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9세 아들과 함께하는 세 가족 뉴욕 구경 - 클로이스터스, 브롱스 동물원, 아메리칸 인디언 박물관

뉴욕에 온 지도 어느덧 2개월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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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이 꽤나 되었는지 한동안 맨하탄 내에서 새로운 곳을 방문하지 않다가 최근 만연한 가을 기운을 느끼러 윗동네로 향했습니다.

참, 뉴욕은 가을이 짧다고 하는데 그만큼 청량하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하늘은 유난히 파랗고, 단풍도 아름답게 드는 모습을 도시 곳곳에서 보며 겨울이 오기 전 가을 기운을 만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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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스터스 (The MET Cloi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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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스터스는 5th Ave MET 입장권이 있으면 당일에 한하여 함께 방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공립도서관 회원에게 제공하는 Culture Pass를 활용하여 무료 티켓팅을 하였습니다. (연 1회 무료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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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스터스에서는 딱히 어떠한 작품을 봐야 한다고 계획한 바가 없었는데, 유니콘 태피스트리 연작에 대한 글을 우연히 보게 되어 아들과 함께 읽은 뒤에 재미있게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클로이스터 내에 많은 중세시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시기에 좋습니다.

중세 유럽풍 느낌을 살린 실내와 예쁜 정원들, 그리고 실외 발코니로 나가면 보이는 허드슨강의 전경까지, 모든 면모가 하나하나 아름다웠던 클로이스터스였습니다. 아들도 클로이스터스의 공간들이 색다른지 재미있게 보았고, 특히 지하로 내려가는 길은 비밀 통로처럼 느껴졌는지 매우 흥미로워 했습니다. 클로이스터스를 둘러싸고 있는 큰 공원도 아이가 뛰어놀기에는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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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동물원 (Bronx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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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동물원이라고 하니 아이를 데리고 꼭 한번 방문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가을 날씨가 너무 좋아 수요일 무료입장을 활용해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서 점심시간 무렵즘 데리고 나와 West Farms Sq-E Tremont Av 역에 내렸렸고, 역 바로 앞에 마트(Safeway)와 서브웨이가 있어 샌드위치, 음료, 간식 등을 사서 동물원에 입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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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 안에도 푸드코트 등 식음료 파는 곳들은 많습니다.

** 무료입장 외에 일부 유료 관람과 액티비티가 있지만, 무료 관람으로도 충분히 동물원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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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게 중간중간 휴식도 취하고 음식도 먹으면서 둘러보니 4시간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우리 하나하나가 매우 큼지막해서 동물들을 볼 때 공간적 여유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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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시즌을 맞아 저녁무렵에는 Light 축제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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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교회 (Trinity Church), 더 아메리칸 인디언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 입장료 무료

주말의 목적지는 로워맨해튼에 있는 스미소니언 더 아메리칸 인디언 박물관이었습니다. 워싱턴에서도 방문을 했는데, 최근 아들과 영화 <포카혼타스>를 보고나서 아들이 다시 아메리칸 인디언에 흥미를 느끼게 되던 차에 뉴욕에 있는 박물관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스미소니언 인디언 박물관은 미국에 워싱턴, 뉴욕 이렇게 2개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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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 트리니티 교회의 입장이 가능하여 들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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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인디언 박물관의 전시 규모는 워싱턴보단 작지만, 아메리칸 인디언 역사에 대한 자료와 유물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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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람을 마치고는 배터리파크에 있는 놀이터(Battery Playscape) 에 들렀습니다. 놀이터의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한참을 놀다가 해질녘이 되서야 아이와 함께 5호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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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가을은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추워지기 전에 더 부지런히 다녀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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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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