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46박 51일 북미여행 47일차] 뚜벅이 여행자의 뉴욕 여행 후기 5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46일차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

2024.05.24(금)

뉴욕 5일차인 금요일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밤 9시까지 야간운영을 하는 날이라 메트로폴리탄에 집중했습니다. 오전 10시 메트로폴리탄 티켓으로 입장 가능한 클로이스터스를 먼저 갔고, 클로이스터스 가기 전에 환승하는 곳이 타임스퀘어 근처라 밝을 때 타임스퀘어도 궁금하여 먼저 들렀습니다. 클로이스터스에서 돌아와 점심을 먹고 메트로폴리탄에 있다 저녁엔 탑오브더락 전망대를 예약한 것이 있어 야경을 보고, 추가로 브루클린 브릿지 근처에서 야경을 또 봤네요.

The New York Times, New York

클로이스터스로 가는 메트로 A선 환승역인 포트 오쏘리티 역 밖으로 나오니 뉴욕타임스 건물이 보이네요. 바쁘다바빠 현대사회, 아침부터 차들이 참 많습니다.

Iced Long Black, Bluestone Lane Coffee, New York, 4.74$(incl. Tax)

아침부터 산뜻하게 시작할 요량으로, 오늘의 커피로 마신 블루스톤 레인의 아아입니다. 제 입맛으로 다른 곳보다 산미가 약해 좋았습니다.

8th St. & W 42th St., New York

Target, W 42th St., New York

W 42th St., New York

W 42th St., New York

포트 오쏘리티 역에서 타임스퀘어로 걸어가는 동안 여러 뮤지컬 극장들이 보입니다. 히어링에 자신이 없어서 이번 여행에서는 뉴욕에서 뮤지컬이나 연극 등을 볼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Times Square, New York

Times Square, New York

어젯밤에 그 많던 인파는 어디로 갔는가 신기할 정도로 사람이 빠진 타임스퀘어입니다. 그래도 다른 거리 대비 사람이 많긴 하지만 밤에 비하면 선녀입니다. 아침에도 여기는 전광판들이 쉴새없이 돌아가네요.

Times Square, New York

Times Square, New York

어젯밤에는 빽빽하게 찼던 계단석도 청소 중이라 그런지 일단은 아무도 없네요ㅎㅎ

Times Square, New York

Times Square, New York

Times Square, New York

7th St. & W 42th St., New York

들어갈 때는 삐끼가 없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시 빠져나올 때는 그새 출근했는지 접근하더라구요. 절대 대꾸하지 마시고 개무시가 답입니다. 타임스퀘어와 그 부근에 기념품샵들 큰 게 몇 개 있어서 구경하다 마그넷 몇 개 샀습니다.

The MET Cloisters, New York

멧 클로이스터스는 맨하탄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어 오가기가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만, 오늘 하루는 메트로폴리탄을 제대로 보려고 고르고 고른 날이므로 같은 티켓으로 입장 가능한 멧 클로이스터스도 개장시간인 10시에 맞춰 가봤습니다. 메트로 A선을 타고 30분 넘게 타고 가야하며 배차도 잘 맞춰야 합니다. 아무래도 치안이 상대적으로 안 좋은 어퍼 맨하탄으로 가는 길이라 우려되었고, 실제로 지하철 중간에 왠 흑인이 온 객차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시비를 걸어서 무서웠지만 클로이스터스 근처의 다이크맨 스트리트 역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멧 클로이스터스는 포트 트라이온 공원 언덕위에 있어서 약간의 등산을 해야되는데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 조금 헤멧습니다. 사람이 충분히 자나갈 수 있을 만한 길로만 가세요ㅠㅠ

클로이스터스는 로댕의 제자인 조지 그레이 바너드가 프랑스 수도원들을 돌면서 사들인 수도원의 일부분과 조각들을 미국으로 옮겨와 재조립하여 만든 곳으로 이후 록펠러가 사들여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합니다.

St. Guilhem Cloister, The MET Cloisters, New York

St. Guilhem Cloister, The MET Cloisters, New York

The MET Cloisters, New York

3X Zoom in Hudson River & George Washington Bridge View at The MET Cloisters, New York

30X Zoom in Hudson River & Governor Mario M. Cuomo Bridge View at The MET Cloisters, New York

이 날도 날이 좋아서 저 멀리 있는 다리까지 보이더군요. 지금 후기 쓰면서 구글맵으로 찾아보니 약 30km 밖에 있는 다리네요 ㄷㄷ

Cuxa Cloister, The MET Cloisers, New York

French Pyrenian Cloister, The MET Cloisters, New York

The Unicorn is Attacked, 1495c-1505c

클로이스터스에서 가장 유명한 유니콘 태피스트리의 방에 가면 7개의 유니콘 사냥에 대한 태피스트리들이 있습니다. 처음 제작시 동일한 소유주로 추정되는 이니셜들이 태피스트리에 반복되지만, 어떤 태피스트리에는 유니콘이 없기도 하여 일관성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태피스트리들의 의미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고 합니다.

Merode Altarpiece, Robert Campin, 1427c-1432c

클로이스터스에 있는 또 하나의 명작, 메로데 제단화입니다. 가운데 패널의 내용은 수태고지이며, 왼쪽 패널에는 제작 의뢰자들이, 오른쪽 패널에는 성 요셉의 목수 작업장이 그려져 있습니다.

Fort Tryon Park, New York

Fort Tryon Park, New York

이외에도 생각보다 볼 것이 많아서 예상보다 클로이스터스에 더 오래 머물렀습니다. 12시 조금 지나서 나와서 클로이스터스를 둘러싸고 있는 포트 트라이온 파크를 관통해 190 스트리트 역으로 향했습니다.

포트 트라이온 파크는 독립전쟁 당시 영국군이 미군과 싸워 이긴 장소로, 당시 뉴욕 식민지 행정관이었던 윌리엄 트라이언 경의 이름 따와 명명했습니다. 고지대 암반에다가 요새를 지은 곳으로 여러 부호들의 소유를 거쳐 록펠러의 소유가 되었으며, 록펠러는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여 뉴욕 시에 기증했습니다. 산책하기는 좋아보였으나 나무가 우거져 전망이 잘 보이지는 않았네요.

Heather Garden, Fort Tryon Park, New York

역으로 가기 전에 포트 트라이온 파크 내에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습니다. 여름으로 가는 늦봄이라 꽃들이 엄청 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산책하는 맛이 좋은 길이었습니다.

Horiatiki Salad, Mykonian House, New York

Lavraki, Mykonian House, New York

Karidopita, Mykonian House, New York

맨하탄 북쪽의 포트 트라이언 파크에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앞으로 오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지하철 배차간격이 기니 많이 기다리고 중간에 내려서 센트럴 파크를 가로지르는 버스 노선까지 타고 오니 거의 1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야간 개장하는 날이고 한 번 들어가면 요기할 것이 마땅치 없어 보여 근처를 폭풍검색하다 그리스 음식점을 찾아서 갔습니다.

런치 세트 메뉴로 각각 호리티아키(토마토/오이/양파/페타치즈/올리브/오레가노/올리브오일 샐러드), 라브라키(지중해 배스 구이), 카리도피타(호두 스펀지케이크)를 시켰고 세금, 팁 15% 포함 44$로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식전빵도 리필해줘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Metropolitan Museum, New York

Metropolitan Museum, New York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라는 메트로폴리탄에 드디어 들어갑니다. 그 명성답게 입구부터 사람이 많은데 내부는 여러 관으로 입장이 분산되기 때문에 줄서서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Tomb of Perneb, BC 25C

메트로폴리탄에서 유명한 이집트관부터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집트관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페르넵의 무덤입니다. 그는 제5왕조 시대의 왕의 예복과 왕관을 담당하는 관리였다고 합니다. 당시 유행했던 직사각형의 마스터바 양식으로 지어졌고, 이는 나중에 피라미드 양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Temple of Dendur, BC 15C

이집트관의 하이라이트이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스케일을 대강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덴두르 신전입니다. 원래는 나일강 상류인 누비아 지역에 있다가 아스완 댐 공사로 신전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유네스코의 도움으로 해체되어 여기에서 재조립되었습니다. 벽에는 부조들이 새겨져 있는데 근처 빔 프로젝터에서 빔을 쏴주면 채색되어 보여 신기했습니다.

이집트관만 해도 볼륨이 엄청나게 커서 다 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슬슬 이러다 이거 다 못 보는 거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The Charles Engelhard Court, Metropolitan Museum, New York

The Charles Engelhard Court, Metropolitan Museum, New York

미국관의 시작인 찰스 엥겔하드 코트입니다. 유리 천장과 벽면에서 들어온 햇빛이 코트 안의 조각, 장식품들을 밝게 비추고 쉬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월스트리트에 있던 브랜치 은행의 파사드를 뜯어와 박았습니다. 이 곳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말도 안 되는 스케일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Washington Crossing the Delaware, Emanuel Leutze, 1851

Eagle, William Rush, 1809-1811

미국관은 2층에도 있으며, 미국인 작가들의 여러 장식예술과 조각, 회화에다 옛날 생활상을 전시한 가정집 등도 있습니다.

Juan de Pareja, Diego Velazquez, 1650

The Fortune Teller, George de La Tour, 1630s

Wolf and Fox Hunt, Peter Paul Rubens, 1616c

The Musicians, Caravaggio, 1597

View of Toledo, El Greco, 1599c-1600c

Aristotle with a Bust of Homer, Rembrandt van Rijn, 1653

Young Woman with a Water Pitcher, Johannes Vermeer, 1662c

The Harversters, Pieter Brueghel the Elder, 1565

Hermann von Wedigh III, Hans Holbein the Younger, 1532

Merrymakers at Shrovetide, Frans Hals, 1616c-1617c

Manuel Osorio Manique de Zuniga, Francisco Goya, 1787-1788

The Death of Socrates, Jacques Louis David, 1787

Soap Bubbles, Jean Simeon Chardin, 1733c-1734c

2층 중앙부에는 유럽 르네상스 시대부터 바로크, 로코코 회화관이 있는데 역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전시품 수가 너무 많아서 이 때부터 여기를 하루만에 다 돌아보는 것은, 아무리 오픈시간부터 야간개장 문 닫을 때까지 바득바득 있어도 다 못 보겠구나 싶은 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괜히 세계 3대 박물관이 아니구나, 제가 과소평가한 것이었습니다.

Island of the Dead, Arnold Bocklin, 1880

The Dance Class, Edgar Degas, 1874

Young Lady in 1866, Edouard Manet, 1866

Garden at Sainte-Adresse, Claude Monet, 1867

The Siesta, Paul Gaugain, 1892c-1894c

Wheat Field with Cypresses, Vincent van Gogh, 1889

Study for 'A Sunday on La Grande Jatte', George Seurat, 1884

The Repast of the Lion, Henri Rousseau, 1907c

The Card Players, Paul Cezanne, 1890-1892

At the Lapin Agile, Pablo Picasso, 1905

The Garden of Tuileries on a Winter Afternoon, Camille Pissarro, 1899

인상주의부터 유럽회화는 별도로 다른 공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작품이 무더기로 있어서 여기까지 다 보고 나니 이미 탑오브더락 예약시간인 8시가 다가오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왔습니다. 메트로폴리탄도 다음에 뉴욕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오겠다 리스트에 저장했습니다.

Rockfeller Center, New York

Lower Plaza, Rockfeller Center, New York

Prometheus Statue, Lower Plaza, Rockfeller Center, New York

록펠러 센터 앞으로 오니 이미 예약 시간인 8시가 다 되었고, 기왕 늦은 것 탑오브더락으로 바로 올라가기 보다는 록펠러센터 근처를 좀 돌아다녀보고 올라갔습니다. 지하부에 노출되게 만든 로어 플라자 주변으로는 성조기들이 촘촘히 플라자를 둘러싸게 세워져 있고, 플라자 한가운데에는 금빛 프로메테우스 동상과 분수가 있습니다. 겨울에 오면 아이스링크와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다는데 그 모습도 멋있을것 같습니다.

탑오브더락도 진입 안내가 잘 안 되어있더라고요. 저는 로어플라자 옆에 지하 출입구로 들어가 길다란 빌딩 지하쪽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니 그때서야 안내 사인이 나오더라구요. 15분 정도 늦었는데 괜찮다고 하면서 올려보내줬습니다. 올라갈 때는 사람이 없어서 대기 없이 바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North View at Top of the Rock, New York

3X Zoom in Central Park View at Top of the Rock, New York

탑오브더락 북쪽에서는 고대하던 센트럴파크 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전망대는 해가 진 다음에 올라가서 센트럴파크뷰를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탑오브더락은 다른 전망대들보다 센트럴파크와 가장 가깝기도 하고 다른 마천루들에 덜 가려서 뷰가 잘 보였네요.

South View at Top of the Rock, New York

남쪽으로는 탑오브더락이 자랑하는 정면 ESB 뷰와 서밋, 저 멀리로는 허드슨강과 원월드 트레이드센터도 잘 보입니다.

West View at Top of the Rock, New York

서쪽으로는 낙조가 막 진 상황입니다. 노을빛이 참 아릅답네요.

West View at Top of the Rock, New York

곧 어스름이 지면서 야경을 수놓을 불들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North View at Top of the Rock, New York

Northeast View at Top of the Rock, New York

Southeast View at Top of the Rock, New York

South View at Top of the Rock, New York

탑오브더락은 기본적으로 아크릴 보호막이 둘러쳐 있기는 하지만 아크릴판 사이사이에 잠깐 뜨는 공간이 있어 조심스럽게 폰을 밖으로 내밀어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뉴욕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ESB 정면 야경을 찍을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여기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야경 관람 타임이라 사람이 역시나 미어터졌지만 그래도 전망대에 있을땐 참을만 했는데, 내려갈 때는 또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한참 기다렸네요. 내려오는데만 거의 1시간을 기다리다보니 진이 빠지고 저녁도 못 먹어서 더 예민해져서 힘들었습니다.

Dumbo, Brooklyn, New York

배는 고프고 힘들었지만, 남은 계획을 마치려고 며칠만에 덤보로 왔습니다. 밤이라서 사람은 거의 없네요. 오는 길에 인적이 드무니 주의를 잘 살펴서 도착했습니다.

Main Street Park, Brooklyn, New York

Manhattan Bridege View at Empire Fulton Ferry, Brooklyn, New York

Brooklyn Bridege View at Empire Fulton Ferry, Brooklyn, New York

덤보에서 이스트 강변으로 나오면 사람들이 많습니다. 맨하탄 브릿지와 브루클린 브릿지로 이어지는 야경이 멋집니다.

Jane's Carousel, Empire Fulton Ferry, Brooklyn, New York

Jane's Carousel, Empire Fulton Ferry, Brooklyn, New York

양 다리 사이에 있는 회전목마입니다. 조명이 휘황찬란해서 낮보다는 밤에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rooklyn Bridge View at Pier 1, Brooklyn Bridge Park, Brooklyn, New York

Lower Manhattan View at Pier 1, Brooklyn Bridge Park, Brooklyn, New York

Brooklyn Bridge View at Pier 1, Brooklyn Bridge Park, Brooklyn, New York

기왕 여기까지 온 김에 며칠 전에 갔던 브루클린 브릿지 남단의 피어1 파크까지 가서 로어 맨하탄 야경까지 봤습니다.

Evil Twin Brewing, Dumbo, Brooklyn, New York

다시 덤보로 돌아와 오늘의 맥주로 이블트윈 양조장에 들렀습니다. 아쉽게도 여기도 탭 맥주만 판매해서 깡 맥주만 마시다 돌아왔습니다. 안줏거리가 없어 속이 쓰리긴 하지만 IPA뿐만 아니라 사워 맥주도 맛있었습니다.

48일차 후기로 이어집니다.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24-06-30 · 네이버 카페
카페 반응
조회 448 · 댓글 13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전문 보기

함께 볼 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