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로 인해 미국을 간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국을 가는데 뉴욕 LA등 유명한 도시가 아닌 약간 마이너한 도시로 간다. (사실 엄청 가기 싫었음)
밤 늦게 숙소에 도착 현재 시간 새벽 2시... 그와중에 숙소 넓고 cozy하고 깔끔하다~~
(사실 흑인이 99%의 비율로 사는 동네라도 들었고 새벽에 도착했을 때 다들 취해서 비틀대는 것을 뚫고 숙소에 도착했고 진짜 총맞는 줄알고 겁이 났다. 동양인이 우리 밖에 없었음)
아침이 되었다. 분명히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시차때문에 눈이 번쩍!!!!!!
일어난김에 조깅도 하고 근처 지리도 파악할 겸 동네를 나가본다.
아침안개가 미시시피 강을 잔잔하게 드리우며 스산한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학회장까지 걸어가보니 15분이라는 어마무시한 거리... 사실 건물 입구까지는 5분이면 가는데 학회가 건물 구석에서 열려서 10분을 건물에서 걸어야했다 ㄷㄷ
돌아와서 동료들과 아침을 먹으러 가본다. 숙소 근처에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다. 아침에도 줄을 선다고해서 가본다.
레드하이힐인가 머라고했는데 잘 모르겠다.
에그베네딕트 와 베이컨 등등을 섞어서 여러개 시켰는데 에그베네딕트는 그냥 한국에서 먹는맛과 같고
스콘.... 이걸 아침으로 왜먹지... 밀가루 냄새 진짜 강하게 나고 버터가 안들어갔는데 풍미가 하나도 없다. 그리고 가격이... 강남과 비슷하다. 역시 미국인가 (당시 환율이 조금 떨어져서 1350할때)
챱하우스 여기도 좋아보였는데 일정이 너무 바빠서 못갔으...
세번째 날의 저녁이 되어서 제발좀 맛있는거 먹어보자고 구시가지 안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이 많은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먹어본다. 뉴올리언스=검보 라길레 검보를 먹었는데 임팩트가 강하지 않다. 다른음식도 솔직히 김밥천국보다 못한 수준
사실 두번째날이 일요일이라 학회가 없었고 다들 흩어져서 돌아보자고 했다. 조깅을 하면서 백화점과, 쇼핑몰을 봐놨었고 뉴올을 가본지인이 거기에 재즈보러가면 놀게없다고해서 백화점으로 달려간다.
지역의 사회현상을 보는걸 궁금해하는데 백화점에 가니 흑인은 한명도 없고 전부 백인이다. 같이 갔던 미국지인에게 역시 비싼 제품과 많은 돈은 백인만 쓰는군요라고 얘기를 하니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기보다 사회현상이라고 한다. 순간 생각이 많아졌다.
뉴올리언스가 재즈의 발상지라고 해서 레스토랑 근처에 재즈 거리가 있어서 가본다. 연주자들만 흑인이고 서양 + 동양인들밖에 없다. 앞서 얘기했던 현상들이 문화생활의 차이에서 여실히 들어난다.
백인 = 뉴올리언스에서 돈좀 쓰는 사람
동양 = 한국인 (중국인들은 이런데 왜 안오는거지? 심지어 일본인들도 없다)
조깅하다가 발견한 동료들에게 추천할 피트니스 센터 (글쓴이는 운동은 좋아하는데 헬스 정말 싫어함... 노잼임)
귀국하기 전날 공항 바로 옆에 숙소를 잡았다. 뉴올리언스 로컬은 어떤집에서 사는지 매우 궁금했던 1인
가는 길에 허름해보이는 로컬 음식점이 보이길레 직진! (들어가니까 동양인 우리밖에 없었음 그래서 다들 처다봄 ㅋㅋㅋㅋㅋㅋ)
와씨 머냐? 뉴올리언스에서 먹었던 음식중에 제일 맛있었음...모든 음식이 완벽했음 심지어 가격도 한국보다 쌈
햄버거는 육즙을 살렸고 짠맛도 적당하고 (뉴올리언스에 파파이스 본점이 있다고해서 먹었는데 엄청 짜서 한조각먹고 마트가서 씨리얼먹음)
팬케이크도 부드럽고, 오믈렛도 안태우고 부드럽고 역시 로컬식당을 가야혀 (metry diner 현재는 현재 임시 휴점... 주인장 할머니가 아프신가보다...)
외부는 전형적인 미드에서 봤던 숙소의 형태고, 내부는 우리 외할머니집의 느낌 (실제 호스트가 노부부셨음)
저녁이 되어서 다들 한식이 급땡긴다고 한식당을 가기로함. 평가하려고갔는데 그냥 한국인 입장에서 평범한 백반집 (그말은 즉슨 요리 괜찮게 한다는 소리)
국뽕이 잠시 차오르는 순간이 있었는데 동양인 우리밖에 없었고 전부 외국인
뉴올리언스 짜투리 사진입니다~
일요일 아침 아무도 없는 뉴올리언스 거리부터 점심 이후에 관광하는 사람들부터~
월드컵 기간이였어서 아침마다 축구 챙겨봤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이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외곽 숙소에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전등을~
이건 일요일 아침에 장보러가면서 소방서를 지나갔는데 흑인 소방관분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데 노래가 겁나 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