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후기들에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힘나서 쓰는 6일차 후기입니다 ㅎㅎ
이 날 오전은 드디어 소호, 노호에 가는 날이었는데요
소호에 도착해서 르뱅쿠키와 커피로 아침을 먹으려 했는데 막상 르뱅베이커리에 가보니
너무 맛있어 보이는 하드빵들이 있어서 빵과 머핀도 샀습니다~ 신나~
노호라고 써진 그림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ㅠㅠ
이런 스타일 너무 좋아요
다시보니 다른 액자들도 너무 예쁘네요
그리고 미리 알아둔 근처 카페에서(gasoline coffee) 커피도 테이크 아웃!
아침인데도 북적북적
조명도 자전거도 너무 예뻤어요,,,
나 소호 좋아하네;;
갓 나온 커피를 지나칠 수 없어서 한모금만 맛보고 워싱턴 스퀘어로 갑니다.
맨하튼에서 커피를 많이 마셔본 건 아니지만
먹어본 커피 중에 여기가 젤 괜찮았어요
워싱턴 스퀘어 도착!
전날 밤에 비가 내려서 벤치가 많이 젖어있었어요 젖지 않은 벤치에 골라 앉으려했는데
명당들은 다 노숙자들이 차지하고 있었어요 ㅠ
두근두근 설레는 순간
블루베리 머핀 정말 탐스럽지 않나요
고민하다 고른 레몬쿠키!
상큼하구 맛있었어요
구름이 껴서 살짝 어두운 워싱턴 스퀘어
십년전에 여기서 버스킹 많이 봤는데.. 이땐 너무 이른 아침이라 못봤어요
그리고 여기 공중화장실 깨끗해요 참고하세요
하나 더 참고할 점!
벤치에 앉아잇으면 노숙자들이 와서 아이러브 아시안~ 이러면서 음식이라도 나눠달라고 구걸해요.
근데 그냥 눈깔고 무반응으로 일관하시면 곱게 지나가고요 저처럼 노노..이러면 뻐큐 날리고 가요 ㅠㅠㅋ
이 근처에 프랑스 약국에서 사고 싶은 약이 있어서 걸어갔어요
가는길에 기분 좋은 벽화! 다들 굿 럭 받아가세요
프랑스 약국에 도착했고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그리고 키우시는 강아지도 굉장히 friendly,,
저는 강아지가 친한척 해줘서 넘 좋았는데 싫어하는 손님들도 있을거 같아요.
조금 냄새맡고 가는 정도가 아니라 제 발등에 앉아버리더라구요 ㅎㅎ
어머니는 조금 무서워하셨어여
지나가다 들른 쵸바니 카페
가보신 분 있나요?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못갔네요
주변 뉴욕대 건물도 구경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옷가게들이 오픈하는 10시쯤에 다시 소호거리로 갔어요
저희는 아디다스, 알로, 글로시에, kith, aime leon dore들렀습니다.
우선 아디다스 가서 삼바 구매했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신어보고 사고 싶기도 했고 괜히 소호에서 사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흰색, 검정색 사이즈 다있어요
그리고 별로 관심없었지만 핫하다길래 한 번 가본 글로시에
왜 mz들의 마음을 저격햇는지 알겠더라고요
제품을 테스트하기 너무 편안한 환경이고 매장이 넘넘 예뻐요! 그리고 직원들도 왕친절!
저도 영업당해서 제꺼 기념품 3개정도 사왔는데 계산할 때 직원언니 팁 주고 싶을 정도로 친절했어여
요기 완전 포토존이니까 가보세요 픽업대 옆에 있어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이것 뿐...
알로도 잠시 들렀는데 요즘 핫한 헤어핀은 없었구요
넘나 하이텐션인 직원의 신발 영업에 어지러웠어요
안산다해도 한 번 신어보기라도 하라던.. 결국 한 번 신어봤는데
어후,,,, 순식간에 기빨렸어요 ㅋㅋ
점심은 로스타코스!
챌시마켓갔을따 여기만 줄이 길어서 궁금했는데 유명한 체인점이었어요. 저희도 시켜서 먹어봤어요!
가격이 저렴한가 했는데(5-6불 정도로 기억함) 접시로 나오는게 아니라 타코 1개 가격이더라고요.
3개는 되어야 일인분인거 같아요 보통 3개 정도씩 드시더라고요.
가볍게 종류별로 맛만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저랑 어머니) 좋은 것 같아요!
다만 함정은 의자가 없는 스탠딩석 뿐이라
점심 먹으면서 다리좀 쉬려고 했던 저희의 계획이 무산됐다는 것...다리 뽀사질거 같았어요
타코는 바로 만들어 주시는 거라 맛없없
남미에 온 듯한 흥겨운 분위기가 타코를 더 맛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로스타코스 바로 맞은편 kith도 방문했는데요
제 눈에는 좀 난해한 옷들이 많아서 아무 구매욕을 느끼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요즘 아주 핫한 브랜드
Aime leon dore
궁금해서 가봤는데 정말 예쁜거 많더라구요
근데 옷걸이에서 옷 하나 꺼내보는데도 제약이 많아요 ㅠ 디피 오래 손대는거 안좋아하는 듯해요.
행거에서 옷 꺼내면 바로 오셔서 원하는 사이즈 갖다줄테니 다시 걸어두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하시더라고요
다 넘 예뻤어요. 6월 방문이었지만 예쁜 맨투맨이나 니트도 있었어요!
저도 요기서 남편 반팔 티셔츠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80불대로 퀄리티대비 합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폴렌느도 들렀는데 사진은 없네요
예전엔 폴렌느 가방 엄청 사고 싶었는데 막상 들어보니 별 느낌이 없어서 그냥 왔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웨이팅할 정도로 인기 있는 브랜드였던거 같은데 인기가 그 새 식은 걸까요,,
그 담에 미국의 백화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말에 폴렌느에서 대각선으로 마주보이는 블루밍데일즈에 가봤습니다.
소호 블루밍데일즈는 우리나라 백화점들보다는 훨씬 작았는데요. 에스컬레이터 주변으로 매장들이 자그마하게 둘러싸여 있더라구요.
한눈에 쇼핑하기는 좋아보였어요.
잠깐 둘러보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어요. 그래서 백화점 안 카페에서 커피타임을 가졌습니다.
다들 아이스크림 드시길래 저희도! ㅎㅎ
카페 예쁘죠?
토핑으로 그래놀라 선택했는데 요렇게 바닥에 토핑을 먼저 깔고 아이스크림을 올려주십니다.
요란한 빗소리를 들으며 먹는 아이스크림과 커피맛이 참 좋았어요 :)
비가 그치고 지하철을 타고 숙소에 잠시 들러서 짐도 놓고
점심때부터 아팠던 다리도 잠시 쉬어주었습니다.
잠시 충전 후! 타임스퀘어 쪽으로 향했는데요.
이날 19:30에 탑오브더락을 예약해 놓은 상태였고(일몰 20:20)
그 전에 저녁을 먹으러 엘렌스 스타더스트에 갔습니다.
다섯시반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앞에 한 20명 정도 있어보였는데 20분쯤 기다린 후에 입장했습니다!
소호에서 샀던 신발을 바로 신고 나왔어요!
사실 저는 이 곳이 그닥 당기지 았았는데
후기가 넘 좋고 친한 친구가 강력 추천해줘서 오게 됐어요
그리고 이곳은.. 저와 어머니의 또다른 뉴욕 최애 장소가 되었답니다❤️
2층이 잘보일거 같아 2층에 앉고 싶었는데
따로 요청드리지 않았는데도 운좋게 2층에 앉게됐어요.
1층은 4인이상 2층은 1-3인 손님을 안내하는 거 같았어요. 혼자 오신 분들도 심심치 않게 계셨답니다.
2층 잘보이죠?
저희는 아까 아이스크림을 한바가지 먹어서 배가 안고프기도 했고
좀 프레시한걸 먹고 싶어서 샐러드랑 프라이를 시켰어요. 컵에 있는건 기본 제공되는 물입니다.
식당 웨이터들이 막 노래를 부르면서 서빙해주는데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노래도 잘 부르시고 끼도 넘치시거든요. 그리고 유명한 뮤지컬 넘버랑 팝송 위주로 불러주셔서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가 식사도 조금 시키고 음료도 안시켰는데 거기서 젤 신나게 즐긴거 같아서
중간에 팁박스를 들고 다닐때 팁을 넉넉히 드렸어요.
참고로 그릇이 비면 바로 치워버리시더라고요ㅠ 그리고 디저트를 권하거나 바로 빌지를 줘요.
빌지 받으면 바로 일어나야할 거 같은 압박감을 느낄까봐 밥도 천천히 먹었는데
옆에 오신 분들 보니 빌지 받고 계산하신 뒤에도 한참을 즐기다 가시더라구요.
또, 팁 18%인가 20%가 자동으로 부과되는데 빌지 맨 아래 보면 원하지 않을 경우 말해주면 팁 빼서 다시 빌지주겠다고 써있어요!
하지만 이미 알고 왔고, 이런 공연을 보고 팁이 아깝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냈습니다.
팁박스에는 현금으로 팁을 주고 왔어요.
앉아있은지 한 시간이 지나니까 같은 레파토리가 반복되더라구요. 저희도 일어나려던 참이었는데 타이밍 좋게 잘 나왔어요
정말 재밌게 즐긴 저녁식사였습니다.
저에게는 수십만원의 뮤지컬만큼 재밌었어요!
탑오브더락을 가는 길에 라디오시티 뮤지홀
탑오브더락 1층 장난감 가게에서 조카 선물도 샀구요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는 nbc스튜디오 입구와 굿즈샵도 구경했어요.
우리나라 방송국처럼 키카드 찍고 들어가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들어간 탑오브더락!
미리 예매했더라도 입구에서 줄서서 실물 티켓으로 바꾸고 올라가야해서 시간 좀 걸려요! 참고하세요
드디어 마주한 탑오브더락 전망대뷰!
주경부터 야경까지 충분히 즐겼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준비했던 시험 합격발표가 이때 나서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결과 나오고 나서는 풍경이 더 아름답게 보이더라구요ㅎㅎㅎㅎ
내려와서 보게 된 무지개 깃발들
퀴어 주간이었습니다.
록펠러에서 나와서 자축할 겸 주니어스 치즈케이크도 한조각 사고
밤의 타임스퀘어도 보고 싶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숙소 근처까지 버스를 타고 걸어가는데 바닥에 이런 그림이 있더라구요! 혹시 이거 뭔 지 아시는 분?
뱅크시인줄 알고 찾아봤는데 아니였더라구요 ㅎ
집에서 어머니와 조촐한 축하파티를 하고 두다리 뻗고 꿀잠 잤습니다 ㅎㅎ
오늘도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후기 두 개도 곧 올릴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