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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갑작스럽지만 비행기를 타고 (원래는 버스타고 가려했으나, LA를 거치면서 17시간이나 걸린다길래..) 베가스에 도착했습니다. 오자마자 느낀 것은 수하물 찾으러 가기 전부터 공항에 코인 슬롯이 있다는 것과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도 코가 답답해질정도로 건조한 더운 공기...
공항에서 우버 타는 곳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습니다. 나중에 어디서 듣기로는 베가스 택시라는 기득권이 우버가 들어오는 것을 막다보니 공항 중에 가장 늦게 우버가 들어왔고, 거리가 가장 멀어졌다는 것...? 우버 스테이션은 단순히 한국처럼 1차선이 아니라 여러 차선으로 구분되어 있어 픽업장소를 고를 때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베가스를 갑작스럽게 하루 당겨서 가다보니 호텔도 좀 비쌌어요. 다른 곳은 미리 예약을 해서 저렴하게 했는데, 전날 예약을 하려니 이미 가격이 좀 올랐던 지라, 스트립에서는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조용한 호텔
'Mardi Gras Hotel'에서 묵었습니다. 여기도 깔끔하니 괜찮았습니다. 스트립이 너무 번잡하다고 느껴지신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우버로 스트립까지 10분 좀 안걸렸습니다.
오전에 일어나서는 바로 체크아웃하고 두 번째 숙소인 'FLAMINGO'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체크인 시간까지는 많이 남았던 지라, 개인 짐은 맡겨놓고(플라맹고 호텔의 경우는 우버 하차장 옆에 짐을 맡아주는 곳이 있어요), 다른 호텔 투어를 갔습니다.
한낮이었기 때문에 야외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베네시안 호텔'부터 구경을 갔어요. 가기 전에 근처에서 TV에도 나왔다던 'DIRT DOG'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미국와서 느낀 건 햄버거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소세지가 확실히 다른지 핫도그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 호텔도 마찬가지겠지만, 내부에 쇼핑몰이 형성되어 있고, 명품샵도 많았습니다. 특히나 내부를 사진처럼 해놨는데 야외인지 구분이 좀 안갈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잠깐 눈에 힘빼고 보면 밖이라 느껴질만도 해요. 내부에 곤돌라도 다니니까. 겨우 호텔 하나 구경했는데 진이 다빠져서 저녁에 MGM 호텔에서 진행하는 'KA SHOW'를 보기 전까지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글에서는 안적었지만 호텔 구경만 간 게 아니라 주변 뒷골목?도 같이 구경다니다보니 더운 날씨에 쉽게 지치더라구요.
숙소 체크인을 해보니 스피어 뷰였씁니다 ㅎㅎㅎ 밤에 보니 동그란 게 귀엽더라구요.
숙소에서 쉬고 나서는 조금 일찍 나와서 카쇼를 보기 전에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호텔을 구경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고 건조해서 횡단보도 하나 건너는 것도 힘들지만, 같은 블럭 내의 호텔끼리는 거의 실내로 이동할 수 있어서 그렇게 덥다고 느낀 시간은 얼마 없었습니다.
한창 호텔 구경을 하다가 카쇼 시간을 착각해서(저녁 7시인데, 7시 30분인줄...) 부랴부랴 호텔로 달려갔습니다.
카쇼 시작 전에 찍은 무대사진입니다. 애니로 한창 유행하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 같은 모습이기도 하네요 ㅎㅎㅎ;;;;
사실은 오쇼를 보고 싶었는데 오쇼가 월, 화는 무대가 없더라구요.. 아쉽게도 오쇼는 포기하고 카쇼를 봤지만 결과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무대를 볼 때마다 배우들의 연기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 분들이 한 연기에 감동을 받을 정도..? 각 좌석마다 스피커가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 자리에는 바로 스피커가 있어서 몰입도가 더 높았습니다. 배우들이 중간중간에 객석에도 들어오는 등, 무대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카쇼를 보고나니 오쇼를 더더욱 보고 싶었지만.. 이건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오니, 밖은 이미 어두워졌지만, 호텔들은 더 화려해졌네요. 다음날 그랜드캐년 투어를 신청했던지라 부지런히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셋째 날은 그랜드 캐년투어(LV 투어)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관련 내용은 해당 투어사가 더 자세히 설명해줄테니 사진만 몇 장 첨부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이드께서 사진을 전공하신 것처럼 어느 스팟에서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도 잘 알려주셨고, 개인 사진들도 인생샷으로 잘 찍어주십니다.
캐년 같은 경우는 이동 시간이 길고, 화장실이 관리가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가장 깔끔한 화장실을 한 두시간에 한 번씩 들러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2주만에 한식을 먹다보니 너무 감개무량하더군요... 저 삼겹살, 김치, 된장국이 아직도 안잊혀집니다.... 아침에 먹은 라면도 정말 잊지 못합니다...
투어가 끝난 후에는
저녁에 여기 사진을 찍었는데, 줄이 길더라구요. 어차피 제 사진 찍을 건 아니라 멀리서 확대해서 찍고 빠졌습니다. 베가스는 확실히 스트립 쪽이 홈리스도 거의 없고 보안 요원들도 많아서 안전합니다.
마지막날 오전엔
바빠서 못갔던 코카콜라, M&M 매장 구경정도로 마무리 했습니다.
라스 베이거스는 호캉스 하기에도 너무 좋고, 이래저래 구경할 공연도 많고 정말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그랜드 캐년을 위한 수단으로만 가실 게 아니라 하루 이틀정도 더 머무르시면서 지친 심신을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LA 후기로 돌아오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