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National Gallery of Art 후기 (중학생 아이들과 따로 또 같이 미술관 즐기기)

중학생 남자 녀석들 둘을 꾸역꾸역 미술관에 데려가는 아빠는 선인일까요? 악인일까요? 저도 미술을 잘 모르지만 명작에서 느낄 수 있는 에너지를 가끔 느낀답니다. 녀석들도 조금이나마 이런 힘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주요 도시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꼭 방문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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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LA The Broad에서 트러블이 좀 있었답니다. 그래서 다음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게 되면 각자 핸드폰도 있고 의사 소통에도 크게 어려움이 없으니 따로 돌아 보는 방법을 찾자고 공표를 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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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저는 약 40년의 기간 동안 3번째 National Gallery of Art 방문이였고 아이들은 첫번째였어요. 그런데 미술에 특별히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진 않는 이상 아이들이 즐기기는 쉽지 않기에 핵심만 보자는 생각였어요. 마침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니 필수로 봐야 할 작품들을 정리해 놓았더라구요. 그래서 녀석들과 단톡방을 열고 이 작품들을 찾아 가서 보게 했어요. 또한 사진도 꼭 보내도록 약속하고 미술관 Map과 함께 각자의 미술관 관람을 떠났답니다. https://www.nga.gov/visit/must-sees (링크가 안 걸리네요)

아메리카 대륙 내 단 하나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이 있는데 이게 바로 지네브라 데 벤치 (Ginevra de' Benci) 라고 해요. 저도 찍고, 녀석들도 찍어서 보내줬어요. 뿌듯하더군요. 저랑 같이 있음 술렁술렁 봤을텐데 직접 찾아가서 사진까지 찍어 보내주는 모습에 좀 더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Must-Sees 작품들은 East Building에 6개, West Building에 6개, 총 12 작품였어요. 12개 중 녀석들이 8개 정도는 본 거 같아 너무 좋았답니다.

National Gallery of Art는 너무나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Jackson Pollock의 작품 앞에서 아이들 없이 한 5분 멍때렸는데 이게 가장 좋았습니다. 아빠 지루해요, 아빠 목말라요, 아빠 언제가요 등등으로부터 1시간 반 정도 해방였네요!

또한 Must-Sees 리스트에 있던 작품 중 Alma Thomas의 그림도 너무 좋았어요.

Concourse 층의 East/West Building 연결하는 무빙 워크가 매우 인상적이여서 동영상으로도 남겨봤어요.

또한 미술관 중간 중간 Paint 'n' Play라고 디지털 그림 그리는 기계가 있었어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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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약 1시간 반 정도 액기스만 돌아보고 처음 시작점인 West Building Rotunda에서 다시 만나 인증샷을 하나 남겼답니다.

DC 여행오시면 꼭 이 미술관에 들리셔서 명작들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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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8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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