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고생과 난관으로 점철된 수십년만의 뉴욕여행(2)

90년대 중반 이후 몇십년 만에 오게 된 뉴욕 공항에서부터 엉망진창 고생을 경험하게 됩니다.

제일 사단은 와이파이입니다. 외국 여행시 가장 선호하는 기기는 포켓 와이파이로 한국 폰 번호 그대로, 연결 기기 동시가능, 호텔 인터넷 시원찮을 때도 좋기 때문에 그 동안은 항상 1번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주 지역 여행시에는 비행기 스케줄 때문에 사용하지도 않는 사나흘치 정도의 금액을 더 내야 된다는 문제가 있죠. 또 바쁜 공항에서 수령과 반납이 번거롭고 지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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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은 가격은 별로 매력 없는데다 제 폰에서만 구동되므로 아주 급할 때 외에는 신청 않습니다.

유심은 전화번호 변경 문제가 있어 본체에는 사용 않고 보조폰에 넣어 사용하는데 본체는 한국과의 통화 외에 쓸 일이 없으니 그동안은 문제 없었습니다.

이심은 3년만에 해외여행이 가능해진 올해 유럽에 가면서 처음 사용해 봤습니다. 제 본체폰은 이심을 지원 않아서 지원 가능한 공기계로 신청하고 핫스팟으로 내 폰을 사용하려고 했었죠.

유럽에선 핫스팟이 되다말다 했지만 공항에서부터 본체폰을 사용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 없었던 관계로 보조폰으로 검색과 지도는 유용하게 사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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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디지털 컴맹을 벗어나겠다며 이심에 한번 더 도전했습니다. 문제는 뉴욕 공항의 와이파이 사정인데요. 분명 와이파이가 있다고 해서 잡았지만 먹통, 더 문제는 보조폰의 핫스팟조차 아예 잡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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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공항에 내려 현지 교통을 이용하거나 예약된 차량을 타고 숙소로 가니까 문제가 없는데 이번 여행은 젊은 사람들 하는 경험도 해보고, 경비도 아껴보겠노라고 한인셔틀버스와 한인민박을 예약했습니다.

셔틀은 사전에 타는 방법과 기사의 연락처를 다 받았고, 민박은 도착하면 카톡으로 체크인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것이라 맘 편하게 생각했었죠. 셔틀 건은 아예 프린트까지 해서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항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고 핫스팟마저 그꼴이니 본체폰의 카톡에 접속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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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카운터에 가서 와이파이 사정 물어보니, 중년 여성 두 사람 다 쌀쌀맞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구걸하러 온 거지 대하듯 공항 와이파이 안되면 방법 없어욧!! 하고 쏘아부치듯 응대하더군요. 30분 전까지 일등석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고, 아무 문제 없이 입국하고, 일착으로 짐 찾아서 편한 마음으로 시내 들어갈 준비하고 있다가 망치로 한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녀들은 나한테 말도 걸지 말라는 듯 사납기 짝이 없는 표정으로 쌩하게 저를 개무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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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은 여러명이 타는 것이라 만약 기사님과 내가 못 만나면 다른 승객들이 저를 발견할 때까지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셈이 됩니다. 내 나름대로는 민폐를 안 끼치기 위해 기사와 연락하고자 하였으나 대한항공 직원들의 형편없는 날선 응대에 그만 정신이 멍해져서(잠도 제대로 못 잤고) 머리 속 회로가 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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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게 전화해도 별도 국제전화 입력 번호가 필요한지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이 그러니 예전 국제전화처럼 001 이런게 필요한지 어떤지 생각도 안 납니다. 보조폰에 카톡을 깔려고 하면 본체폰에 구글, 다음 등의 메일 인증을 하라는, 본체 인터넷 연결이 되어야 하는 주문이 반복되어 마치 굴려도 굴려도 내려오는 바위를 밀어내는 시지프스 같은 신세가 되었습니다. 여러번 시도했다간 아예 막혀버릴 것 같아 두번만에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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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이 그 정도로 싸가지 없이 대하지만 않았어도 제가 정신이 좀 명료했을 겁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사람들은 최소한 제게 인포 센터라도 가보라고 했어야 합니다. 시간이 좀 있었다면 저는 경찰에게 요청했을 겁니다.

셔틀은 착륙 2시간까지 기다려주고 간다는 거였는데 제가 연락이 안 되면 다른 손님들이 영문을 모르고 기다려야 할 상황이 대단한 민폐가 되는 겁니다. 이미 착륙한지 1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황망하게 있다가 카운터에 늙수그레한 남자 직원이 왔길래 다시 똑같은 요청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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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들처럼 야박하고 싸늘한 응대는 아니지만 이 분 역시 떨떠름한 건 별 차이가 없었어요. 전화라도 좀 걸어달라고 했을 때 프라이버시 운운하면서 사무용 전화로 마지못해 연락은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기사님은 통화가 되지 않고, 저는 속이 타들어 가는데 이 츤데레과 직원이 밖에 서있는 대형 밴을 가리키며 아마도 저 차량일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 앞에서 또 하염없이 기사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있는데 한국인처럼 보이는 남성분이 오길래 혹시 그 업체 기사님인지 물어봤으나 타업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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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는 '귀인'을 만났습니다. 이 분이 제 사정을 듣더니 자기 폰으로 연락을 했고 다행히 겨우 통화가 됐습니다.

통화 내용인즉 캔슬이 돼서 안나갔다는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입니다. 저는 두시간 가까이 전전긍긍하며, 항공사 직원들의 냉대로 각설이 타령까지 한 상황인데 그 기사분은 셀프 캔슬을 해버린 거죠. 그러면서 업체와 연락을 하겠다는데 끊지도 않고 기다리라는 겁니다. 빌린 남의 폰을 그렇게 들고 있을 수 없어서 결국 전화 끊었습니다.

셔틀 기사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게 된 순간부터 상황 판단이 빨라졌습니다. 그 이전에는 민폐 안 끼치려 계속 걱정만 했는데 저만 바보 되어 버린 걸 알게 된 거죠. 즉석에서 전화 빌려준 기사님에게 요청해서 시내까지 라이드를 부탁드렸습니다. 다행히 딱 한자리가 비어서 무사히 시내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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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제대로 못자, 시차 적응으로 머리가 어질어질해, 공항 직원의 얼음바가지 응대에 망치로 한대 맞은듯해, 두시간 가까이 공항에서 전전긍긍하느라 극도의 피로가 차를 타자 마자 몰려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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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중개업체까지 가려면 시내에서 내려서도 짐을 끌고 한참 가야 합니다. 컴플레인이고 뭐고를 떠나서 와이파이가 되어야만 숙소에 체크인이 가능하니 저로서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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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 도착해서 알고 보니 기사의 셀프캔슬 맞았습니다.

이틀 전에 예약이 확정되고, 비행기를 탄 다음 거의 하루 지난 도착한 상황에서

아무 후속 연락도 되지 않은 채 일방적 캔슬이었던 겁니다.

기사 때문에 업체도 엄청나게 당황한듯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연락도 안 되었던 제게 카톡을 열심히 보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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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웬만하면 불평을 안 하는 편이라 컴플레인을 거의 해본적이 없는데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컴플레인으로 초지일관한 것 같습니다.

그것도 그냥 심통나서 부리는 몽니가 아니라 업체의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이런 것들이 누적되면서 여행 전체가 박살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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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 직원들은 대단히 친절하고 효율적으로 문제 해결을 도와주려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마음이 풀리기는 했습니다.

자기들 잘못도 아닌데다 지난 3년간 코로나 때문에 이런 업체들도 고생했을 생각하면

당사자가 빠진 컴플레인이란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몇시간에 걸친 시간과 에너지 낭비는 금전적으로 보상이 되는 것도 아니고

거의 탈진한 상태로 숙소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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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은 숙소 근처에 버스 노선이 좋아 무거운 짐 낑낑대고 지하철 오르내릴 필요가 없었다는 거지요.

가기 전에 계속 궁금했던 트래블로그는 아무 문제 없이 버스에 터치해서 사용했습니다.

이번에는 차이나타운과 기념품 가게 등을 제외하고 현금 쓸 일이 거의 없어 트래블로그가 새삼 신통방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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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외에 못 나온 코로나 3년 사이 기술은 그래도 계속 발전한 것이군요.

다만 이번 공항 와이파이에서 느낀 것처럼 디지털 중심의 플랫폼이 먹통이 되어 버리면 이 모든 기술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체험도 뼈저리게 합니다.

제 세대는 여전히 아날로그도 익숙하고, 힘든 상황에서 대처할 때 아날로그는 대용으로 도움이 됩니다.

현대카드 애플페이도 되지만 트래블로그는 환율 낮아졌을 때 환전한 금액이 들어가 있어 조금 더 절약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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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비행기 표 결정되고 나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원래도 비싼 뉴욕은 제가 가는 시기에는 더 비싸져 버립니다. 혼자 여행이다 보니 질은 떨어지는데 가격은 수십만원인 호텔에 돈 쓰기가 억울해서 한인 민박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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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민박이라고는 해도 고객 대부분이 외국인인 것으로 보아 에어비앤비인가 봅니다.

숙소도 와이파이 안 됐다면 체크인 못할 뻔했습니다. 이곳도 카톡 플랫폼으로 체크인 과정을 알려주는 곳이거든요.

해외 한인민박은 유럽에서 몇군데 가본 적이 있는데 제 기억 속 한인민박은 주인이 같이 거주하는 곳이라 비대면으로 열쇠 찾아가라 이런 과정이 없었습니다.

첼시 지역의 오래된 건물 한층 전체를 쓰고 있는데 침대와 책상, 옷장을 갖춘 전형적 미국식 학생방. 창문은 길 쪽으로만 나 있는 길쭉한 건물 같습니다.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방이 있는 2층부터 시작하므로 계단에서 짐 들고 2층까지 오느라 그 다음날 허리가 나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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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 첫날 에어컨이 고장나 있습니다. 창문도 없는 막힌 구조에, 한국보다 먼저 습해지기 시작한 뉴욕의 찜통 더위에 에어컨 고장이라....... 여러모로 첫날의 환영 퍼레이드가 요란합니다.

뉴욕 주택 사정이야 익히 알고 있어서 팬시한 숙소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12명이 한방을 쓰는 유스호스텔도 이 민박보다 더 비싼 상황이라 이 가격에 독방만 되어도 감지덕지죠. 뉴욕은 별 4-5개 정도의 비교적 신축 호텔이 아니라면 돈은 돈대로 내고 구질구질한 숙소 쓰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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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타임스스퀘어 한가운데 호텔에 있다가 행사 때문에 방 없다고 별 3개 호텔로 옮긴 적이 있었는데 밤새도록 사이렌과 청소차 소리에 거의 날밤을 샌 적도 있습니다.

여기는 집 구조상 대학생 공동주택처럼 보입니다. 한층에 길게 10개 가까운 방이 있고, 화장실 욕실 2곳에 공동 부엌이 있는 프랫하우스가 아니었나 합니다. 방음은 당연히 기대 않았지만 민폐형 외국 손님들이 돌아가며 신새벽에 큰소리로 통화하기, 오밤중에 넷플릭스 요란하게 틀고 보기 등 제가 문 두드리게 할 일을 좀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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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사정이 이런 만큼 수면용 안대와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은 절대 필수입니다. 에어팟은 분실할까 봐 여행 전에 10분의 1 가격인 중국산 제품을 샀는데 정말 유용했습니다. 숙소 주인과는 체크인할 때만 연락하고 이후부터는 상주하는 스탭과 연락을 취했는데 스탭이 상냥하고 좋은 분이더군요. 건물이 낡아 끊임없이 손봐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주인이라도 골치 아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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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건물이라 플로어 전체가 기울어졌고, 문짝도 안 맞고, 공동 입구 계단은 페인트가 다 벗겨졌는데

건물 자체가 매각 사인을 내건 것으로 봐서 임차인이 생돈 들여 고치기도 아까운 상황 같습니다.

뉴욕 어정쩡한 호텔에 세금이니 리조트비 포함한 바가지 비용을 내고 그리 쾌적하지도 못하게 지낼 바엔

시설은 소박하고 좀 불편하기도 하나 교통 편하고, 나름 깨끗하게 관리하고(다행히 바퀴벌레나 베드벅은 경험 안했습니다), 가격은 훨씬 저렴한 이 민박도 나쁘지는 않은 선택입니다.

다만 창문이 없어 폐소공포증 비슷한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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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 바로 옆 30~50미터 거리에 웨스트사이드라는 대형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공동부엌이 있어 슈퍼에서 식재료나 밀키트 사서 간단하게 요리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하루 한끼 먹는 것도 지쳐서 전자렌지 한번 못 돌려봤습니다만.... 과일은 공동 냉장고에 쟁여놓고

매일 맥주 한캔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슈퍼 진열대의 김치^^ 30년 전 생각하면 미국의 동네 마켓에서도 김치가 아무렇지 않게 있는 게 감개무량합니다. 처음 미국 생활할 때 김치 한통 사려고 한시간이나 남의 차 얻어 타고 한인타운 마켓에 가서 감지덕지하면서 사오곤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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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없으면 못 산다거나 김치 없으면 밥 못 먹는 유형은 아닌데 가끔 한국 맛이 그리울 때는 어쩔 수 없이 김치로 달랠 수 있습니다.

장모님 김치와 깍두기. 이 브랜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마케팅 포인트네요.

쌍둥이 브랜드. 한글 이름을 그대로 영어로 표기했습니다. 오이 김치도 아닌 오이소박이네요. 다만 저 오이소박이는 육안으로 봐도 너무 물러터졌는데 외국인들이 구분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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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상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도 현지어 그대로 발음하는 것이 '배운 사람' 티가 난다는 것을 알게 돼서 좋습니다.

1980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빙그레 김치는 외국어 표기에서 Kimchi pride를 좀 발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리안 스타일 피클드 채소'라고 하면 핵심인 발효에 대한 이미지가 없고,

일본어인 '본토의 김치'는 일본에서도 마케팅용으로 사용되긴 합니다. 한국식 김치가 일본인들이 만든 기무치보다 훨씬 프리미엄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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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아래 중국어 표기인 '한국 파오차이'인데 원래는 피클처럼 의미 전달을 위해 사용했겠지만

중국이 모든 것을 다 자기 것이라고 우겨대는 요즘 경향을 아신다면 '라벨갈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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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공항에서의 대환장 난리법석으로 인해 공황상태가 되어 버린 뉴욕 입국 첫날이었습니다.

슈퍼에서 과일만 사들고 와서 당연히 시차 때문에 노곤하게 뻗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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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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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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