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 11일 있었던 올랜도 한인 민박집을 소개합니다.
원래 예약된 일정은 8박 9일이었으나,
아이들이 여기 좀 더 있겠다하여 그 이후 일정을 조정해서 이틀 더 묵었습니다.
그 정도로 아이들의 만족도가 제일 컸던 숙소에요.
저희는 3달 일정으로 미국에 있던 터라
3성급~ 5성급 고급 호텔, 롯지, 민박, 에어비앤비 등등 다양한 숙소를 경험했었는데, 아이들이 여행 중 최고의 숙소로 꼽는 곳은 올랜도 수 이모네였어요. ( 여사장님께서 저희 무뚝뚝하고 낯 가리는 초딩 남자 아이들 마음을 사로 잡으셔서 아이들이 이모라고 불렀어요ㅎㅎ)
3달 동안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일정 탓에,
한국서 계획하고 준비할 게 너무 많았는데,
아이들이 제일 기대하는
올랜도 디즈니와 유니버셜, 케네디 우주센터의 일정이 제일 큰 부담이더라고요.
일단, 올랜도는 디즈니 '월드'라 불리는 만큼 테마파크도 4개나 되다 보니 영상과 후기들을 찾아 봐도 너무 정보량이 많아 잘 정리가 되지 않더라고요.
그 때, 올랜도 디즈니와 유니버셜의 일정을
다 짜주신다는
한줄기 빛같은 미여디의 후기를 보게 되어
여기다, 싶어 바로 카톡 연락드리고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보이스톡으로 뭘 준비해야하는지 여행 일정이 어떻게되는지 여쭤봐주시고 대략적인 일정들을 상의할 수 있어서 일단 큰 안심이 되더라고요.
애틀란타에서 장시간 운전하고, 내려간 올랜도 민박집은 너무 편안한 집 같았습니다.
일단 사장님 마인드가
손님들이 내 집처럼 부담 없이 지내시도록
돕는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셨어요.
나중에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며 들었는데,
미국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셨더라고요.
(역시나 서비스 철학 마인드가 배우신 분...)
저희 가족 구성원 성향을 잘 파악해서,
숙박 하는데에 정확한 니즈를 파악하셔서
센스있게 늘 배려해주신 덕에 저희가 정말 편히 지내다왔어요.
또한 이런 사장님의 성향 파악 센스 덕에
아이들 맞춤형 테마파크 일정을 짜주시더라고요.. 저희 첫째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무서운 어트랙션은 싫어하는 아이었고, 둘째는 모험심 강한 호기심 넘치는 아이었는데,
이 두 아이들을 모두 만족 시킬만한 일정을 짜주셨어요.. (감동..이러니 아이들이 이모는 인정이라며 엄지척할만하죠)
제가 한국서 이 일정을 짜서 갔다면..
전 이렇게 못했을 것 같아요..
정말 엄마의 큰 짐을 덜어주셨어요 ...
그리고 빡센 테마파크 일정을 소화하고 지친 몸으로 숙소에 돌아오면,
말끔히 스팀 청소 되어 있는 바닥과
뽀송하고 깔끔하게 접혀 있는 새 수건들과
호텔 침구보다 편안했던 각 잡혀있는 침구들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진짜 사장님은 고객이 뭘 원하는 지 말 안해도 알아서 척척이셔요.. 이 센스 정말 천직이지 싶습니다..
아이들이 헤어지면서도
다음에 수이모네를 오고싶어서 올랜도에 다시 또 오겠다고 한 민박집이라. 이 곳은 저희가
향후 몇 년뒤라도 다시 올랜도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 계속 운영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후기를 남기게 되었어요 .
저희는 올랜도 이후로도 한달 여의 서부일정이 있어서 계속 숙박을 이동해 다녔는데, 아이들이 숙소 옮길때마다 올랜도 민박집 얘기를 하고 , 지나가는 강아지만 봐도 정든 이모와 강아지들 생각이 계속 난다면서 계속 수 이모에게 카톡으로 안부를 남기더라고요.
이번 미국 여행에
미국에 든든한 가족이 하나 더 생긴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며, 다들 극찬하신 이유가 있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