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to Yosemite, CA
United States of America
안녕하세요:)
오늘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요세미티로 가는 날입니다.
미국 여행 중에 가장 기대되는 요세미티라서
샌프란시스코를 떠나서 아쉬운 마음보다
요세미티에 대한 설렘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부지런히 짐을 싸고
매일 호텔을 나서면 보이던 브런치 집으로 갔습니다.
#cafedecasa #카페데카사 #브런치 #브라질브런치
매일 아침마다 사람이 많아서 눈길이 갔는데
이렇게 떠나기 전에 들러보네요:)
외관의 컬러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야외에서 먹을 것을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이미 테라스석은 만석이었고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테라스에서 먹으려고 선글라스도 챙겨왔는데..)
야외에서 먹었으면 눈이 많이 부셨을 것 같긴 합니다.
해가 쨍쨍한 아침 시간
대신 밖이 보이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문하는 줄이 길었고
음식이 나오는 데에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실내도 만석이었고 테이크아웃 해가는 손님도 많았습니다.
-acai original bowl $13
그래놀라와 다양한 과일이 올라간 아사이 스무디 같은 보울입니다.
과일이 양껏 올라가 있어서 푸짐했습니다.
-omelette $12.75
-pour over coffee 12oz $3.75
오믈렛이 특이했습니다.
계란 대신 폭신폭신하면서 쫀득한 재료로 만들었고
간이 세지 않았습니다.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한다..)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브런치를 먹고 숙소로 돌아와
마저 짐을 싸고 나와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짝꿍이 렌트카를 빌리러 간 사이
로비에서 짐 지키는 중
(아직 캐리어 2개에 쇼핑백 1개 정도만 늘어났습니다.
도시 간 이동이 많아 최대한 짐을 안 늘리려고 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선방이었죠..)
렌트카를 끌고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나와봅니다.
드라이브 하기 좋은 날씨:)
이렇게 아름다운 날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려니
여간 아쉬운게 아닙니다.
차도 많고 길도 헷갈려서 몇 번 경로를 이탈했지만
무사히 베이 브릿지로 올라가
바다를 가로질러 달렸습니다.
안녕, 샌프란시스코!
#sanfranciscopremiumoutlet #premiumoutlet #샌프란시스코프리미엄아울렛 #프리미엄아울렛
샌프란시스코에 왔는데
렌트를 했는데
그것도 요세미티 가는 길인데
아울렛을 안 갈 수 없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가야 하는 매장,
아크테릭스, 폴로, 나이키만 들러서
마음에 드는 아이템들을
거의 생각없이 빠르게 구매하고...
점심으로 빠르게 치폴레를 흡입하고
(오랜만에 먹는 치폴레 너무 맛있어...)
한 시간 만에 아울렛을 떠났습니다.
(다 구경하려면 절대 1시간 만에 볼 수 없고
하루종일 잡아야할 것 같습니다)
아울렛에서부터 차로 3시간을 달려야 하지만
미국 고속도로의 생경한 광경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끝도 없이 냅다 달리다보면
반가운 Yosemite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고속도로에서 국도로 넘어왔습니다.
할로윈을 위해 호박 준비 중:)
요세미티로 넘어가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게 많아 계획한 일정이 있다보니
마음이 급합니다.
특히 요세미티는 해가 지면 운전하기 무섭다고 하니
부지런히 달려봅니다.
강을 건너고
몇 개의 vista point를 지나고
산을 넘다보면
엄청난 오르막이 나옵니다.
이때부터 데이터가 터지지 않으니
꼭 구글맵 미리 다운 받아놓으시길 바랍니다.
(신나게 듣고 있던 노래도 다 재생 종료...ㅠㅠ)
생각보다 더 아찔하고
가드레일 하나 없는 길에
엄청난 오르막에 엄청난 커브길을 따라
큰 산을 넘어가면
조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yosemite #yosemitenationalpark #요세미티 #요세미티국립공원
아직도 목적지가 1시간 넘게 남았다고 내비게이션에 뜨지만
이미 도착한 것 같은 분위기가 듭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나무들의 종류가 바뀝니다.
길쭉하게 뻗어있는 나무
올 여름에 크게 난 산불 때문에
다 타버리고 하얗게 되어버린 나무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타버리지 않았다면 더 아름다웠을 모습을 생각하니
지구를 더 아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구 아프지마ㅠㅠ
#yosemitenationalparksign #요세미티사인
요세미티 첫번째 목적지 입니다.
인증샷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삼작가님 도움을 받아
5분 만에 예쁜 인증샷들을 남기고
다시 재빠르게 차에 올랐습니다.
사인 뿐만 아니라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워
여유롭게 사진을 더 찍고 싶었는데
우리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여기도 산불로 타버리고 기둥만 남은 나무들ㅠㅠ
계속 이런 길을 따라 굽이굽이
산 속 깊이 들어갑니다.
너무 예뻐서 카메라를 놓을 수가 없고
자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요세미티를 달린 그 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대자연이 우리를 감싸고 있고
그 안에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놀라워하는 우리
#olmstedpoint #옴스테드포인트
오늘의 목표는 tenaya lake에서 노을을 보는 것인데
가는 길에 olmsted point가 있어서
잠깐 멈췄다 가기로 했습니다.
이미 해가 넘어가고 있는 시각
차를 안 멈추고 싶어도
이 뷰에 무조건 차를 세우게 됩니다.
(오른쪽에 하프돔)
반달도 예쁘게 떠줬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들르는 포인트였고
모두가 감탄하는 장소입니다.
처음 제대로 마주하는 요세미티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중
우리의 목적지는 아직 좀더 가야하는데
여길 떠나지 못 합니다..
밸리 쪽도 집중하고 있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뒤쪽의 노을도 매력적입니다.
사진으로는 다 못담는 대자연
원하는 만큼 사진을 가득 찍고
tenaya lake로 달려봅니다.
#tiogaroad #타이오가로드
처음 요세미티 여행 계획을 세웠을 당시는
타이오가 로드 쪽은 동선이 멀어서 빼려고 했는데
테나야 호가 그렇게 예쁘다고 해서
오늘 겨우겨우 우겨 넣었습니다.
요세미티에서 1박 이상 하시는 분들이라면
olmsted point부터 tenaya lake,
저희는 못 갔지만 tioga pass까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광활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요세미티 밸리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tenayalake #테나야호
olmsted point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니
5분이 참 길게 느껴졌습니다.
(5분 동안 봤다고 하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었어..)
너무 늦지 않게 도착해서
부랴부랴 차에 내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눈앞에 펼치진 풍경
고요함
짝꿍은 테나야 호의 고요함에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감동적인 뷰
왼쪽를 바라보면 다른 풍경입니다.
호수에 미친 풍경이 너무나 선명합니다.
감동을 사진에 담을 수 없지만
사진을 보면서 감동을 기억할 수 있게
최대한 그 순간의 느낌을 담고 싶었습니다.
원래 초기 계획은
숙소를 먼저 가서 체크인을 한 뒤
피자집에서 저녁으로 피자를 테이크아웃해서
테나야를 바라보며 먹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 계획대로 했다면
이런 풍경을 보지 못 했겠죠?
땅덩이가 넓은 미국에서
특히 요세미티에서는,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최대한 눈에 담아봅니다.
얼마나 깨끗한지
호수에 달도 선명하게 비칩니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실루엣 사진이라도 남겨보고
충분히 원할 때까지 머문 후에야
이제 가자며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좀더 밝을 때 와서
피크닉도 즐기고
노을이 지는 것도 보고
깜깜해질 때까지
머물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장소이기에
쉽사리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
이제 숙소로 갑니다.
어느 덧 헤드라이트 없이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어둠이 되었습니다.
지나왔던 omlsted point는
아직 붉은 노을과 어둠 사이에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하차
더 어두워진 길을 조심히 달렸습니다.
갑자기 곰이 튀어나와 차를 가로 막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요세미티 길을 달리다보면
캠프그라운드가 보이는데
이런 곳에서 캠핑을 한다면
경이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omlsted point에서 숙소까지 내리달려도
1시간이 걸렸습니다.
무사히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한 뒤
오래 굶주린 배를 붙잡고
피자 집에서 피자를 테이크 아웃해서
점심 때 먹고 남은 치폴레와 함께
방에서 편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 같은 날 와인은 필수라
숙소 매점에서 캔으로 된 피노누아를 집어 왔는데
포도주스 같고 꽤 괜찮았습니다.
숙소에 관한 이야기는
별도 포스팅에서 하겠습니다.
여행 첫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손톱달이었는데
그새 반달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랜 운전으로 인해 피곤한 몸을
따뜻한 샤워로 녹이고
다음날을 준비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본격적인 요세미티에 대한 기록,
특히 four mile trail을 다녀온 이야기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