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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음식은 물가가 비싸기도 한데 양도 엄청 많아서
혼자 여행하는 입장에서는 약간 메뉴 선택에 제한이 있었어요
그 중에 혼자 먹기에도 큰 부담 없고 딱 좋았던 메뉴가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와, 갤러거스 스테이크 하우스 런치 코스였어요
저는 브라이언트 파크 근처의 파이브 가이즈를 갔어요
1층은 공간이 좁은데 2층도 있고 포장도 할 수 있고
회전도 빠른 편이라서 전 1층에서 편하게 먹었어요
땅콩 기름에 튀겼다고 하는 감튀... 별 맛 아닌데 왜 이렇게 맛있죠? ㅎㅎ
감자 자체도 맛있고 고소한 기름에 소금까지 뿌려져 있어서 케찹 안 찍고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었어요 ㅋㅋ
솔직히 햄버거 안먹고 이거만 양껏 먹어도 되겠다 싶을 만큼요!
사진엔 좀 양이 적어 보이는데, 햄버거와 종이컵 아래에도 수북이 깔려 있었어요
전 반도 못 먹었어요 ^^;;;
빵 보들보들 버터리~ 한 거 보시라고 사진 여럿 찍었어요
정말 이 빵과 함께면 안에 패티가 뭔들 맛있겠다 싶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건 리틀 치즈 버거 + 올 더 웨이 토핑 추가 (패티 1장, 치즈 1장, 모든 토핑 무료 추가)
패티 고기가 헤비한데, 하나도 느끼하거나 과하지가 않고 정말 맛있어요
제가 한국 파이브 가이즈를 못 먹어보고 뉴욕에서 먹은 게 처음인데요
이래서 파이브 가이즈 파이브 가이즈 하는구나... 싶었어요 ㅠ_ㅠ
영수증입니다~~
주문이 헷갈려서 계속 버벅거렸는데 주문 받는 직원 분이 친절히 도와주신 게 고마워서 팁 5% 추가 했어요
근데... 사실 이건 미국 물가를 감안해도 비싼 거 같아요 ㅎㅎ 햄버거가 이 가격이라니...
당시 환율이 가장 높았을 때라서, 수수료 포함해 제 통장에서 빠져 나간 돈은 3만원 정도였어요 ^_ㅠ
그리고 갤러거스 스테이크 하우스입니다
구글 지도에 있는 링크 (오픈 테이블) 통해서 1-2일 전에 예약했어요
여기 런치가 가성비 좋고 또 1인 식사도 부담 없어서 인기 많은 곳이죠
실제로 제가 방문 했을 때도 한국인 관광객 분들이 정말 많으셨어요 ^^
런치 코스 중 제일 먼저 나오는 에피타이저 맨하탄 클램 차우더 선택했어요, 토마토를 넣은 해산물 스튜 맛이에요
약간 칼칼하고 맛있어서 한국인이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 육개장 먹듯이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ㅋㅋㅋ
전 후추를 좋아해서 후추 많이 뿌려 달라고 하니깐 서버 분이 '내가 계속 뿌릴 테니 원할 때 멈추라고 말해!' 하고
정말정말 왕창 듬뿍 뿌려 주셔서 좋았어요 ㅋㅋㅋ
메인 코스는 슬라이스 필렛 미뇽 시켰어요
고기 모양을 보면 자투리나 조금 낮은 등급의 부위를 쓴 거 같긴 한데
보기보다 양도 많고 고기 맛도 진하고 여자 혼자 먹기에 충분히 배 불렀어요!!!
영롱한 고기...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당연히 포터하우스나 티본 스테이크 같은 부위와 비교하면 안되는 거 아시죠?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코스가 있다는 거에 감사하며 즐겁게 먹었어요 ^^
접시가 뜨겁게 나와서 저 안쪽 pink inside 부분을 접시 부분에 대고 있으면 점점 익어요
왼쪽 고기는 접시와 닿지 않게 둔 거고, 오른쪽 고기는 접시와 닿게 해서 비교해 보았어요
다 좋았는데 사이드를 선택할 수 없는 게 좀 아쉬웠어요
크림 스피니치나 매시 포테이토 같은 건 금액을 추가 하여 고기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아니면 단품으로 따로 시켜야 하는데 혼자서는 좀 무리~ ㅎㅎ
마지막 디저트는 키라임 파이입니다
이미 치즈 케익을 주니어스에서 먹은 뒤라 다른 걸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닌데 그래도 상콤하고 맛있었어요 ^^
영수증이에요 뒤에 숫자가 좀 짤렸는데 탄산수 추가 주문, 택스 포함하여 45불 정도 나왔어요
저는 100불짜리를 지불하면서 total $60 이라고 적었어요 (펜은 제가 갖고 있는 걸 썼어요)
서버 분이 잔돈 갖다 주시면서 '40불만 돌려주면 될까?' 하고 한번 더 확인 하셨어요~
이건 그냥 자투리로 ㅎㅎ 픽어 베이글에서 먹은 베이글과 치킨 누들 수프입니다.
아침 날씨가 쌀쌀하고 마침 비도 온 뒤라서, 으슬으슬 한 몸을 녹이고자 따듯한 메뉴 시켰어요
포장을 너무 꼼꼼히 해줘서 당황했어요 ㅋㅋ
세서미 베이글, 토스트 요청했고, 안에 버터 발라달라고 했어요.
고소하고 짭조롬하고 좋았어요~ 블랙 커피와 치킨 누들 수프와 함께 먹으니까 따뜻하더라구요
여긴 리버티 베이글이에요 레인보우 베이글, 토스트 요청, 플레인 크림 치즈 추가했어요
크림 치즈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데
무엇보다 베이글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겉바속쫀 !!! 베이글 질감? 식감? 이 자꾸 생각나요~
마지막으로 라 꼴롬브 커피에요
여기 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그래봤자 커피가 커피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ㅎㅎ
궁금증을 못참고 들러 보았는데요~ 줄이 엄청 길고 사람이 엄청 많아서 현지에서도 인기 많은 곳이구나 싶었어요
라 꼴롬브의 특색 있는 메뉴는 '드라프트 라떼' 에요
마치 생맥주 기기처럼 생긴 곳에서 커피를 뽑아 주는데, 생긴 것도 정말 생맥주처럼 적당한 거품이 있고 크리미해요
오트 라떼로 변경해서 먹었는데 하나도 밍밍하지 않고 고소하고 크리미하고 입에서 퍼지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라떼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한 번쯤 들러 보셔서 드셔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혼자 돌아 다니느라 정작 밥은 간단히 떼우거나 에너지바나 도넛 같은 간식만 먹은 게 대부분이었는데
그나마 유명하고 맛있고 식사다운 (?) 식사를 해본 것들만 추려봤어요 ㅎㅎ
파이브 가이즈와 라 꼴롬브 커피는 브라이언트 파크 주변에 둘다 가까이 있으니
공원이나 공립 도서관 가시는 분들 꼭 동선 맞추어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