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지난달 중순에 라스베가스에 있을때 갔어요. 처음엔 후기를 읽고 그다지 영상물까지 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스킵하려고 했는데
하루는 그냥 스피어를 가까이서 구경하고 싶어서 갔는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더군요. 예매를 한 분들이 입장하려고 서있던 줄이였는데 동행이랑 일단 내부나 좀 구경?할까 싶어서 티켓파는곳으로 갔습니다. 거긴 줄이 없더라구요 ㅎㅎ
바로 진행요원안내로 건물안에 들어가 티켓오피스에가서 이것저것 물어나보는데 생각보다 빈 자리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싶었는데 그냥 표를 바로 샀어요. 현장구매로 사서 입장하니 건물밖에서 대기시간도 없고?! 바로 로봇인간이랑 아바타 만들어주는?대기실겸 안쪽의 공간으로 갈 수 있었던건 좋더라구요. 근데 로봇인간이 너무 허접해서....그냥 차라리 보스톤다이나믹스같은데서 대여해와서 전시하지 싶은 퀄리티;;;;ㅎㅎ 아무튼 시간이 좀 남아서 꼭대기층까지 가봤는데 꼭대기층에서 저희 좌석으로 내려갈까 싶어서 문 입구에서 좌석층을 내려다보는데..... 심각한 고소공포증이 있던 저는 완전히 패닉이 왔어요 ㅎ 원래 후기들을 읽어보고 이문제로 스킵할까 했던것도 있어서 이때부터 손에 땀이...ㅠㅠ
시간이 되서 착석했는데도 너무 무서웠어요. 자리는 3층이긴해도 중간 앞쪽에 가까워서 다른 사람들은 대충 다 문제없어보이는데 저희 오른쪽 옆자리에 앉아있던 가족중 어린 남자아이가 영상 시작 하기도 전에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아빠랑 퇴장...저처럼 고소공포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상 시작도 전에 시청을 포기하더라구요. 저도 제 옆자리 등받이에 팔을 뒤로 돌려서 30분이 넘게 꽉 잡고 있었고 영상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랬네요. ㅎㅎ 손은 거의 영상의 2/3되는 상영시간동안 젖어 있었구요.
어짜피 한번 하는경험이라 하긴했는데 저는 내부의 가파른 좌석에 착석하는것만으로도 많이 힘들었어요. 저는 zip라인같은거, 번지점프 이런거 못할정도로 고소공포증이 좀 심하게 있는편이예요. 심지어 앙코르와트에가서 사원계단오르는것도 몇개는 포기....(계단폭이 심각하게 좁고 가파른 곳들이 좀 있더라구요)
영상은 아름답긴한데 솔직히 경사때문에 너무 무서워서 크게 와 닿지 않았구요. ㅎ 고소공포증이 있어도 저만큼은 없는 제 동행은 문제없이 잘 봤구요 내용도 너무 좋았다고 하더군요.
후회할만큼 나쁜경험이였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전 멀리서 스피어를 보는게 더 좋네요ㅋ. 요새 스피어에서 밴드들 공연이 있길래 공연영상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