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반 가량 유니언스테이션에 도착했습니다
새벽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거의 누워서 왔습니다 ㅎㅎㅎㅎ
국회의사당
딱히 들어갈 맘도 없었고, 들어갈 수도 없었지만 정말 멋있습니다
특히, 뉴스에서 맨날 보던 건물인지라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총 든 경찰분들이 지키고 있지만
바로 마당에서 조깅도 하고, 사진도 찍고, 투어도 오고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대법원, 국회도서관
10시까지 시간이 너무 남아 들렀는데
대법원은 못 들어가지만 클래식한 (완전 클래식 그리스로마 풍) 분위기라
또 다른 건물들과는 다른 위엄이 느껴집니다
국회도서관은 전혀 생각치 않고 있었는데
(당연히 무료로) 입장해보니 생각보다 엄청 멋진 도서관이더군요
시간 좀 나시면 한 번 가보는거 추천합니다
스미소니언 : 자연사, 항공우주
자연사는 좀 실망이었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던지 여러 매체로 너무 큰 기대를 해서 그런걸까요
처음 들어가서 본 코끼리는 정말 멋있었는데
그 외 딱히... 규모도 그렇게 크진 않았고 (소장한건 많은데 전시한건 적은 듯 해요)
엄청 신기한건 없고, 사실 자연사박물관이랄게 미국이라고 엄청 특별할수는 없는 분야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일정이 정말 빠듯하다면 굳이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공우주도 실망하긴 했습니다
영화같은곳에 보면 거대한 격납고에 비행기가 엄청나게 있는 그런걸 기대했는데
사실 박물관크기 고려하면 그렇게 비행기가 있는게 불가능할 뿐더러
제가 군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비행기들 표면에 페인트가 너무 두껍게 발라져 있는게 (물론 녹방지나 관리차원에서 그랬겠지만) 현실감이 너무 떨어졌어요...
모터쇼가서 페라리, 람보르기니 보러 갔는데 페인트 덕지덕지 발라놓고, 유리창은 전부 테이프로 가려놓은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흠...
그래도 미국에서만 (혹은 러시아?) 볼 수 있는 우주관련 테마는 괜찮았습니다
백악관
백악관은 좀 멀리서 보이더라구요, 정면은 정말 멀리서 봐야하고
후면은 그나마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정말 가만히 보고있으면... 별에별 생각이 다 듭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의외로 작은 크기에 놀라기도 하고
그리고 저 안에 있을 대통령과 여러가지를 생각하기도 하고요
반드시 보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념탑, 2차대전 추모비, 6.25 추모관, 링컨기념관
일단 기념탑은 국회의사당쯤 오면 슬슬 보이는데
이게 걸어가다보면
아무리 걸어가도 가까워지면서 커지기만 할 뿐, 도달하지 않는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 만큼 엄청나게 크고, 생각보다 큰 크기라서 실제로 보면 좀 놀랍습니다
그리고 계속 걸어가면 2차대전 추모하는 공간과 긴 연못을 따라 링컨기념관과 6.25 추모관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6.25 추모관이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곳은 비석, 화려한듯 하면서도 절제된 장식과 화환 등으로 기념하는데
6.25는 (물론 비석도 있지만) 군인들 조각상이 좀 무서우면서도 비장하게 서있어서
정말 소름돋는 느낌입니다
링컨기념관은 가면...
관광객이 제일 많은 장소같은데
정말 링컨만 딱 있더군요, 옆에 벽에 독립선언문이라 해야할지 그런거 써있고요
그런데 제가 또 건물을 좀 알아서 그런지
다른 건물들은 다 제대로 지었는데
링컨기념관은 석조건물인척 하면서 철제구조물도 나와있고, 건물자체는 사실 좀 조악했습니다만
거대한 링컨과 위압감이 강렬합니다
올드에빗그릴
식당은 올드에빗그릴 갔는데요, 예약하고 갔는데, 예약 안 하면 가기 힘들거 같더라구요
사람 정말 많고
가격은 당연 비싸지만, 비싼 값 합니다. 맛있습니다.
분위기도 멋지고, 오바마식당이라는데 이 정도면 정말 매일 와서 먹을 정도로 (돈만 있다면) 맛있는 식당입니다
주변 분위기
사실 관광요소나 구경거리가 되는 건물들은 국회의사당, 국회도서관, 박물관들, 링컨센터, 기념탑, 백악관 정도인데
(물론 이것만 둘러도 당일치기로는 꽤 빡센 일정입니다)
특히 백악관 주변으로 있는 정부 건물들 (정확히 뭔지는 모르고, 다 관공서기는 하더라구요)
정말 하나하나 다 멋집니다. 고전양식으로 멋지게 지어올린 건물들...
저런곳에서 일하는 미국 공무원들이 참 부럽네요
그리고 정말 추모하는게 많습니다
2차대전, 베트남전, 6.25 전쟁등은 당연히 추모하는거고
1사단, 2사단 등 군부대나 수 많은 동상과 조각들
정말 국뽕이란건 이렇게 하는거구나 하는 분위기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