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말에 이어서 올해도 11월 3일부터 11월 10일 7박 8일 뉴욕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회사일이 좀 바빠지면서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는데 후기를 올리려니 새삼 또 가고싶네요.
내년에는 5월 LA - 베가스 - 샌프란시스코 표를 예매해뒀고 10월에는 시애틀 - 포틀랜드로 떠날 예정입니다!
저는 미국을 포함해서 51개국 300여개 도시를 다녀온 여행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곳들을 다녀왔지만 뉴욕처럼 장거리 여행을 2년 연속으로 간 적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뉴욕은 특별하고 인상적인 도시였고 동시네 너무 아쉬운 곳이기도 했습니다.
엄청나게 바쁘게 다니는 사람들
많은 관광객들
비싼 물가
자본주의의 끝
하지만 그만큼 볼 것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고
작년의 여행이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 느끼자 였다면
올해는 가고싶은 곳만 가고, 먹고싶은 것 많이 먹고, 보고싶은 것만 천천히 보자 였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농구경기를 2경기나 보고 뮤지컬을 2편(MJ, 백투터퓨처)이나 예매를 하고
(물론 백투더퓨처는 쇼핑한다고 보지 못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루종일 쇼핑도 해보고 쇼핑한 물건이 너무 많아 캐리어도 현장구매해서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가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던 박물관과 미술관(인트레피드, 구겐하임, 자연사박물관, 휘트니 등) 을 다녔습니다.
숙소는 작년에는 타임스퀘어와 브루클린으로 나누었지만
올해는 결국 맨하튼이 답이다는 생각이 들어 Pod Times Square로 잡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호텔 진짜 잘잡았고 특히 위치 최고!
11월 초의 뉴욕은 전반적으로 여행객이 많지 않았고 크게 대기하는 곳도 없었습니다.
작년에는 팬데믹 끝나고 얼마 안된 상태라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 뉴욕 여행객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구요.
작년 11월 말은 진짜 추워서 패딩에 털모자에 내복까지 입어야 했으나 올해는 조금 쌀쌀한 가을이었고
센트럴파크에 단풍이 들어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맨투맨에 얇은 패딩이나 겉옷으로 충분했고
거리에 보이는 멋쟁이 한국사람들은 코트 입은 분들도 많았습니다!
11월만 와봐서 모르겠는데 10~11월초에 여행하는 뉴욕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여행을 하다보면 기대도 안했는데 너무 좋은 곳들이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이 그랬습니다.
일부러 선셋에 맞춰 왕복했는데 너무 예뻤고 트램안의 사람은 꽉 찼지만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딱히 할게 없어서 내리자마자 도로 타고 돌아왔지만 트램안에서 보이는 뉴욕이 풍경이 진짜 좋았네요!
선셋시간에 맞춰가는 걸 추천드리지만 그러면 사람이 많다는 것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반대로 여행하면서 실망하는 경우들도 있지만? 저는 사실 그런 적이 없어서 실망한 곳은 없었습니다!
올해도 뉴욕에서 돌아오면서 살면서 몇 번 더오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여행을 마쳤습니다.
다음엔 부모님을 모시고 올 생각입니다. 그 때 지금의 경험이 좋은 여행을 만들 것 같네요!
이상 허접한 여행후기를 마치고 일정 및 음식점, 박물관 후기를 남기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하세요!
- 일정
11월 3일 : 뉴왁 공항 - 포드 타임스퀘어 - 타임스퀘어 - 파이브 가이즈 253 웨스트 42번가점 - 호텔
11월 4일 : 할렘 - 실비아스 레스토랑 - 아폴로극장 - 컨서버토리 가든(센트럴 파크) -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애플) - 브라이언트 파크 - Raising Cane's Chicken Fingers(타임스퀘어) - 타임스퀘어 - 호텔
11월 5일 : 베이글 마켓 - 뉴욕 타임스 빌딩 - 디즈니 스토어 -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 - 첼시마켓 - 딕슨스 팜스탠드 미트(스테이크) - 리틀 아일랜드 - 휘트니 미술관 -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 - 호텔
11월 6일 : 그레이스 파파야 - 르뱅 베이커리74번가 점 - 자연사 박물관 - 센트럴 파크 - 구겐하임 박물관 -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 - 루즈벨트 아일랜드 - 토니 드래곤스 그릴 - 메디슨 스퀘어 가든(New York Knicks vs. LA Clippers) - 할랄가이즈 - 호텔
11월 7일 : 배터리 파크 - 리버티 아일랜드 페리터미널 - 자유의 여신상 크라운(꼭대기 부분. 1등으로 올라갔다 내려옴) - 자유의 여신상 박물관 - 엘리스 아일랜드 이민박물관 - 배터리 파크 - 카츠 델리카트슨 - 러스앤도터스 더샵 - 리틀 이탈리아 - 차이나 타운 - 닐사이먼 극장(뮤지컬 MJ) - 질리언스 피자 - 호텔
11월 8일 : 칙필에이 - M&M월드 - 록펠러센터 - 더 링크 - 타임 스퀘어 - 삭스 5Th Avenue - 나이키 5번가 -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 NBA Store 5th - 뉴욕 공립도서관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 코리아 타운 - 매디슨 스퀘어 파크 - 하이 라인 - 베슬 - 허드슨 야드 - 메디슨 스퀘어 가든(New York Knicks vs. San Antonio Spurs) - 아델스 페이머스 할랄 - 호텔
11월 9일 : 포트 어서리티 버스 터미널 - 더 밀스 저지 가든 - 포트 어서리티 버스 터미널 - 타임스퀘어 - 달라스 바비큐 타임스퀘어 - 호텔
11월 10일 : Raising Cane's Chicken Fingers(타임스퀘어) - Junior's Bakery - 타임스퀘어 - 조스피자 타임스퀘어 - 에싸베이글 32번가 - 어그 5번가 - 호텔 체크아웃 - Bowery 슈프림 매장 - 브루클린 브릿지 - 덤보 - 브루클린 브릿지 파크 - 레드 랍스터 - 포스 타임스퀘어 - 뉴왁 공항
- 박물관, 미술관
작년에는 모마, 더멧, 노이어, 911메모리얼을 갔었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올해 못갔던 미술관과 박물관을 모두 다녀왔습니다.
인트레피드, 휘트니, 구겐하임, 자연사를 다녀왔습니다.
박물관, 미술관 카테고리에서 가장 질문이 많은 '평소 관심이 없는데 박물관, 미술관 꼭 가야합니까?'의 저의 개인적인 답변은
'적어도 모마와 911메모리얼은 가봐라' 입니다. 관심이 아무리 없다해도 모마에서 볼 수 있는 반고흐, 피카소, 모네 등의 유명한 작품을 실제로 보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른바 세계 3대 미술관, 세계 3대 박물관은 모두 가보았고 평소 한국에서도 전시회 등을 보는건 즐김에도 모마에서 본 작품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물론 가장 최근이라 그럴수도..;;)
그리고 제가 뉴욕에 다녀오고 주변에 반드시 가보라고 하는 곳은 911메모리얼 입니다. 나이어린 분들은 잘모를 수 있지만 911테러는 저에게도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전세계에 미친 영향이 엄청났던 사건입니다. 사실 그 사건 때문이 아니더라도 미국 사람들이 그들을 추모하는 방식과 마음은 정말 큰 감동과 울림을 줍니다. 그 사건이 있었고 그 곳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게 왜 중요한지 느끼게 해주는 곳이었고 관심이 있으시다면 최근에 방영된 꼬꼬무나 제로다크시티, 플라이트93 등의 영화를 보고가시면 더욱 관심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클림트 매니아인데 클림트 좋아하시면 노이어 갤러리 작지만 강추!
인트레피드는 밀덕이 아니더라도 항공모함 언제 타보겠습니까 진짜 커요 보이저호도 실물로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잠수함 구경하는거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좁은 잠수함안에 모든게 다 있어서 놀라기도 했구요!
그리고 저 중에 굳이 안가도 되는 곳을 물어본다면 저는 자연사! 너무 커요..... 아이들은 좋아하겠지만 이 큰 곳을 보면서 꾸준히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음식점
1. 실비아스 레스토랑 : 작년에 못먹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치킨과 립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킨 크기가 상당히 큰데 닭자체가 가지고 있는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2. 레이징 케인즈 : 미국 매장내 닭소비량 1위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치킨 핑거와 그걸로 만든 샌드위치가 메인인데 정말 크고 부드럽고 특히 저 소스가 진짜 맛있습니다. 코울슬로 곁들이시는 걸 추천드리고 많이들 콜라랑 드실텐데 저는 이곳 시그니처인 스위트티랑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 Dickson's Farmstand Meat : 첼시마켓 지하에 있는 정육점을 겸한 식당입니다. 많은 분들이 버거를 드셨는데 저는 고기가 너무 좋아보여서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고기만 덜렁 나올 줄 알고 감자샐러드와 더티 라이스를 추가로 시켰는데 스테이크만 요리를 부탁해도 감자튀김과 피클을 같이 줍니다. 질좋은 고기를 내눈으로보고 골라서 먹는 스테이크는 최고였고 특히 저 치미추리 소스 진짜 맛있습니
4.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 : 일단 입구부터 에이징중인 스테이크 저장고가 눈에 띕니다. 포터하우스, 아스파라거스, 토마토와 양파, 매쉬드 포테이토를 시켰는데 미디움레어의 굽기부터 맛까지 완벽했습니다. 진짜 제대로 숙성된 포터하우스를 완벽한 굽기로 구워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피터루거는 조금 캐쥬얼한 분위기라면 여긴 정말 고급진 스테이크 하우스 느낌! 디저트로 시킨 치즈케이크는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치즈케이크 중 최고였고 아이스크림은 무난했습니다! 분위기 잡고 가실 생각이라면 갤러거 추천! 음료까지 모두 포함하여 한화 50만원 정도 였습니다.
5. 그레이스 파파야 : 작년에 못먹었던 것 중에서 가장 아쉬운 음식. 가성비가 너무 좋고 빵과 소세지에 시큼한 소스가 너무 잘어울렸습니다!
6. 토니 드래곤스 그릴 : 백종원 선생님이 다녀오셔서 유명한 곳인데 시그니처인 토니버거의 버거패티가 정말 두껍고 육즙이 줄줄 흐르는데 진짜 미국스러운 버거였습니다.
7. 할랄가이즈 : 말모. 뉴욕같은 지옥물가에서 가장 가성비가 훌륭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추!
8. 카츠 델리카트슨 : 고기샌드위치, 마쪼볼 스프, 코울슬로 주문했습니다. 빵에다가 머스타드를 바르고 브리스킷을 넣어주는 고기고기고기 샌드위치 많이 큽니다. 앵간한 남자분들도 다 드시긴 쉽지 않을 사이즈입니다만 대식가인 저는 샌드위치, 스프, 코울슬로, 피클, 콜라 3캔까지 완식! 샌드위치 1/2 마쪼볼 스프 1/2 세트도 있으니 생각해보시고 마쪼볼 스프는 치킨스프 느낌의 스프에 뭉친 치즈가 올라간건데 생각보다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한 번 드시는 것도 추천! 그리고 여럿이서 가신다면 코울슬로 강추!!!!!!! 레알 미국 코울슬로 입니다.
9. 질리언스 피자 : 43번가에 있는 피자집입니다. 포드 타임스퀘어와 길건너면 있는 곳이라 호텔들어가는 길에 픽업했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맛으로는 조스 피자와 차이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모두가 아는 그 치즈피자와 페페로니 피자맛!
10. 러스앤도터 더샵 : 카츠 바로 옆에 있는데 여기도 오래된 유명 맛집. 특히 연어종류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저는 연어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뉴욕 연어들이 다 그렇듯 조금 짠편인데 담백한 베이글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여긴 직접 짠 오렌지 주스와 레몬주스를 파는데 오렌지 주스 진짜 맛있습니다!
11. 아델스 페이머스 할랄 : 제 기준 뉴욕 최고의 맛집. 뉴욕닉스 경기를 보고 호텔로 가던 중 먹으려고 갔는데 11시에 줄섰는데 12시되서야 샀습니다. 기다린 시간이 아쉬워서 콤보로 2개 사서 하나는 스파이스 라이스, 하나는 옐로우 라이스로 사서 저녁에 먹고 아침에도 먹었습니다. 진짜 호불호가 없을 미친 맛인데 빨간 소스는 적게 넣어도 한국사람 기준으로도 꽤 매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2. 달라스 바비큐 : 이것도 43번가에 있는 곳을 갔는데 가성비가 정말 좋습니다. 저는 콤보로 치킨, 스테이크, 립을 시켰는데 24불 정도였고 시그니처인 사람얼굴보다 큰 음료도 좋았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같은 느낌이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스테이크 굽기 완벽했고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온 손님들을 보면 가족이나 친구들 단위가 많았습니다.
13. 쥬니어스 치즈케이크 : 한줄평. 이것이 뉴욕 치즈케이트다!
14. 조스 피자 : 밤늦은 시간에 가도 오히려 대기해야 합니다. 차라리 오전에 가시면 기다리지 않고 드실 수 있습니다. 맛있어요!!
15. 레드랍스터 : 우리나라 랍스터 값 생각하면 진짜 쌉니다. 탱글한 랍스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고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스테이크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국대비 저렴한 랍스터를 드시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구글에서 대기리스트에 이름 올릴수도 있고 예약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제가 나올 떄쯤 되니 대기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제가 먹은 음식 사진들만 올려봅니다ㅋㅋㅋ
👓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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