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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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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일주일 다녀왔는데도 생각보다 시차적응이 힘드네요. 베스트 후기에 선정돼 감사하고 기쁜 마음에 2탄 작성 시작합니다! 전에 못다한 얘기들 생각나는 대로 또 써볼게요.
2탄 읽어보시고 1탄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우드버리 vs 저지가든몰(안감)
뉴저지 거주 지인 찬스로 우드버리 다녀왔습니다. 원래 저희는 코치랑 폴로가 메인 타겟이었기 때문에 저지가든몰을 가려고 했거든요. 근데 지인분들은 "미국까지 와서 왜 평범한 쇼핑몰인 저지가든몰을 가려 하냐" 였습니다.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은 이 둘중에 어디를 가든, 오고 가는 시간 등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셔야 되기 때문에 고민이 있으실 것 같은데, 일단 우드버리 다녀온 제 감상은
- 아주 아주 넓다.(미국이 언제나 그렇듯) 한국의 3~4층 아울렛들과는 다르게 대부분(전부였나?) 1층 건물이라 아무튼 대지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다리 아파서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 코치 : 매장 정~말 넓고 선물용, 본인 쓸거 등 물건 괜찮습니다. 코치 아울렛 하나 만으로도 가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코치로 적당한 가격대 선물 필요하신분은 특히).
- 폴로 : 건질만한거 조금 있긴 한데, 아무래도 아울렛이다 보니 그렇게 많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매장은 엄청 크고 넓습니다. 피팅룸도 엄청 크고 넓고 ㅎ
- 타미 : 별로였습니다. 저는 타미가 폴로와 비교를 할만한 브랜드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푸드코트 : 사람 엄청 많습니다. 자리 잡기 쉽지 않아요. 그 유명한 치폴레(Chipotle) 먹었습니다.
- 소요시간 : 정말 케바케겠지만, 아울렛 규모도 너무 크고, 매장들도 죄다 크고, 또 막상 가면 안가려던 브랜드도 들어가보게 되고, 푸드코트도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다리 엄청 아프고 시간이 상당히 소요됩니다. 일정에 넣으실 때 꼭 참고하세요. 저희는 최대한 짧게 짧게 하고 코치에서 조금 시간 보냈는데도 한 3~4시간 있었던것 같습니다.
총평 : 브랜드 다양했고, 코치 좋았고, 폴로 크지만 애매했고, 미국 아울렛의 규모를 느껴본다는 측면에서 가볼만 했던 것 같습니다. 짧은 일정이라면 꼭 하루를 버려가며 가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 브루클린 브릿지, 맨하탄 브릿지
이번 여행에서 저는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뉴욕의 시내 경치를 감상했는데요. 그 중에 베스트 딱 2개를 꼽는다면
① 원월드 전망대
② 브루클린에서 바라보는 브루클린 브릿지와 맨하탄
이었습니다.
덤보부터 보기 시작하시면 대략 이 루트를 따라서 경치 감상을 하실 것 같은데요. 어느곳에서 보아도 무척 황홀하고 좋았습니다. 해질녁쯤 가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5시 50분 일몰 기준 4~7시 돌아봤음)
저 타임아웃에도 에싸베이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백종원씨가 갔던 루크스 랍스터(체인-맨하탄에도 엄청 많음)가 브루클린 브릿지 아래에 있습니다. 저희는 루크스 한번 꼭 가려 했는데 결국 못갔네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줄리아나스 피자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맛이 그냥 그랬습니다.(주관적 주의) 저희는 7시엔가 갔는데 사람 그렇게 많지 않아서 바로 앉아서 먹었네요.
- 브루클린 브릿지 걸어서 건너면서 맨하탄 경치 감상하기 : 많은 분들이 계획하고 계신 부분일 텐데요. 와이프는 브루클린 플레이리스트 같은거 귀에 꽂고 걸어가니 눈물이 날것처럼 좋았다고 했지만, 저에게는 베스트 경치에 포함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30~40분을 걸어야 할만큼 길이가 절대 짧지 않지만, 어쨋든 경치가 멋지기 때문에 시간은 금방 갔습니다. 추천해주신 노래들 이것저것 들으면서 건넜는데 제가 힙합을 좋아해서인지... 저는 Jay Z - Empire State Of Mind가 뉴욕 야경하고 가장 잘 어울리게 느껴졌습니다.
3. 타임스퀘어, 미드타운 등 사람많은 맨하탄 중심지 걸을 때 주의할 점
- 모두가 약속한 듯 우측통행을 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우측통행에 맞춰서 걷기 때문에 인도가 마치 무빙워크처럼 느껴집니다. 어느 건물에 들어갔다 다시 나올때, 그 인파에 다시 합류하는 느낌이 드는데, 반드시 우측통행 방향으로 합류해야 하는것을 잊지 마세요. 오버 조금만 보태면, 차로 운전하면서 좌회전 우회전 하는 느낌이 듭니다.
- 그리고 지인이 알려준 부분이기도 하고 당연한 것이기도 한데, 그 인파속에서 걷다가 갑자기 혼자 멈추시면 안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든가, 길을 찾기 위해서 라든가 등) 그 무빙워크에서 조금 더 바깥쪽으로, 혹은 건물쪽으로 빠져서 무빙워크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 누가 말을 건다든가, 사진을 찍자고 한다든가, 그냥 무조건 무시하시면 됩니다. 쳐다보지 마세요. 쳐다보거나 말을 섞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4. 인종차별 (Feat. 피터루거)
- 아시다시피 꼭 코로나 때문이 아니더라도, 뉴욕 여행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달갑지않음'은 꽤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 유럽 여행에서 경험했던 것과 다른 점은, 대놓고 불이익을 주는 부분보다는 '무시'에 가까운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 그 '달갑지않음'을 조금이라도 허물고, 불이익을 최소화하는데 있어 제가 가장 중요하다 느낀부분은 '영어'였습니다. 저를 불편하게 여기고 제가 불편하게 느꼈던 순간들을 돌이켜 보면, 죄다 제가 영어를 잘 못했을 때였습니다.
- 물론 영어 못하면 뉴욕 가지 마시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ㅎㅎ 관광지잖아요. 짧은 영어, 콩글리쉬, 바디랭기지 등 어찌어찌 관광은 다 하실수 있습니다. 다만, 적어도 제가 관광객으로서 느꼈을때, 동양인들에 대한 불편감을 드러냈던 핵심 포인트는 '영어'로 느껴졌다는 아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예를 들자면, 유럽 사람이 뉴욕에 와서 영어가 다소 짧아 당황해도, 불편하게 쳐다보거나 싫어하거나 하는거 없이 소통을 잘 해나가려고 한다면(친절도가 평범한 점원 기준), 동양인이 다소 부족한 영어로 걔네가 못알아듣게 말하거나, 말을 잘 못해서 어버버하고 있으면, 딱히 도와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불편한 눈빛으로 계속 쳐다봅니다. 약간 그런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유럽에서와 비슷한 차별 당했던(당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부는 모름) 순간 딱 한번 있었습니다 피터루거 ㅎㅎ 이건 너무 주관적인 부분이고 괜히 논란이 있을 것 같아 자세히 쓰진 않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터루거는 너무 맛있었고, 식사하는데는 아무런 문제 없었으니,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영어 발음에 관한 에피소드
블루보틀에 가서 콜드 브루를 주문하려고, 와이프가 그냥 한국 발음 그대로 '콜드 브루'라고 하니 그 불편한 눈빛이 살짝 나오려고 ㅋㅋ 그래서 제가 뒤에서 다시 최대한 미국식'인척' 노력하면서 발음하니 알아듣긴 했는데, 나중에 지인에게 물어보니 아마도 못알아 들은 포인트가 '브루'의 r발음이 아니라, '콜드'의 d였을거라고 하더군요. d를 '드'라고 읽는게 아니라 'ㄷ' 소리만 살짝 내고 지나가야 되는데, '드'라고 한음절 소리내서 말을 하니까 그런것 같다구요. 사실 이건 미국식인게 문제가 아니고 저희가 그냥 영어가 부족해서 였던거죠. 같이 반성 많이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흔히 미국식 영어는 "굴린다"로 알려진 이유도 알겠더라구요. 중간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t를(d도?) 다 r발음으로 넘기더라구요 ㅎㅎ 피터 루거 ㄴㄴ 피러 루거 ㅇㅇ 블루보틀 ㄴㄴ 블루바를 ㅇㅇ 이거 말고도 그냥 죄다 ㄹㄹㄹㄹㄹㄹㄹ 알아듣기가 어찌나 힘들던지..ㅋㅋ 뭐 사실 중간에 들어가는 t를 r발음으로 굴린다는거를 우리가 어느정도 고등교육 받은 경우에 다 아는 부분이긴 하지만 막상 현지에서 직접 체험하니 찐 미국 영어는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6. 모마 관람 준비 (도슨트 vs 책)
저희는 '그림들'이라는 유명한 모마 관련 책도 미리 보고, 도슨트 투어도 했는데요. 도슨트가 누구냐에 따라 당연히 다르겠지만, '그림들'이라는 책을 미리 보았던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조금 부끄러운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독서를 엄청 좋아하거나, 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하지 않는데도 책이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힐정도로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오히려 도슨트 투어가 제가 전혀 관심없는 너무 깊은 이야기까지 다 해주는 느낌이 들어 저는 별로였습니다.
7. 메트로폴리탄은 도슨트 투어가 괜찮은것 같습니다. 각각 예술품의 해설도 좋았지만, 대략적으로 메트로폴리탄을 어떻게 감상하면 좋을지에 대한 가이드가 됐던 것 같아서 더 좋았습니다. 도슨트 투어 이후에 따로 더 돌아볼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관람 시간을 넉넉하게 잡으셔야 합니다. 메트로폴리탄은 팔에 띠 두른거였나? 아무튼 당일에는 들락날락이 자유로웠나 그래서 관람시간이 너무 길면 식사나 카페 등으로 쪼개서 다녀오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8. 카드 vs 현금, 팁 계산 등 경비 사용 관련
저희는 카드 현금 대략 7 : 3 혹은 6 : 4 정도 쓴것 같은데요. 구분을 어떻게 했냐면
- 현금만 가능한 것 : 현금
- 팁이 발생하는 식당 : 현금 → 팁 지불 부분에서 다시 설명
- 팁이 없는 패스트푸드 : 카드
- 각종 쇼핑 : 카드
동전 생기는게 싫어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때는 최대한 카드만 사용한다 생각하고 경비를 챙겨갔습니다. 계획대로 잘 됐던거 같습니다. 동전 거의 없이 너무 편하게 다녔네요.
팁이 있는 식당에서 왜 현금으로 했냐면, 카드로 하면 걔네 방식이,
① Check, please~ 영수증 부탁드려요
② 영수증 가져옴 → 카드와 함께 다시 보냄
③ 카드 가져가서 음식값+세금(8.875%) 카드로 결제함
④ 카드 가져오면서 팁 결제할 영수증 함께 가져옴 → 팁 포함 총액 적은 영수증만 보내고 카드는 내 주머니에
⑤ 대개 레스토랑 마감할 때(이미 카드정보는 가지고 있으므로), 팁 포함 총액으로 다시 카드승인 넣고, 처음 결제했던 음식값+세금은 취소
해외여행시 카드 결제했던거 취소하는거 은근히 신경쓰이지 않나요?ㅎ 저는 그게 싫어서 팁을 내는 식당에서는 현금만 썼습니다.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동전도 안생기는게, 동전이 안생기게 금액을 써서 내면 됩니다. 물론 18%면 18%, 20%면 20% 정확히 줄만큼만 주고, 거스름돈 요구하셔도 되는데 저는 귀찮아서 동전 발생 안하게 팁 줬습니다.
근데 이 팁 내는 레스토랑이 아무래도 패스트푸드 보다는 더 비싸기에 총 경비에서 절반까지는 아니더라도 30~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것 같네요.
9. 뉴저지에서 바라보는 맨하탄 야경(주경) 포인트
제가 검색을 통해 알게 됐던 곳들은
① 해밀턴 공원
② 디 올드 글로리 공원
③ 호보켄 리버사이드 공원
④ 리버티 주립공원
해밀턴 파크 바로 아랫쪽 입니다.
차가 있는 분들, 숙소가 뉴저지인 분들은 이 뉴저지에서 보는 맨하탄 전경을 꼭 보러가시길 추천드립니다.
10. 차로 다니는 분들은 다이너에서 아침 식사를 꼭 해보세요.
뉴저지 지인이 다이너 다이너 하던데 다이너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아침식사도 가능한 동네 레스토랑 정도 말하는거 같아요. 도심이 아닌 주거지에 사는 미국 사람들이 먹는 조식 혹은 브런치 식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맨하탄 한복판에도 비슷한게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도로변에 있는 다이너에서 아침식사를 해보니 너무 색다르고 재밌고 맛도 있는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저희가 갔던 곳은, 지인의 집 근처 그냥 동네에 있는 다이너입니다.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ihop(아이합)이라는 체인 다이너도 갔었는데 여기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관광객 한명도 없고 동네 주민들 와서 왁자지껄 너무 즐겁고 맛있게들 아침식사 하시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ihop은 맨하탄을 제외하면 어디에나 있는것 같았습니다. 동선에 맞는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겨우 일주일 다녀와서 말이 너무 많았나 싶네요 ㅎㅎ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궁금한 부분 댓글 달아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뉴욕 여행 준비 중이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글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