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3번째 뉴욕여행을 앞둔 출국당일인데
잠이 안와서 시차적응할겸 작년 여행후기 마저 작성해봅니다 ㅎㅎ
#1일차 여행후기. (+재즈공연 후기)
#2일차 여행후기. (+미쉐린 파인다이닝 후기)
이전 후기글은 상단 링크 누르시면 됩니다 =)
3일차 아침.
쉐라톤은 외관이 제일 멋있는것 같아요.
바로 앞에 지하철역도 있어서 세상 편함
한국에있다가 뉴욕오니 아침 한산한 거리인데도 업스케일된 느낌에 가슴이 탁 트이는것 같아요.
물론 시큼한 대마초 냄새도 덤이긴하지만ㅋㅋㅋ
지하철타고 다운타운 부근에 있는 오큘러스 센터로!
Oculus Center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 웅장한 스케일까지
도착한 지하철역과 이어진 통로로 나오니 눈앞에 펼쳐지는 오큘러스 센터. 천조국 클라스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된다구요 진짜. 실제로 보면 훨씬 웅장하고 멋져요! 보자마자 감탄사가 나온 몇안되는곳.
젤라또 먹고싶었는데 가게 오픈전이라서 고민하다가 그냥 나왔어요. 아쉽 ㅎㅎ
월스트릿쪽으로 온 이유는 점심에 예약해둔 아트 스케치 투어에 가기 위해서랍니다.
뉴욕패스권에 커버되는 투어 액티비티도 워낙 많다보니 이것저것보다가 너무 재미있을것 같아서 해보기로 했어요 ㅎㅎ
패스권에 포함되는거와는 별개로 현지가이드와 직접 메일이나 전화로 컨택해서 일정을 어레인지 해야합니다. 처음에 메일회신이 안와서 투어안하나 싶었는데 다음날 답장이 와서 너무 좋았어요 =)
투어시작하기전 여유시간이 있어서 뭐라도 한잔 마시기로 했어요. 슬슬 햇빛이 강해지더니 덥더라구요
이거 현백에도 있는데 가격이 비싸서 슥슥 지나쳤던 브랜드인데 ㅋㅋ뉴욕에 왔으니 들어와봅니다
이돈이면 스타벅스를 가지!라는 생각에 항상 스쳐지나갔던 제가 떠오르지만 막상 마셔보니 오 건강하고 달달한게 생각보다는 맛있었어요 🍓 🍓
아니ㅋㅋㅋ근데 서빙도안해주는 진짜 카페인데 팁...팁옵션이 붙는게 저로서는 이해가 안돼요
하지만 시민이 아니므로(?) 쿨하게 팁 조금 선택하고
음료 마셨습니다아
Art Sketch Tour
다운타운을 걸으며 그림을 그리는 이색투어
드디어 열두시쯤 만난 레이첼!
아트스케치 투어에 참가한 인원은 많지않았지만
소규모라서 서로 자기소개하고 스몰톡하기에 좋았어요. 유럽에서 온 커플, 영국에서 온 관광객까지 위아더 월드 그자체ㅋㅋ
레이첼이 다운타운의 유명한 관광스팟 위주로 간단한 설명을 해주고 스케치방법을 제시하면 프리스타일로 스케치에 슥슥 그림을 그리면됩니다
우선 Fearless girl을 그려보기로 합니다
슥삭슥삭 생각보다 재밌어요
ㅋㅋㅋ독일커플중에서 남자분이
그림을 진짜 빵터지게 (못)그려서 각자 그린그림
보여줄때 절규하면서 못보게 숨기는게 너무 웃겼어요.
레이첼이 애써 웃음 참아가며 칭찬해주려다가
못참고 웃어서 다 같이 웃참 대실패🤣🤣
다음은 트리니티 교회!
여기서는 최대한 자세하게 마음껏 그렸는데 주변에 그냥 자유롭게 걸터앉아서 그림을 그린다는것 자체가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았답니다.
이 순간 내 마음 만큼은 피카소....☆ 훔냔냐
다 그리고 나서 레이첼과 함께 찰칵!
그림그리는 중간중간 얘기하다가 많이 친해졌답니다
마지막으로 성난 황소를 그려주는데 독일남자분이 자기가 그린건 너무 멍청해보여서 스테이크로 구워먹어야겠다고 함 ㅋㅋㅋㅋ잌ㅋㅋ
영국에서온 여자분은 조곤조곤한데 완전 여행가 스타일이라 서로 뉴욕일정 쉐어하고 맛집추천까지
해줬어요 🥰
그림도 그리고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눠서 너무 좋았습니다. 두시간정도 돌아다녔는데 시간가는지도 몰랐네요
Battery Park
탁 트인 시원한 리버뷰를 볼 수 있는곳
투어끝나고 룰루랄라 신나는 기분으로 걷다보니 배터리파크쪽으로 왔어요.
센트럴파크가 뉴욕의 중심부를 넓게 가로지르는 녹음으로 가득해서 아름답다면 배터리파크는 탁트인 허드슨강이 매력적인 곳이랄까요 =)
더운 날씨였지만 확실히 9월이라 땀이 젖을만큼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날씨도 쾌청하니 사진찍기에 딱이었어요.
Eldridge street Museum
몽환적인 느낌으로 가득한 유대교 회당이 궁금하다면
여기도 뉴욕패스권에 포함된 리스트를 기웃거리다가 우연히 발견한건데 소개글에 실린 몽환적인 모습에 설레서 가보기로 했어요.
유서깊은 유대교회당을 구현한 박물관으로 이렇게 투어를 제공하기도 하고 실제로 정교회 예배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와....이게 바로 제가 여길 오려고 했던 이유에요.
호그와트+매지컬판타지+헐리웃스타일 영화의 한장면에 타임워프해버린 기분.
하지만 엄숙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경건함이 느껴져서 몽환적인 느낌이 강했어요
방명록에 이름도 적어줍니다.
앗 이때가 9월 12일이었군요 ㅎㅎ
신비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러온 천문학자가 된 느낌.
언제나 이런건 게임속 배경에서나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실존하는 곳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한층 더 올라오면 아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Little Italy
뉴욕에서 만나는 작은 이탈리아
차이나타운은 익숙해도 저에게 이탈리아 타운은 낯설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이탈리아계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와서 정착했으니 당연히 밀집된 지역이 생겨났겠구나 싶어요. 거리에 들어서는 순간 색깔부터 이탈리아의 느낌이 진하게 느껴진답니다
이탈리아의 국기 색깔이지만 또 이렇게 멀리서보니 여름의 크리스마스같기도 하네요 ㅎㅎㅎ
타운 전체가 화려하고 아기자기해서 너무 예뻤어요!
Lombardis pizza
To die for pizza 🍕 근본의 맛.
그리고 리틀 이태리에 왔으면 피자와 파스타가 국룰이겠죠? 고민하다가 마침 구글맵 켜보니 뉴욕에서 피자맛집 삼대장에 손꼽히는 롬바르디스가 코앞이길래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너무 더워서 아예 맥주 두잔 동시에 시켜버리기 ㅋㅋ
여기가 근본 맛집이라길래 오리지널의 대명사와도 같은 마르게리따를 시켜보기로 합니다
서버분도 이걸 추천하더라구요
허억 진짜 지금봐도 군침 줄줄.
이렇게 멋진 트레이에 따끈따끈 갓구운 피자를
내어줍니다.
한입했는데....
아니 ㅋㅋㅋㅋㄱ진짜 너무 맛있어요
하... 그 수많은 아저씨피자, 피자지붕, 아버지존스
종류별로 먹어봤지만 진심 비교불가.
치즈, 바질, 토마토 끝인데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이냐구요 ((기절))
저 혼자서 이거 한판 다먹음 ㅋㅋㅋㅋㅋ
서버분이 엄지척해줬어요 잌ㅋㅋㅋ
서버분이랑 스몰톡하다가 한국문화나 이런걸 너무 잘알길래 신기했는데 알고보니 석사를 Y대에서 졸업했다는거 아니겠어요?! 나중에는 막 서로 사진보여주고 박수치고 그랬음 ㅋㅋㅋ
그러더니 자기가 혼자서 먹는거 간zi나게 찍어준다고 해서 부탁했는데 넘 친절하게 여러장 찍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당 희희
피자맛도 훌륭하고 서빙매너도 최고라
팁 30프로 주고 나왔어요 > <
Catacombs by Candlelight
묘지투어가 궁금하다면?
피자먹고나서 묘지투어하러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맞아요 ㅋㅋ작년에 갔던 그곳.
너무 재밌어서 또 왔지요 😆
교회의 역사와 여기에 얽힌 가문, 그리고 그 사람들의 일대기를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교회를 구경하는게 투어의 묘미랍니다
사람들 모두 설명해 집중해서 듣는 분위기라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요
교회 안뜰에 있는 묘지-교회 내부모습-지하묘지 투어
순으로 이어지고 설명이 흥미로워서 푹 빠져들었어요.
가문의 세력, 생전의 지위나 재산, 공헌도에 따라 묘지의 종류도 제각기 다르다는게 신기했어요.
안으로 들어와서 잠시 내부를 구경할 수 있어요.
특유의 엄숙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에 잠겨봅니다
소소하지만 헌금도 하고 불도 밝혀서 기도드리고 왔어요. 눈이 아플만큼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도 정말 아름답지않나요?
이제 지하로 내려와서 간단히 주의사항을 듣고
미니 촛불을 하나씩 건네받습니다
지하묘지 안으로 들어오면 어두컴컴하고 탁한 지하 석조실의 냄새가 느껴져요. 비밀스러운 분위기속에서 미니촛불로 묘비명을 하나씩 밝히는게 그로테스크한 재미가 있어요
가이드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보게되는거라 기억이 오버랩되면서 이 사람이 아까 설명속의 그 사람이었구나! 하면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두바퀴쯤 돌면서 구석구석 묘지를 보고 나왔어요.
미니 촛불은 기념품으로 챙길 수 있어요 ㅋㅋㅋ
Chicago
All that jazz☆ 브로드웨이 대표뮤지컬
투어를 모두 마치고 저녁에는 예약해둔 뮤지컬을
보러 왔습니다! 바로 시카고 😍
워낙 뮤지컬을 좋아해서 호불호가 없디시피 하지만 그중에서도 시카고는 Ost부터 연출까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거든요.
최애인 오페라의 유령 다음으로 좋아한답니다
무대가 한눈에 잘보일 수 있는 오케스트라석으로
예매해놔서 기대가득!
공연시작 전부터 극장에 사람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새삼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일상생활 속에서 공연보고 싶은날 언제든 볼 수 있는 뉴욕의 문화자본이 부러웠습니다 ㅎㅎㅎ 한국에서는 내한공연 언제올까 한참 기다리다가 눈치게임 티켓팅 전쟁을 치뤄야하는데 말이죠
이렇게 공연 시작전에 play bill을 줍니다.
공연후기는 역시 뮤지컬은 브로드웨이가 최고구나!
싶었어요 ㅋㅋㅋ
조금 놀라웠던건 여주인공 캐스팅에 흑인비율이
꽤 많더라구요.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도 그렇고
시카고의 록시도 흑인이었어요!
소신발언하자면 저는 PC 싫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관람한 록시배역의 여주인공은 정말 멋졌어요.
물론 원작의 록시가 전형적인 백인 블론드에 백치미를
한스쿱 더해 나사풀린(?)모습이 아슬아슬하면서도 유혹적인게 특징이기 때문에 살짝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배역에 녹아들어간 연기와 발성을 보여줘서 좋았답니다 🥰
섹시하고 관능적인데 콕 찌르면 푼수같은 모습에 무모하고 위태로운 록시의 모습, 그리고 All that jazz의 아이콘과도 같은 벨마, 매력넘치는 다른 배우들까지
시카고는 뮤지컬러버에게는 꼭 강추하고 싶어요!
특히 뮤지컬 전반에 걸쳐 사회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가 섞여있기 때문에 중간 중간 웃게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건 여담이지만 록시남편 에이모스 ㅋㅋㅋ큐ㅠㅠ
하 진짜 불쌍한데 웃기고, 웃긴데 불쌍한 그 느낌을 너무 잘살림. 셀로판인간 그 자체 아니냐구요...🤣🤣
공연까지 알차게 보고 마무리한 하루였습니다.
더블베드인데 혼자라 침대 번갈아가며 잔건 안비밀 😂
🚨 *은 필수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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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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