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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일정이 자정을 넘어 끝나서 셋째날 오전은 호텔에서 푹 쉬고 오후부터 움직입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햇님이 방긋! 날씨요정 맞나봅니다 뿌듯뿌듯
주말 뉴요커들의 센트럴파크에서의 모습은 어떤가 싶어서 오늘 일부러 센트럴파크를 일정에 넣었어요.
센트럴파크에 가기전에 픽어베이글에서 베이글+커피를 사갑니다!
주말인데다가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서 그런지 먹고싶은 베이글 몇몇은 떨어져 버렸네요 ㅠㅠ
에브리띵베이글+쪽파크림치즈(연어추가 깜빡 ㅠㅠ)
플레인베이글+플레인크림치즈 발라서 센트럴파크로 출발! 가는길에 cvs에서 물도 구입했어요.
아니이럴수가 ㅜㅜ 저 날씨요정인데... 센팍 들어서자마자 비가 옵니다 ㅜㅜㅜ 오늘 폭망스멜인그 ㅠㅠ
게다가 들고간 종이백은 찢어지고 커피는 흘리고...
안되겠어서 벤치에 일단 앉아 우산을 쓴 채로 베이글을 먹어 짐을 줄여봅니다
베이글 맛있는데 ㅠㅠ 제 버킷리스트랑은 멀어졌어요..
센트럴파크에서 베이글 먹기인데 이거시 아닌데... 잔디밭에서 구르면서 먹어야했는데....
비가 오더라도 센트럴파크 구경은 해야겠으니 어여 푸른잔디가 펼쳐진 쉽 메도우(sheep meadow)로 가봅니다.
나도 양떼처럼 들판에 풀어져 뛰놀아 볼 수 있을거신가!!
오오!! 쉽 메도우에 들어서는 순간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아집니다! 센트럴파크에 들어서자마자 제가 아는
그 풍경이!!
갑자기 맑아진 날씨에 다음 일정도 취소하고 좀더 잔디밭에 누워있기로 했습니다. 음악 틀어놓고 그냥 앉아만 있어도 저절로 힐링이... 책한권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시간이 후루룩 갑니다!
쉽 메도우에서는 주말을 즐기는 뉴요커들 보는 재미도 꽤 있었어요 ㅎㅎ 지인들과 생파를 즐기는 사람들, 커플의 데이트, 공놀이. 원반던지기 등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올림픽공원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좀 다른게 있다면 주변 사람들 눈치도 안보고 서로 신경도 안쓴다는 거였어요.
날이 맑아지니 그렇게들 웃통을 벗어제끼시더라고요 ㅎㅎㅎ
조금 쉬다가 설렁설렁 일어나서 아이스 커피 한잔 사고 한바퀴 후루룩 돌아봅니다
보우브릿지에서 보는 뉴욕 시가지도 너무나 멋있더라고요. 브릿지 위에서 사진찍는 분들처럼 저도 찰칵찰칵
배타시는 분들 부럽더라고요! 저도 시간 있었으면 타러 갔을 것 같아요 ㅎㅎ
베데스다 분수쪽에서도 많은 분들이 앉아계셨어요 ㅎ
분수쪽에서 다시 시내쪽으로 걸어돌아가다보니 주말이라 그런지 항상 그러신지, 자신이 그린 그림이나 수공예품을 팔거나 공연도 하고 계시더라고요. 드럼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분들을 보면서 뉴욕의 자유로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 우리나라였다면 박수치는
정도지 기분 좋다고 춤추지는 않잖아요 ㅎㅎ
센트럴파크를 나와서 길을 건너면 5th Ave에 바로 애플 스토어가 있습니다. 정말 예쁘게 잘해놨더라고요!
센트럴파크 화장실은 간이화장실처럼 되어있기도 하고 주말이라 줄을 많이 서서 잠깐 화장실도 이용하고 시원한 에어컨 맞으며 쉬었습니다 ㅎㅎ
아이폰 유저라서 맥세이프로 핸드폰도 충전하면서 제품도 구경했어요. 환율때문에 가격에 메리트 있지는 않아서 제품 사는 걸 포기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예약해 두었던 오이지 미(Oiji Mi)로 향해봅니다!
저는 구글 맵 예약하기 -etsy 통해서 예약했는데요. 인기도 많고 주말이라 그런지 마지막타임(7:30) 두자리를 겨우 예약했어요. 뉴저지 사는 사촌이 요새 인기 많은 곳이라 자신도 가보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지하철 내려서 가는길에 레고스토어와 해리포터 스토어가 있었습니다. (거리 이름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아마 동선 상에 있는걸 알았다면 매장 문 닫기 전에 들렀을 것 같아요 ㅠㅠ
하지만 이미 문을 닫기도 하고 예약시간 맞춰야 해서 파워워킹으러 걸어가며 문만 구경 했습니다^^
오이지 미가 2022년 미슐랭이었더군요!! 몰랐습니다..
5코스 메뉴를 시키고 식당 둘러보는에, 곳곳에 한옥 스타일을 재해석한 디자인등이 눈에 띄었어요.
제가 제일 인상 깊았던 부분은 식탁보를 커튼처럼 천장에 장식해놓은 것이었어요.
메뉴들이 나옵니다.
두명이서 각각 시켰는데요.
첫 코스는 도화새우/육회/호박죽이 에피타이저로
두번째는 관자냉채/보쌈
세번째 랍스터/성게알덮밥(35달러 추가)
네번째 오리/와규갈비(20달러 추가)
다섯번째 딸기빙수
요렇게 시켜봤어요.
다 너무 맛있어서... 뭐가 맛있다고 말할수가 없네요 ㅜㅠ
한식러버인데 이렇게 한식을 맛있게 해석해분 브라이언 킴 셰프님 감사... 특히 숙성오리와 함께 나온 나물?무침에서 시래기된장무침의 맛이 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ㅠㅠ
다 먹으니 배가 불러 마지막 빙수는 남겼다죠 ㅠㅠ 진짜 맛났는데...
이 좋은걸 나만 먹는다 싶어 한국에 있는 아이들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습니다 ㅠㅠ 엉엉 ㅠㅠ K-엄마는 너네들이 보고싶다 ㅜㅜ (정작 애들은 아무 생각 없을텐데)
그러다가 계산서 보고 눈물이 쏙 들어갔습니다ㅎㅎ
제가 여행을 제안해준 친구에게 고마워서 대접해준 자리였는데요, 와인도 한잔 하고 추추추가메뉴에 추워서 국화차 한잔까지 했더니 팁까지 600불가까이 나왔습니다 와우!! 뉴욕 물가를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저... 평범한 소시민인데 ㅠㅠ 남편이 준 비상금까지 탈탈털어서 손떨며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친구에게 두번 대접해주려 했는데 한번으로 끝내야겠다고 ㅎㅎㅎ 쿨하지 못하게 이야기했네요 ㅠㅠ
그래도 행복한 식사였어요. 가장 잊지못할 식사가 될 것 같아요. (맛으로나 가격으로나.....)
혹시 오이지 미 생각하신 분들 중에 저처럼 소시민이시라면... 추가요금 붙으면 저처럼 왕창 내실 각오를 하시던가 아니면 추가요금 고려하시면서 기본만 드시면 될 듯 합니다 ㅜㅜ 저는.. 무지하여 용감했습니다... 본의아닌 큰손 등극..
넷째날은 우드버리 아울렛 방문했어요.
사진은... 쇼핑하느라 정신없어서 버스 사진이 전부입니드 ㅎㅎ
우드버리 가실 분들을 위해.. 몇가지 팁을 남겨드리자면
1. 저희는 앳홈트립 우드버리 왕복버스 이용했는데요. 앳홈트립에서 보내주는 QR코드가 그냥 승차권입니다. 따로 바꾸실 필요 없어요 바로 401-410 터미널 쪽으로 가시면 되어요. 괜히 바꿔야 하는 줄 알도 티켓 매표소 찾아다녔어요.
2. 우드버리 오픈이 10시라 사람들이 8-9시 전후로 좀 많아요. 저는 9시 반차 탔는데요. 차가 선착순입니다. 그리고 줄 서 있는 곳이 다음 우드버리가는 버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처음에 우드버리 써져있는 403번 승강장에서 기다리는데 뭔가 쎄해서 줄서있는 405번 승강장 가서 우드버리
가냐고 했더니 맞대요. 20분 일찓 왔는데 ㅜㅜ 줄 잘못서서 빈자리 겨우 찾아 앉고 제 다음사람에서 선착순 짤렸습니다.
가셔서 줄서있는 곳에 철판깔고 꼭 우드버리 가냐고 물어보셔요.
3. 혹시 많이 사실 분들은 우드버리 아울렛 푸드코트
나가자마자 캐리어를 팔아요. 캐리어를 가져가시거나 파는 캐리어 하나 사셔서 채우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샘소나이트와 투미도 있습니다.
제가 출국할때 캐리어 바퀴가 완전 고장이 나는 바람에.. 저는 우드버리가서 샘소나이트 하드캐리어 먼저 사서 쇼핑했는데요. 그날 우드버리에 비가 엄청 왔는데 물건들도 안 젖었고 가방 하나만 끌고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현지인들도 캐리어 끌고 다니는 분들 몇분 봤습니다. 매장에서 구경하는 데 어떤분은 캐리어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더라고요 ㅎㅎ
4. 아울렛 홈페이지 회원가입+세일기간 체크해보셔요.
환율때문에 아울렛이 큰 메리트가 없긴 한데, 제가 갔을 땐 독립기념일 때문인지 아울렛도 세일기간이었습니다.
토리버치랑 코치는 정말 세일 많이하고 팔아서.. 가방 하나에 15만원 주기도 했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환율적용해도 한국보다는 좀더 싸게 주고 샀네요.
우드버리 아울렛이 홈페이지가 있어요. 회원가입 하시게되면 쿠폰 몇장 줍니다. 그 쿠폰까지 이용하시면 좀더 저렴해질 수 있을듯해요. 쿠폰은 얘기 안하면 적용 안시켜줍니다. 미리 챙기셔야 해요^^
5. 아울렛이 생각보다 꽤 넓습니다
도찯하셔서 지도 보시고 꼭 가셔야 할 곳 몇군데 찍어서 들러보신 후에 나머지 구경하시는 편이 나을 거에요. 나중에 와야지 하면 갈수는 있는데 시간 지체가 좀 있습니다.
6. 비소식 있으면 우산 챙기셔요.
여름이라 비가 오락가락 할텐데 비가 오면 움직일 수가 없어요. 챙겨오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우비입고 다니시는 분도 봤는데 종이가방이 찢어져서.. 물건이 젖으시더라고요 ㅠㅠ
7. 돌아오는 버스시간이 러시아워랑 겹치면 막힐 수 있어요+ 폐장시간 가까울수록 사람들이 많아서 버스줄 미리
서셔야 할거에요.
8. 푸드코트에서...
저는 벤또?집을 갔는데
우리가 아는 그 일식벤또가 아니었....
그 정갈한 벤또가 아닙니다 ㅎㅎ
맛은 그냥 그럭저럭이에요ㅎ
양은 정말 푸짐해요 2인분 시켰는데 1인분가까이
남아서 배불러서 버렸네요. 저처럼 모험하지 않으시려면 치폴레나 맥도날드 쉑쉑 등 아는맛으로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