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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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전시가 특색 있고 재밌는 쿠퍼 휴잇을 다녀왔어요
정식 명칭은 "쿠퍼 휴이트 스미스소니언 디자인 박물관" 이라고 하네요~
전통 회화나 조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고 즐거웠던 전시였어요
방문일자 2024년 5월 초 , 에스 데블린 이라는 영국 아티스트의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성인 일반 입장료 $22 , 카드와 현금 모두 가능해요)
쿠퍼 휴잇 입구에요 구겐하임 지나서 찾기 쉬워요 ^^
오래된 원목으로 만든 저택 같은 느낌 ...
1층에도 전시가 있지만 저는 2층부터 올라갔습니다
층마다 전시 되어 있는 작품들을 간단히 알 수 있어요
2층에는 세계의 강, 바다, 호수, 그리고 수로를 중심으로 만든 세계 지도부터,
여러 문화와 문명의 발전과 함께 발달한 기기들을 보여주는 전시,
홀로그램과 화면, 영상 등 디지털 자료를 활용한 카탈로그 등이 있었어요
그중 인상깊은 의자가 있어 보니 savage chair 라는... 한국인 아티스트 분이 만드신 거네요 ^^
제가 이 의자에 관심을 보이니 경비분께서 의자 뒷모습을 꼭 봐야 한다며
사진 꼭 찍어 가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ㅋㅋ
메인 전시를 맡고 있는 3층으로 올라 갑니다~
3층에선 바로 입장할 수가 없고 먼저 '작가의 방' 에 정해진 인원수만큼만 입장 시켜요
이 좁은 작가의 작업실에서 사물들과 영상과 사운드를 통해 아티스트의 세계로 입장합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영상이 끝나면 이렇게 벽인 줄 알았던 문이 갈라지면서 또다른 입구가 나와요
그리고 이제 정말 작가의 내면 세계로 들어가는 길...
아티스트 분의 필사가 적힌 노트들과
오브제와 영상을 활용한 예술품
작은 극장 앞에 앉아 작가의 모티브이자 창작 세계의 원천이 되어준
여러 미디어 작품들도 구경할 수 있구요
런던 올림픽
테이크 댓의 <Progress>
아델의 <Hello>
외에도 영미권에 큰 영향을 주거나 임팩트를 남긴 각종 미술, 영화, 소설, 드라마, 음악, 뮤직비디오 등을
모티브로 만든 창작물들이 많아서 정말 즐거웠어요
구경하느라 정신 팔려서 사진/영상을 많이 찍진 못햇지만...
시청각적인 것은 물론이고 공간적인 전시까지 아주 몽환적으로 꾸며놓아서 세시간 넘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 나왔네요 ^^
환율 높은 시기라 한화로 계산하면 17만원이 넘는 엄청 묵직한 도록이에요
전시를 보면서 너무 즐거웠고 감명 깊었기 때문에 바로 구매해서 낑낑대며 들고 왔답니다 ㅎㅎ
3층의 메인 전시 외에, 1층에 세계의 '기호' 들을 기반으로 한 재미난 전시도 있었고
지하에 특이한 디자인의 가구, 의자, 포스터들도 전시 되어 있었어요
관람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거의 혼자서 전세낸 것처럼 느긋하게 즐겼던 쿠퍼 휴잇!
특색 있는 전시를 공감각적으로 성의 있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어쩌면 아이들이나 가족 단위로 가기엔 애매한 전시일 수 있지만,
저는 오히려 모마나 멧, 구겐하임보다 쿠퍼 휴잇이 더 인상 깊고 재밌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