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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둘째날!
미국에서는 13일동안 지내다왔지만 뉴욕엔 4박 5일만 있었기 때문에 둘째날부터 강행군 일정이었어요.
첫날 비몽사몽 돌아다니다가 밤 10시 조금 넘어 잠들어 눈을 떠보니 역시 새벽 4시 뿐이 되지 않은 시간...
제가 뒤척거리니 깬 남편과 함께 컵라면 하나 먹으려다가 전 날 킨스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남은 스테이크 투고해온게 생각나서 새벽부터 컵라면과 스테이크 조합으로 이른 아침 클리어!
사실 하루 지난 음식에는 잘 입을 대지 않는 편이라 킨스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남은 스테이크가 아까워 투고하면서도 속으로는 과연 먹을까 버리겠지 싶었는데 왠걸... 투고 안해왔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ㅎㅎㅎ
오히려 매장에서 먹었던 따뜻한 스테이크보다 새벽에 먹었던 식은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다먹고 났는데도 아직 새벽 시간이라 샤워하고 에싸 베이글에 2차 아침 식사를 하러 다녀왔어요.
뉴욕에서는 1일 1베이글 필수!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라 슬렁슬렁 걸어서 갔는데 은근 비가 많이와서 가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네요.
아무튼 시차 때문에 너무 일찍 눈이 떠지는 바람에 의도치않게 에싸 베이글 오픈런을 하게되었어요.
남편과 저는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않고 훈제 연어는 더더욱 별로라 많이들 드시는 시그니처 페이보릿은 패스...
어디선가 본 조합으로 주문을 해보았는데 꽤나 성공적이어서 추천해드리고싶네요!
저희는 에브리띵 베이글에 할라피뇨 크림 치즈, 아보카도, 햄, 아메리칸 치즈의 조합으로 주문
계속 구워져나오는 베이글
마음 같아서는 주머니 가득 싸가고 싶었네요.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크림 치즈들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도 주문하고 베이글 받는데까지 5-10분정도는 걸렸던 것 같아요.
햄이 약간 짜고 자극적이어서 햄은 빼도 좋았을 것 같은데 외에는 조합이 아주 괜찮았어요!
저희처럼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께 이 조합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보아요~
아이스 라떼 심지어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세상에 이토록 맛없는 커피는 처음이었어요.
왜 또 하필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던건지...
여러분, 에싸 베이글에서는 베이글만 드시길 추천해요!
호텔 돌아와서 1층 로비 마켓에서 바우처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구입해서 호텔 들어갔어요~
스타벅스 원두를 사용해서 익숙한 맛이라 좋더라고요.
커피를 좋아하긴하나 커알못이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그냥저냥 즐겨마시는편 ㅎㅎㅎ
둘째날은 월 스트리트 투어를 계획했던 날이었는데 날씨 때문에 대실망...
빗줄기가 두꺼운건 아니었는데 바람 때문에 몇발자국만 걸어도 금방 옷이 젖어버렸어요.
우산이 뒤집어지거나 날아가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은 그런 비바람이라 지하철 역에서 밖으로 나오자마자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계획대로 돌아다녀보기로!
첫번째 목적지였던 페더럴홀
이미 옷이 젖은 상태인데 실내가 에어컨 때문에 추워서 보는둥 마는둥하고 나왔어요.
옷이 다 젖어 축축하고 찝찝한 상태가되니 뭘 보겠단 의욕이 사라지더라구요.
911 메모리얼 뮤지엄은 관람하지 않아도 메모리얼 파크는 제대로 한번 보고싶었는데...
비바람으로 인해 제대로 보지 못하고 오큘러스 센터에서 구경을 좀하기로
오큘러스 센터에서 나오니 날이 살짝 갰어요.
비가 그친건가 싶었는데 이내 또 내리던 비...
그래도 베터리 파크까지가서 멀리서 자유의 여신상 한번보고
비가오니 국물있는 음식이 땡겨서 친구가 추천해준 NYU 근처 사이공 쉑을 갔다가 소호를 가기로
2013년도에 미국에 있을 때 거의 인생 쌀국수 수준으로 진하고 맛있는 쌀국수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오랜만에 미국에서 먹는 쌀국수가 기대되었어요.
저희는 비엣나미스 아이스 커피, 프레쉬 써머 롤, 클래식 비프 포 2개를 주문
빗 속에서 한참을 걸었더니 당 떨어져서 넘나 맛있었던 비엣나미스 아이스 커피
오랜만에 진한 동남아 커피를 마시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내용물 실하고 맛있었던 써머 롤
뭐 이건 대충 아는 맛이긴 했어요 ㅎㅎㅎ
오랜만에 미국에서 쌀국수를 먹었더니 실수로 노 실란트로를 까먹어서 잘게 썰린 고수가 씹힐 때마다 괴로웠지만 사이공 쉑 쌀국수 양많고 국물도 꽤 진해서 맛있게 잘먹었어요!
근데 참 확실히 이젠 우리나라에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실 이런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있는 메뉴들은 눈이 똥그래질정도로 맛있다! 이 정도였던 음식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점심을 먹고 첼시 마켓으로 고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보여 커피를 또 마실까 들어갔었는데 앉을 자리가 없고 줄도 너무 길어서 패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관광지로도 한번씩 들르는데라 그런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아주 많았어요.
여유롭게 커피마시기는 힘든 분위기
첼시마켓 구경이나 해봅니다!
먹을건 다먹고와서 뭐 딱히 뭘 사먹진 않았고 마침 띠어리랑 빈스 세일 중이라 저희 남편 띠어리 경량 패딩 하나 착한 가격에 구입했네요!
걸어가다가 마주한 공사 중인 플랫 아이언
예전에 플랫 아이언을 보곤 정말 신기하게 생긴 건물이다 싶어 제대로 보고싶었는데 하필 제가 본 플랫 아이언은 공사 중이었구요😢
메디슨 스퀘어 파크를 지나 호텔에 도착
잠시도 쉬지 못하는 병에 걸린 저희는 또 나가봅니다!
원래는 이 날 휘트니 미술관 기부 입장 티켓을 구입해 저녁 때 휘트니 미술관에 갈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뉴욕 미술관, 박물관 그리고 가게들까지 일찍 닫는 곳들이 많았고 휘트니 미술관도 5시에 닫아버려 스케줄이 떠버리는 불상사가...
휘트니 미술관에는 이메일을 보내보았더니 다른 날 방문해도 된다하여 다다음날 다녀오긴 했어요~
걸어다니니 의도치 않게 관광지로 일부러 찾아가는 곳들을 우연히 마주하게 되어요!
여기도 우연히 마주하게 되었던 성 패트릭 성당
록 펠러 센터
가려했던 레고 스토어도 일찍 마감을 해버려 가지 못했어요...
5 냅킨과 버거 조인트 중 고민하다가 저희가 있는 곳에서는 버거 조인트가 훨씬 가깝길래 저녁은 버거 조인트에서 먹기로!
버거 조인트는 톰슨 호텔 1층에 위치해있는데 저기 저 버건디 커튼 뒤로 들어가면...
이런 힙한 공간이 나타납니다!
젊은이들 가득한 힙한 공간
버거 조인트 메뉴
저희는 둘이가서 치즈 버거 2개, 프라이즈, 바닐라 밀크 쉐이크, 콜라 그리고 브라우니 투고 이렇게 주문✔️
참고로 버거 조인트 바닐라 밀크 쉐이크 아주 JMT이니 버거 조인트가시면 밀크 쉐이크를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한국에서도 버거 먹을 때 밀크 쉐이크를 필수로 주문하는 편인데 먹어봤던 밀크 쉐이크들 중 월등히 맛있었네요!
버거 조인트는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하고 음식도 부르면 직접 가져가는 방식이라 노팁 가능한 곳이예요.
그런데 버거 조인트 캐셔가 팁을 좀 강요한단 평을 본적이 있는데 강요까진 아니더라도 약간의 눈치를 줍니다!
방금 네가 지불한 금액엔 팁은 불포함이야 라고 하길래 응 그래 하고 말았습니다 ㅎㅎㅎ 캐셔가 눈치를 줘도 팁을 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브라우니는 주문하고 직접 여기서 가져가면 되구요~
이렇게!
딱 정석적인 맛의 치즈 버거였어요!
너무 기대하고가면 실망할 맛이고 기대없이가면 맛있게 먹을 수있는 그런 버거의 맛
밀크 쉐이크와 프라이즈 그리고 치즈 버거의 조합이 꽤 맛있으니 버거 조인트에 가시면 이 조합 추천해드립니다!
다시 호텔로 들어가던길
뉴욕은 이런 네온 간판도 참 예쁘네요.
뉴욕에서는 어디갔다가 저기 멀리서부터 그랜드 센트럴 역이 보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어요!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제 블로그 여행, 맛집 후기들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