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옐로우스톤 3박 4일 여행 후기(6.19-22)


항상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작성합니다.
(처음 써 본 여행후기인지라 이상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ㅠㅠ) 
어디 가는 게 두려운 시기이지만, 방학 시작하고 아무것도 안하기도 그래서 용기 내어 저의 미국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옐로우스톤에 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항공권 구하기도 어렵지 않았고 생각한 것에 비해 숙박이나 항공권이 비싸지 않았습니다. 여러 공항을 통해 갈 수 있지만(비록 가장 가까운 공항도 차량으로 2시간 거리이지만요,,,) 저희는 그랜드티톤 공원도 보고 싶어 옐로우스톤 남쪽인 잭슨홀공항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1. 옐로우스톤 : 정말 왜 미국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는지 직접 가보니 알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4일 동안 여행하면서 본 경관과 경험한 것이 매일매일 달랐습니다. 세상의 각 자연 명소에서 볼 수 있을 것들을 한곳에 모아둔 곳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 정확한 시간 간격에 자주 증기가 품어져 나오는 대표 명소인데 첨에 보면 정말 충격적으로 인상적이지만 4일간 너무 많은 간헐천을 보다보니 마지막날에는 첫날의 느낌은 안났습니다.ㅋㅋ
 
 -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 이곳이 공원을 소개할때 자주 나오는 곳인데 본 곳 중에 가장 신기했었습니다. 연기가 지형의 색깔에 반사되서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흰색으로 보이는 데 이게 진짜 장관입니다.
 


 
- 그랜드 캐년: 사실 저는 브라질 이과수 폭포를 본 지라 폭포에 웬만하면 감흥이 없습니다. 근데 여긴 주변 경관과 어울러져 너무 멋졌습니다. 여기 오시면 옐로우스톤이 왜 옐로우스톤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ㅎㅎㅎ


- 기타: 여행하시다보면 동물 정말 많이 봅니다. 저희는 둘째날까지 동물을 제대로 못 봐 조금 걱정했는데 셋째날에 바이슨 무리가 저희 차 옆으로 지나갔고 엘크가 저희 차 바로 앞을 지나가는 등 동물 질리도록 봤습니다. 이 곳에서 차가 막힌다면 90프로 이상의 확률로 앞에 동물이 지나가고 있어서입니다 ㅋㅋ

2. 그랜드티톤: 저의 동행은 여긴 드넓은 스위스 같다고 하더군요. 설산과 호수와 푸르름이 공존하는 곳인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확실히 옐로우스톤의 경관과는 분명히 다르며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가급적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시간 계산을 잘 못해서 많이 못 봤는데 정말 아쉽더라구요 ㅠㅠ


3. 숙박 
 - 올드페이스풀 로지(1박): 올드페이스 간헐천과 가까워(도보 2분) 구경하기도 좋고 식당, 기념품샵이 가까워서 좋았지만, 룸내 취사가 안되고 와이파이가 전혀 안되었습니다.(근데 로지 뿐 만 아니라 공원내에서는 인터넷이 전혀 안됩니다.) 그리고 정말 추웠습니다. 저의 일주일 된 아이폰이 방전될 정도로요 ㅠㅠ
 - North Gate쪽 가드너 지역 호텔(2박): 우선 여긴 와이파이가 되어서 만세를 외쳤습니다.ㅎㅎ 코로나로 인해 조식 제공은 안되었고 대신 전자렌지 등 주방 기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그래도 난방도 잘 되고 주변에 식당도 있어 만족했습니다.

4. 음식 : 옐로우스톤내 식당은 모두 Take Out만 가능했고,  메뉴 선택권도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컵밥이랑 컵라면, 통조림 등을 가져 가서 아침과 저녁을 해결하고 점심은 공원내 식당에서 샌드위치 같은 거 사서 먹었습니다. 추천드릴 만한 것은 매머드 핫스프링스 기념품샵내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 아이스크림 강추합니다!! 진짜 ㅈㅁㅌ에 일하시는 분이 정말 꾹꾹 담아주셔서 아이스크림으로 배가 부르는 지경이었습니다. 미디움 사이즈가 5달러밖에 안되니 꼭 드셔보세요!! 

5. 렌터카: 잭슨홀 공항의 경우, 차량 선택 폭이 그리 넓지 않았습니다. 일반 세단은 그리 많지 않고 주로 SUV가 많았습니다. 저는 알라모의 해피딜(Compact size or Larger)을 신청했는데 쉐보레 타호(대형 SUV)로 나와서 정말 놀랐습니다. 교체 가능하냐 물어보니(제가 미국에서 준중형 해치백 모는 운전초보인지라,,) 그게 본인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가장 작은 차라고 하더군요;;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실제 공원을 가니 제 차가 그리 큰게 아니었습니다. 살면서 대형 트레일러를 가장 많이 본 순간이었습니다.

6. 기타
 - 제가 6월 19일에 갔는데도 밤에 정말 추웠습니다. 낮에도 햇살은 따뜻해도 지역이 고지대인지라 바람이 찹니다. 여름이라도 긴팔이나 경량패딩 꼭 필요합니다.
 - 저는 동행이 운전을 못해서 혼자 4일간 운전했는데 주변 경관이 너무 멋져서 힘들다거나 졸린다는 생각 없이 운전했었습니다. 거의 모든 지역이 2차선이지만 차가 많지 않아 운전 자체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북쪽 지역으로 갈수록 절벽이 많아 좀 무서웠습니다.ㅠㅠ
 - 지역이 고지대(평균 2400m) 인지라 고산병 있으신 분은 증상에 대처하실 수 있는 약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저의 원래 고산 증상이 눈이 아픈 건데 둘째날 이게 도져서 조금 고생 했습니다.
 - 마스크는 다들 너무 당연한 듯이 안 씁니다(-_-). 실내에서는 그래도 조금은 쓰는 데 거기서도 안 쓰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다만, 공항이랑 비행기에서는 모든 사람이 쓰고 있었습니다.  

 - 옐로우스톤 기념품 퀄리티 진짜 훌륭합니다. 살면서 가 본 기념품 샵 중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아 고민한 적은 첨이었습니다. 특히 캐넌빌리지랑 올드페이스풀 기념품샵이 규모가 있고 예쁜게 많으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리하고 나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ㅠㅠ. 자연경관 좋아하시는 분이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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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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