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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후기(300자 이상) 및 사진필수(5장 이상)
→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워싱턴 DC 다녀온 여행후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저희는 4박 5일동안 여행했고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위주로 여행했습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이쁜 사진은 없어요. 이해바래요.
여행일정
1일: 숙소 체크인 - Lincoln Memorial - Korean War Memorial
2일: National Gallery of Art - (점심: Old Ebbitt Grill) - Museum of Amerian History - Museum of American Art & National Gallery of Portrait
3일: (아침: Founding Farmers DC) -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 Museum of the Bible
4일: 워싱턴 시내 숙소 체크 아웃 - United States Capitol tour - Library of Congress - (점심: Le Bon Cafe) - Holocaust Museum - 시내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교외 Alexandria (저녁: Vola's Dockside Grill and Hi-Tide Lounge) - Alexandria 숙박
5일: National Air & Space Museum at Steven F. Udvar-Hazy Center (점심: 뮤지엄 안 Shake Shack) - Washington National Cathedral
맛집
보시다시피 외식을 거의 하루에 한번 정도만 했고 다들 가시는 곳을 갔었어요.
Old Ebbitt Grill은 그저 그랬고 Founding Farmers는 추천합니다.
로컬 농장에서 구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드는 음식이라는 것이 저에겐 그리 혁명적인 컨셉은 아니에요. 뉴욕, 뉴저지에도 그런 윤리적인 철학을 가지고 운영하는 비즈니스가 많고 나 또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 전엔 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의 준 말로 농협 협동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를 가입해서 야채를 사 먹었어요. 이왕이면 건강한 재료와 건강한 운영을 추구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서 찾아갔었는데 음식 또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요.
남편은 보통 다이너에서 아침으로 주문하는 two eggs를 주문했고 저는 breakfast street taco를 주문했어요. 남편의 스크램블 에그가 포슬포슬하면서도 버터 맛이 엄청 부드러워요. 흔한 메뉴를 특별하게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식재료가 좋다는 것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아!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커피빈을 사고 싶었는데 하루 종일 들고 다니기 싫어서 참아야 할 정도로요.
Le Bon Cafe는 유명한 집은 아니고 Library of Congress에서 지하철 역 가는 길에 있어서 우연히 들렀는데
근처 직장인들에게 인기많은 집이었어요. 남편은 프로슈토 샌드위치, 저는 카프레제 샌드위치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샌드위치 안 페스토가 맛있고요. 모짜렐라 치즈도 엄청 통통해요. 커피는 일리 빈을 씁니다.
마지막 Vola 식당은 워싱턴 DC 교외인 알렉산드리아라는 동네에 있어서 시내에서 가시는건 힘드셔요. 음식은 맛있었어요.
박물관 리뷰
모든 박물관이 각자의 특성이 있으니 줄세워서 비교하는건 무의미해요. 뮤지엄 별로 특징과 좋아하실 분들을 정리해볼께요. 갔다온 순서별로 하겠습니다.
National Gallery of Art: 예전에 방문했을때는 이틀에 걸쳐서 관람을 할 만큼 엄청나게 큰 미술관입니다. 이번엔 2.5시간만 있다왔는데 그 중에서 한 시간은 가이드 투어에 썼네요. 하루에 서너개의 투어가 있는데 제가 참석했던 12시 "르네상스 회화" 투어가 좋았습니다. 미국 국립 미술관인데 아이러니하게도 2층에 있는 유럽 회화관이 제일 인기가 많아요.
Museum of American History: 미국의 역사관인데 남편은 테크 덕후라서인지 예전 컴퓨터 전시를 재밋어했고요. 아이들과 같이 가면 예전 골동품 보면서 엄청 신기해할꺼예요. 혹,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줄리아 차일드의 부엌 전시를 재밋어하실꺼예요. 테마별로 방이 나눠있으니 관심있는 방만 골라서 봐도 되고 그렇게 하면 1-2시간이면 충분해요.
Musuem of American Art & National Gallery of Portrait: 한 건물에 두 뮤지엄이 있어요. 스미스소니언의 대부분 박물관들이 5시 혹은 5시 30분에 문을 닫는데 Museum of American Art와 National Portrait Gallery만 7시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체력이 조금 남아있던 둘째 날 갔어요. Portrait경우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면 흥미가 없으니 꼭 가실 필요는 없는 곳이에요.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스미스소니언의 모든 박물관은 예약 없이 그냥 입장하면 되는데 이 박물관만 시간제 티켓이 있어요. 30일 전부터 웹사이트에서 예매를 할 수 있고 당일 티켓은 오전 8:15에 나눠줍니다. 저희는 미리 티켓을 구하지 못해 아침 8시에 갔는데 막상 갔더니 QR코드를 주기 때문에 당일 티켓을 얻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2016년도에 오픈한 이 박물관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그룹 중 가장 최근에 오픈한 박물관입니다. 대리석으로 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들과는 다르게 갈색의 청동으로 된 건물입니다. 특별히 "Black Lives Matter"를 거치면서 관심을 많이 받게 된 듯합니다. 건물은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3-4층은 흑인 문화가 주제이고 지하 1층이 흑인 역사, 2층은 특별전과 교육관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뮤지엄이라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Museum of the Bible: 스미스소니언 소속 박물관이 아니라서 입장료 (25불)이 있는데 온라인으로 미리 사면 20불입니다. 크리스찬이라면 모두 좋아하실 박물관이고 시간을 넉넉히 할애하시면 좋겠어요.
United States Capitol (국회의사당): 가이드 투어가 무료이긴 하지만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보름 전 예약했는데 자리가 많이 있었어요. (www.visitthecapitol.gov) 투어는 1시간인데 1800년 대에 쓰던 상원의원 회의실과 하원의원 회의실을 구경합니다. 코비드 전엔 현재의 회의실도 참관할 수 있었다고 해요. 아~! 진짜 아쉬웠어요.
Library of Congress (국회도서관): 국회의사당 바로 옆에 있는 국회도서관은 예약제로 입장을 하고 (예약 www.loc.gov) 현재는 투어를 하고 있지는 않아요. 도서관에 안내하시는 분들이 질문에 성실히 대답을 해 주십니다. 일단 건물을 들어가면 내부가 너무 너무 너무 이쁩니다. 예전에 화재로 많은 도서들을 태웠다고 하는데 "이젠 절때 그런 실수는 안 할꺼야!"라고 외치듯 모든게 다 대리석이예요. 도서관 건물을 구경하면서 Reading Room을 발코니에서 볼 수 있어요.
United Sates Holocaust Memorial Museum: 스미스소니언 소속 박물관은 아니지만 무료 입장입니다. 대신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예매하는데 $1 듭니다. (www.ushmm.org) 저는 유태인들이 많이 살고 영향을 끼치는 뉴욕에서 오래 살았기에 관심이 많아서 방문했고 좋은 관람이었습니다. 3시간 정도 관람했어요.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at the Steven F. Udvar-Hazy Center: 현재 내셔널몰 안에 있는 Air and Space Museum은 공사 중이고 워싱턴 시내에서 45분 떨어진 거리에 있는 the Steven F. Udvar-Hazy Center에 여행의 마지막날 들렀어요. 사실 남편 때문에 들른건데 비행기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이 거의 정신줄을 놓고 구경하는 곳이예요. DC 시내에 있던 뮤지엄은 예전에 제가 갔을 때 실제 비행기가 많지 않고 나머지는 모형이였거든요. 그런데 여긴 비행기가 백 대가 넘게 있어요. 남편이 정신 못차리고 구경하더라고요. 예전 라이트 형제 당시 비행기부터 1,2차 대전에 쓰인 전쟁 비행기랑 하여튼 엄청 많아요. 거기다 우주를 39번이나 여행한 디스커버리 우주선이 있어요! 완전 신기! 시내에서 멀고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실수만 있다면야 적극 추천입니다.
혹, 조금 자세한 여행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에 놀러오실래요?
박물관 별로 하나씩 포스팅이 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