금액이라고 답변이^^;
20불 차감하고 남은 금액 결제된 것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비용도 비쌌지만 이번에도 tax가 한몫한 거 같아요... 환율 땜인지 이외의 자잘한 비용까지 계산하면 멍청비용이라고 하기엔 큰 금액으로 보입니다. 어메니티 비용 사용하실 때 택스 고려해서 사용하셔요.
저는 4일간 뉴욕타임스퀘어 유엔본부 등을 왔다갔다 걸어다니면서 길구경만 하였어요. 사정상 이동만 많고 여행을 제대로 하긴 힘들어서요.
자동적으로 타임스퀘어를 자주 지나다닙니다.
요 몇일 뉴욕은 날씨가 좋아서 길이 넘 예뻤어요.
우선 사진 첨부.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반가운 삼성광고. 양쪽 높은 전광판 두개에서도 몇초에 한번씩 삼성광고가 뜨고 건물 전광판에도 저렇게 넓게 광고 중이더라고요.
엘지도 있고. 한국 여자아이돌로 보이는 사람도 뜨고. 생각보다 한국과 관련된 것들이 많아서 넘 반가웠어요.
오징어게임과 코리아웨이까지 넘 훌륭하죠.
이렇게 타임스퀘어는 그냥 지나다니면서 사람구경하기만 해도 넘 신나는 곳인데... 사진호객행위로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다른 분들은 사진호객으로 10불 내외의 금액을 주셨다고 했는데. 전 무려 30불이나 드렸어요.
혼자 홀푸드에서 장보고 장바구니까지 들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4명의 마블 디즈니캐릭터가 후다닥 오더니 사진을 찍더라고요. 사진 찍힌 게 넘 맘에 안들어서 다시 찍고. 맘에 드는 사진을 건진 뒤. 20불을 드렸는데. 다른 캐릭터들도 달라고 떼를 써서 30불 드렸습니다 ㅠ 이 정도는 팁인가 보다 했는데 찾아보니 사기였네요. 심지어 팁도 최고가를 찍은.
나중에 호텔에 돌아와서 가족에게 이 사실 말하고 조심하라고 했는데. 제 자녀도 오늘 타임스퀘어에서 당했네요. 본인 말로는 사기인 거 알아서 안하고 싶었는데 남자 두명이 막무가내로 위협적으로 강요해서 카드로 결제했다...고 합니다.
경찰에 신고했고. 제가 그 장소에 30분 정도 후에 가서 확인하니 그 분들은 이 추운데 그 자리에서 그대로 다음 타깃을 물색하시는 느낌이였고. 바로 앞에는 순찰하시는 듯한 뉴욕경찰이 대기중이였어요.
타임스퀘어에는 다행히 경찰서가 바로 있어요. 저희 자녀 덕분에(?) 방문하였는데. 평소에는 철통같은 문이 잠겨있고. 밖에서 요청하면 열어주시더라고요.
혹시라도 타임스퀘어에서 무슨 일이 생긴다면 바로 경찰서에 방문하여 도움요청하시는 게 빠르실거에요. 밖에서 차량에 대기하는 순찰관들은 신고받은 미션때문인지 일반적인 응대는 안해주시더라고요.
뉴욕은 밤이 없는 거 같아요. 12시 넘은 시간인데도 한낮과 같은... 새벽부터 하루종일 순찰차 구급대 소방차 다니는 거 보면 사건사고도 넘 많고요.
어딜가나 공무원들이 고생이라지만 여긴 더한 느낌입니다.
많은 후기와 댓글 덕에 뉴욕여행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제 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주절주절 해 봅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